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많이 바빠서 못 갈 줄 알았는데 어찌 어찌 갈 수 있었네요.

렉스를 하기 위해서 가져 갔는데 다행히 할 수 있었네요. ㅎㅎ

1. Ticket to Ride 티켓 투 라이드

참가자: 부르심, 베네트나쉬님, han79님

승리자: han79님

빨간 기차가 접니다. 완전히 망했습니다 ㅜㅜ

유명한 가족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를 하였습니다. 같은 색의 기차 카드를 내려놓아 기차를 놓는 간단한 게임이죠. 그러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괜한 욕심을 부려서 목적지 카드를 처음부터 세 장을 가지고 시작하고 또 너무 엄한 목적지 카드를 골랐더군요. 결과는 위의 사지을 보시다시피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페널티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정말 잘하셨더군요. 다음엔 더 잘하고 싶네요.

2. Farmageddon 파마겟돈

참가자: 부르심, 베네트나쉬님, han79님

승리자: 부르심

농장이 정말 어수선합니다~.

가벼운 파티 게임인 파마겟돈입니다. 제가 일부 카드의 이해가 부족해서 완전히 심한 딴지 게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시금 룰북과 카드를 정독하며 게임 이해에 더 힘을 기울일 필요를 느끼네요. 게임은 그야말로 아마겟돈이었습니다. ^^; 에러플 게임이었지만 전 나름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러나 과연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을지는 ^^;;;

3. Rex: Final Days of an Empire 렉스 제국 최후의 날

참가자: 부르심, 베네트나쉬님, han79님, 나미님

승리자: 부르심, han79님 동맹

게임은 그리 복잡하지 않으나 설명할 거 많은 게임 렉스입니다. 설명만 한 시간 정도 한 거 같습니다. 오랜만의 설명이라 더 오래 걸린 거 같습니다. 긴 설명이었지만 다들 흥미진진하게 들어주셔서 좋더군요. 제가 솔, han79님이 졸나, 베네트나쉬님이 라작스, 나미님이 레트니를 하였습니다. 렉스는 종족별 개성이 정말 강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종족의 능력들을 보면 사기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종족 능력을 잘 사려서 거점(스트롱홀드) 3개를 차지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 저의 솔과 나미님의 레트니의 대전투가 섹터16의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있었습니다. 싸움은 싱겁게 제가 사용한 리더가 배신을 때리며 즉각 패배를 하게 되었죠. 이 장소가 중요한게 솔 종족은 8 라운드 끝에 아무도 이기지 못하고 솔이 이 장소를 차지하고 있으면(3-4인플시) 자동으로 솔이 승리하게 됩니다. 저는 게임 내내 이 장소를 어떻게 해야 되찾을까 고민하며 진행하게 되었죠.

한방에 저를 훅 가게한 레트니는 곧 라작스와 동맹을 맺게 됩니다. 강력한 레트니·라작스 연합이 탄생되었고 자연스럽게 졸나와 솔 동맹도 같이 생겼습니다. 졸나·솔 동맹은 허약하게 그지 없어서 게임 내내 사상자 공간에 유닛들이 들끊었습니다. 레트니·라작스 연합은 강력했고 여러 위기가 존재했지만 한님의 졸나가 몸바쳐 레트니와 싸우고 이기고 패배하기도 하면서 레트니·라작스 연합은 마지막 8 라운드에서도 거점 4곳을 차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음모를 꾸미는 종족 답게 레트니가 섹트 16의 엠페리얼 펠리스의 방어막을 무력화시키는 카드를 쓰면서 게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더군요. 일부 장소에는 녹색 표시의 방어 아이콘이 있는데 이 표시가 있는 곳은 폭격 단계 때 각 장소를 이동하며 유닛과 영향력을 파괴하는 노급함의 공격을 막아 줍니다. 그 아이콘이 무력화된 겁니다. 하필이면 3-4칸 정도 거리를 두고 노급함이 있어서 자칫하면 8 라운드 마지막 폭격 단계 때 임페리얼 팰리스를 차지하고 솔의 유닛이 파괴될 위험에 처하게 된 거죠. 당연히 솔 유닛이 파괴되면 그 장소의 통제권이 없어지게 되고 솔의 특별 승리 조건이 성립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폭격 단계 때 노급함의 이동이 겨우 1이 나왔고 게임은 저의 솔과 한님의 졸나 동맹이 이기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한님이 폭격 단계 때 노급함의 이동 거리를 조정하는 전략 카드를 가지고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높은 숫자가 나왔어도 이 카드로 인해 어차피 이기게 되는 게임이었던 거죠. ㅋㅋ

정말 재밌게 했네요. 같이 해주신 han79님, 베네트나쉬님, 나미님 감사합니다. ^^

4. Hanabi 하나비

참가자: 부르심, K님, 사크림님, 익명

최근 보드엠 입고된 하나비를 해봤습니다. K님의 설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더군요. 카드 내리거나 버리고, 또는 힌트 주기. 적절하게 힌트를 주고 상대의 의도를 잘 파악하면서 카드를 내리거나 또는 버립니다. 시기적절한 힌트가 필요하더군요. 상당히 독특한 협력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네요. 협력이 잘 이루어졌는지는 점수 계산으로 알 수 있습니다. 총 30점까지라는데 이번 판에는 16인가 17점 얻었습니다. 물어보니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네요. ^^; 다음엔 더 높은 점수를ㅋ

오늘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