이제 결혼한지가 11개월되었네요
아내는 보드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아내에게 대한 유일한 불만이가도 합니다. ^^
보통 밤늦게 퇴근을 하는데 이번주 딱 한주는 일찍 퇴근 할수 있었습니다.
"보드게임 해줄께" 이게 왠 떡이냐 ㅋㅋ
유럽여행을 너무 가고싶어하는 아내에게 티켓투라이더 스위스를 소개해주었습니다.
표안나게 아슬아슬하게 져주어야 하는데
하다보니 그냥 이겼습니다.
분명 목적지 일부러 연결 안시키고 적당히 딴지를 걸고 하면서 했는데 14점짜리 목적지 카드 빵구 냈는데..
눈치를 보니 조금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협력게임 팬데믹...
노말 버젼으로 두판 했는데 두판다 졌습니다.



다음날 아사라 첫판을 설명해주면서 하기
두째판은 아내가 먼저 선잡고, 두번째 플레이어 돈 1원 더 받아야 하는데 그냥 같이 20원으로 했습니다.
하얀건물 집사람이 독식하는 바람에 역전당했음.
혹시 질문입니다.
가운데 건축부분에도 같은색의 대리인 카드로 맞춰야 하나요 그렇다면 에러플인데...ㅎㅎ

연예할때, 도미니언, 퍼레이드, 상트, 낙양, 벌룬컵, 딕싯(이건 여러명 같이) 몇개 더 있는것 같은데 이중 재밌다고 한건 낙양과 딕싯 뿐이네요
재밌다는 이유 역시 "예뻐서.."
그 이후로 몇 번 시도해보다가 대판 싸우기 까지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보드게임은 봉인....

그러던 사람이...
3일연속 보드게임을 해주는 아내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긴걸까요
이중 티켓투라이더가 제일 재밌다고 하네요
아사라도 재밌다고 하고.. 역시 게임은 이겨야 흥미를 느끼는듯...

우연히 아내 카스토리를 보게 되었는데(우린 폰 서로 막보고 하니 오해마시길 ^^)
남편 취미 공유하기 위해 노력중...
나름 재미를 붙혀가고 있는중...
이런 대화내용이 있더군요 ㅎㅎㅎ

예전에 맥주한잔하면서 우리집 가족문화를 보드게임으로 정착시킬 생각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었는데
교육적인 측면이나 바람직한 가족문화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혹시 흥미를 더 가질만한 2인 게임 뭐가 있을까요?
제 아내는 게임 설명 길거나 복잡하거나
못~~~쌩긴 보드게임 싫어합니다.
오늘은 핀카를 할 생각입니다. ^^
혹시 라이트하고 예쁜 2인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는 많이 안바랍니다.
황혼의 투쟁 같이 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