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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최근 보드게임 간단 후기
  • 2012-09-10 16:56:07

  • 0

  • 2,099

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최근에 했던 게임 후기입니다.


1. 로마에게 영광을 Glory to Rome (2005) by Ed Carter, Carl Chudyk ★★★☆

참가자: 부르심, zion

승리자: zion

플타임: 45분

사자마왕님 감사합니다~!


사자마왕님의 한글화 자료를 이용하여 룩아웃판을 한글화하였습니다. 사자마왕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

한글화하였더니 카드가 박스에 안 들어가는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게임은 재밌게 하였습니다. 이노베이션처럼 많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Skull & Roses Red 해골과 장미 (2012) by Herve Marly ★★★

참가자: 부르심, 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부르심

플타임: 15분


최근에 보드엠에 입고된 적이 있던 게임이라 무슨 게임인가 했더니 간단한 블러핑 게임이더군요. 이런 류 게임은 잘 못 하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이겼습니다. ^^; 룰 때문에 자리비움과 상아님이 열심히 룰북을 들여다보시기도 했죠. 지금도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정확한 규칙인지 잘 모르겠네요. ^^;


3. Divinare 디비나레 (2012) by Brett J. Gilbert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상아님

플타임: 30분


플레이되는 카드 장수를 맞추는 게임인 디비나레를 했습니다. 상아님이 치밀하게 계산을 하셔서 그런지 압도적인 점수자로 이기셨습니다. 무서운 분이시더군요. ㅎㅎ


4. Nefarious 니페리어스 (2011) by Donald X. Vaccarino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자리비움

플타임: 20분


미치광이 과학자 게임인 니페리어스입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트위스트 카드로 상대방이 어떤 액션 카드를 사용할지 적절한 예측이 필요하죠. 또 손 안에 든 발명 카드를 어떤 순서로 쓸지 고민이 필요하고요. 가볍지만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며 발명할 때 카드 이름 부르는 재미가 소소하게 있습니다. 카드 일러스트 보는 재미도 나름 있죠. 게임은 자리비움님이 이기셨는데 참으로 안타깝더군요. 저도 한 라운드만 더 했으면 승리 조건 충족이었거든요. 상아님은 후발로 열심히 점수를 따라오셨지만 뒤늦게 발명을 하셔서 그런지 조금 뒤처졌습니다. 자리비움님이 게임을 맘에 들어하시더군요. 혹시 이기셔서 그런건가? ㅎㅎ


5. Infiltration 인필트레이션 (2012) by Donald X. Vaccarino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부르심

플타임: 30분


회사에 침투하여 자료를 훔쳐 탈출하는 인필트레이션입니다. 게임을 좀 길게 해보려고 알람 다이얼을 -1로 놓고 시작했는데 시작한지 2-3 라운드만에 NPC인 경비원을 만나서 어이없게도 평소보다 게임이 더 빨리 끝나고 말았습니다. 다들 이 NPC를 제거한 적절한 아이템 카드가 없어 라운드 마다 알람 다이얼이 1씩 증가하였고 1층까지만 수색하고 재빨리 탈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리비움님과 저는 제 때 회사에서 나왔고, 상아님만 부상 당한 채로 깊숙히 들어가셔서 나오지 못하셨죠. 가장 많은 데이터 토큰을 상아님이 가지셨지만 탈출 실패로 그대로 앨리 당했고, 저와 자리비움님의 데이타 양을 비교하였습니다. 비교해보니 둘다 양이 똑같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데이터 토큰의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죠. 제가 데이타 토큰 수가 더 많아서 승리~!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오히려 아쉽더군요. 2층을 수색했어야 했는데...


6. Richelieu 리슐리에 (2012) by Olivier Lamontagne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자리비움님

플타임: 60분


이길 만한 파벌에 자신의 사람을 묻어두는 게임이 리슐리에입니다. 눈치 껏 잘 묻어야 합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보통 같은 색의 시트 또는 리슐리에 시트를 모으게 됩니다. 게임 초반에는 군사 트랙을 전진시켜 수입 트랙을 한 칸 전진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요. 수입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죠. 이번 게임은 특이하였던게 다들 자기가 가지고 있던 반지 토큰을 모두다 팔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지 토큰이 보드에 몽땅 쌓여있었죠. 게임 초중반은 상아님의 페이스였습니다. 시트를 정말 잘 챙기시더군요. 자리비움님은 초반에는 거의 못 챙기시고 중후반에 좀 챙기셨습니다. 저는 그저그저 플레이였고요. ^^; 제 나름 상아님이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리비움님이 자기 턴마다 반지 토큰을 꾸준히 구입하시더군요. 이게 승패를 갈랐습니다. 자리비움님은 반지 토큰 5개, 저는 3개, 상아님은 0개. 반지 토큰 당 점수가 4점씩입니다. 이 점수가 꽤 커서 시트 보너스 점수로 커버가 안 되어서 상아님이 패배하고 자리비움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저는 꼴찌고요. 게임을 여러 번 했는데도 잘 못하겠네요. ^^;


7. 디센트 2nd Descent: Journeys in the Dark (second edition) (2012) by Daniel Clark (I) 외 3명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부르심, 상아님

플타임: 45분


디센트 2nd가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해봤네요. 자리비움님이 오버로드를 맡아주셨습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많이 가벼웠습니다. 시나리오 1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째 오버로드가 약한다 느낌이 들던데요. 신나게 두들겨서 가볍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주사위가 잘 나오기도 했고요. ㅎㅎ 절대 무겁지 않은 게임 디센트 2nd 이었습니다~.


