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슈파이어슈타트

많은 유저 분들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해준 게임입니다.
저는 솔찍히 최악이었습니다.
너무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대가 먹으려는 카드에 줄을 서서 구매값을 올리는
시스템은 특이했지만 본격딴지게임이라고 하기에도
어설프고 그렇다고 전략게임이라 하기에도
생각보다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딴지 게임을 하려면 더 강력한 딴지게임들이 많이 있고
전략 게임을 하려면 더 심오한 전략게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딱 그 중간에 걸린 느낌의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애매합니다.

2. 베가스

빵빵 터집니다. 왜 이렇게 다들 베가스 베가스 하면서 찾는지 알겠더군요.
업체에 가서도 아는 멤버와도 이 게임 가지고 가서 실패한 적이 없네요.

3. 맨하탄 프로젝트

흔한 일꾼 놓기 게임이지만 테마가 매우 재밌네요.
플레이타임은 생각보다 좀 많이 걸렸지만
그 특유의 테마성때문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게임이라 생각 됩니다.
단, 승점 조건이 우라늄 핵폭탄이나 플루토늄 핵폭탄을 만드는 2가지 방법밖에 없어서 약간 단조로운 면은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한번쯤 즐겨봐도 될 좋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4. 써머너 워즈

단조롭지만 나름 쏠쏠합니다.
4인플도 재미있네요. 생각보다 전략성이 약해서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기 쉽지만
파티게임 같이 즐기면 재미있게 종종 할 듯 합니다.
종족이 점점 늘어나서 큰일입니다.

5. 알라카르테+확장

본판만은 안해보고 처음부터 확장까지 포함해서 했습니다.
전 이 게임이 왜 이렇게 좋죠?
귀엽고 깔끔합니다.
사실 이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부 좋아합니다.
(디마허, 엑스트라 블랏, 트리뷴 알라카르테 등..)
가격, 볼륨에 비해 게임 자체는 엄청 심플하지만
소꿉놀이 하듯 파티게임으로 즐겁게 할만 할 듯 합니다. 파티게임치고 자리를 너무 차지합니다. 박스도 너무 큽니다.


6. 펠릭스

요즘 자주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하고 나름 고민할 여지가 있고
빵빵 터지는 요소도 있네요.
메인 게임 하기전에 간간히 하면 괜찮을 듯 합니다.

7. 아키올로지

전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전체적으로
난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작하기전 카드
섞이는 것 자체가 게임에 영향을 많이줘서
생각보다 허무하게 게임이 끝날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8. 이노베이션

아주 재밌더군요. 카드게임으로 이정도 풍성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 몇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 이 작가가 디자인한 로마에게 영광을 까지
구하여 한글화 하려 준비중입니다.

9. 로즈 오브 워터딥

왜 다들 좋아하는지 알겠더군요. 쓸데없이
극 초 퀄리티 한글화를 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인터액션도 다양하고 전략성도 있고 게임 구조도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테마가 게임에 잘 녹아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추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룰을 파악하고 게임 할 여유가

없네요.

가지고 있는 게임 중, 1/3 밖에 못한 것 같아요.;;

긱에 등록된 소장게임 체크해보니 170개가 넘은 것

같은데... 언제 다 할지 모르겠네요. ;;;

보드게임은 그래도 재미있거나 인기있는 게임은

순식간에 품절되거나 절판되니 사재기는 계속 늘어나네요.;

결국 게임을 즐기는 시간보다

장터에서 물품을 사고팔고 사이트에 올라온 상품을

구매하고 한글화, 플텍 등을 하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하네요.


푸념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