8. R-Eco 알에코 (2003) by Susumu Kawasaki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상아님

플타임: 20분



쓰레기를 치우는 게임 알에코 되겠습니다. 이전에 뜨레모아님이 하시던 걸 몇 번 본 적이 있었죠. 여태 기회가 없어서 못 해봤는데 드디어 해봤습니다. 게임 방식은 많이 간단하더군요. 그러나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게임의 전형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핸드 관리에만 신경 쓰느라 점수를 못 챙겨서 그만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상아님은 점수를 왕창 가지셔서 압도적인 점수로 승리~.

간단한 규칙, 짧은 플레이 시간, 전략까지 갖춘 좋은 카드 게임이더군요. 다음엔 더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9. Innovation 이노베이션 (20010) by Carl Chudyk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자리비움님

플타임: 45분


이노베이션입니다. 제가 정말 자주 플레이하는 카드 게임 중 하나죠. 제가 잘 이기지는 못 하지만 게임 자체가 주는 재미로 많이 합니다. 게임 초반은 제가, 중반은, 상아님이, 후반은 자리비움님이 압도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자리비움님의 해적 규정 카드로 상아님과 저의 점수가 탈탈 털리면서 자리비움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카드의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게임할 수 있는 전략들이 다양합니다. 대신 텍스트의 압박이 심해 한글화하지 않으면 원활한 플레이를 힘들죠. 또 한 판으로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 없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10. 쓰루디에이지 한글판 by Vlaada Chvatil ★★★★☆

참가자: 부르심,자리비움님, 상아님

승리자: 자리비움님

플타임: 3시간 30분


카드 게임 종결자 쓰루디에이지를 했습니다. 쓰루,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말이 필요 없네요. 상아님이 아주 정확하게 룰을 알고 계셔서 게임 플레이가 수월했습니다. 제가 간과하는 규칙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상아님 감사합니다. 몇 점 차이로 2등 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마지막에 더 과감하게 3시대 이벤트 카드를 묻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 한게 패인이라 생각이 듭니다. 설마 제 군사력이 1등이 될지 생각을 못 했거든요. 여건만 허락되면 정말 자주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11. Dominion Dark Ages 도미니언 암흑 시대 (2012) by Donald X. Vaccarino ★★★★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승리자: zion

플타임: 45분



도미니언 암흑기를 한글화를 절반 정도하고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생소한 카드가 많아서 무엇을 어찌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

아마도 한동안은 다른 확장 섞지 않고 도미니언 암흑기만를 가지고 계속 할 거 같네요. 시간 관계상 한 판밖에 못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정리했네요. 아이고 아쉬워라.



이것으로 간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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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09-10 17:26:35

    주말 부르심님덕에 새로운 게임 많이 해 봤네요
    감사합니다
    • Lv.6 부르심
    • 2012-09-10 19:45:44

    자리비움님// 저도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쓰루 해서 설욕전을 하고 싶네요. ^^
    • Lv.10 koon
    • 2012-09-11 10:20:14

    글로리투롬 지난 주말에 해봤는데 제법 좋은 느낌의 게임 이였습니다.
    레포겔 + 세븐원더스의 느낌도 조금은 있는듯 하고요.

    한판밖에 안해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몇판 더 해보고싶은 게임 입니다. ㅎㅎ
    • Lv.6 부르심
    • 2012-09-11 15:30:18

    koon님// 게임 느낌이 좋았습니다. 많이 플레이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
    • Lv.1 뜨레모아
    • 2012-09-12 16:08:20

    해골과 장미가 요즘 관심있는 게임인데 어떠셨는지요 ?
    다크 에이지도 부르심님의 설명하에 배우고 싶네요 ^^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하셔서 건강한 보드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
    • Lv.5 애니맬리
    • 2012-09-12 20:32:00

    게임 많이 하셨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못보던 게임도 많아서 하고 싶습니다!!
    특히 도미니언 암흑시대의 플레이가 궁금하군요 ㅎ
    • Lv.6 부르심
    • 2012-09-13 06:41:24

    뜨레모아님// 해골과 장미는 정말 심플한 블러핑 게임이에요. 심리전 느낌이 아주 강했어요. 다른 사람들과 밀고 당기기를 좋아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암흑기는 집에서 주구장창 할 거 같네요. 언제 기회되면 가져가겠습니다. ^^
    애니맬리님//잘 지내시죠? 그곳에서 보드 게임 많이 하시면 좋겠네요. 언제고 돌아오시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ㅋ 암흑기는 이전에 생각하기 힘든 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전략이 더 다채로워졌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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