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3(토) 안산 양쌤네 후기
  • 2012-11-06 08:12:18

  • 0

  • 1,346

Lv.1 양쌤
오늘도 사진 없는 후기 나갑니다~ 대체 사진은 언제쯤 첨가할런지...

1. 어센션(3인) : 양쌤(87), 미카즈키(82) 파크웨이(67)
- 폴른 확장을 낀 어센션이 돌아갔답니다. 언제 해도 매력있는 어센션~ 와이프와 2인플 할 땐, 보통 3라운드 총점을 매기는데, 이번 모임에선 시간 관계상 한판밖에 하질 못했네요~ 담번 밤샘 모임에선 3라운드로 돌려봐야겠어요~
초반에 전 메카나+보이드, 미카즈키님은 현자+비술사(기본카드), 파크웨이님은 라이프바운드 중심의 플레이로 시작이 되었는데, 어느 순간 미카님이 카드 2장 받는 현자와, 카드 3장 받는 현자 모두를 구매하시면서 중후반 엄청난 핸드운용을 보여주시더군요~ 한 턴에 10장은 우습게 내려놓으시는... ㄷㄷㄷ 그러다 결정적으로 메카나 캐논을 삼키고 바로 깔아버리시는... 이제부턴 룬점수 뿐 아니라, 공격력까지 든든해진 상황!!!
나름 페이스 조절하며 했었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져서 최대한 빨리 겜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끝내고 나니 겨우 5점차... 그것도 예상으론 졌겠다 싶었는데, 이긴거더군요~ 현자로 카드 마구 추가해주고, 덱에 가득 찬 비술사들로 중앙열의 룬카드 싹슬이하는 전략 완전 무서웠답니다.
사실, 파크님의 라이프바운드도 차츰차츰 갖춰진 조합이 나쁘지 않았는데, 견습술사 파기를 너무 등한시 하신 탓에 중반 이후 눈에 뛰게 비효율적인 플레이가 반복되었다는게 아쉬운 점인듯 하네요~
더불어, 보이드입회원이랑 아르하교관 가성비 너무 좋음~~~!!! 보이드입회원은 2원, 아르하교관은 4원 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2. 글로리투롬(3인) : 양쌤(58), 파크웨이(33), 미카즈키(28)
- 글롬 3인플~! 두번째 겜으로 파크웨이님의 슬리브 착용 글롬이 돌아갔답니다. 슬리브... 확실히 다르네요~ 눈으로 보기엔 플텍이나 슬리브나 그게 그거같으나, 한번만 만져보면 슬리브가 왜 슬리브인지 깨닫게 된다지요. 다만, 마찰력이 너무 낮은 탓에, 덱이 높아질 경우 쉽게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네요~ 그런 이유로 덱을 3덩이로 나눠 쌓았답니다.
점수를 보시다시피 제가 눈에 띄게 앞서갔는데, 초반에 후원자 행동시 덱에서 한명을 더 데려오는 'Bar'를 깔고, 완성시 후원자 행동을 하게 해주는 강아지로 콤보! 이때부터 파크웨이님은 후원자 행동을 하고 싶어도 제가 신경이 쓰여 자꾸 피하게 되셨고, 후반엔 결국, 부하가 너무 없어서 게임이 꼬이셨죠~ 더불어 전, 대리석건물을 아무자재로나 완성하도록 해주는 건물을 짓고, 그 덕에 부하의 능력을 두번씩 할 수 있게 해주는 대리석건물을 손쉽게 완성시켰는데, 이때부터 사실상 저의 독주~~~ 부하로 상인 2명 정도 넣고 틈날때마다 자재 빼돌리기~~~!!! 물론, 미카님이 첫플이라 미카님 플레이 덕을 좀 본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저 혼자 장인부하가 2명일 때, 거침없이 지휘로 장인을 골라주시는 센스~! ㅎ
어쨌든, 글롬은 명작입니당!!! 움하하~~~ 미카님 역시 구매를 고려해야겠다고 하셨답니다.

3. 뉴로시마 헥스(3인) : 미카즈키(1등), 양쌤(2등), 파크웨이(3등)
- 미카님 덕에 뉴로시마 헥스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을때는 살짝 심심해보였는데, 막상 플레이가 진행되니, 수싸움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종족별 상성도 다양했는데, 하필이면, 파크님이 원공특화 종족이고, 제가 근공 및 원공방어에 특화된 종족이라, 파크님께서 고전을 면치 못하셨죠~ 한판으론 그 맛을 알수가 없고, 종족별로 몇판은 해봐야 참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어드벤쳐러스 - 호루스의 피라미드(3인) : 양쌤(탈출), 파크웨이(매몰), 미카즈키(매몰)
- 그동안 묵히고 묵히던 호루스의 피라미드를 드디어 해보았답니다. 장백거사님의 메뉴얼과, 파크웨이님의 놀라운 룰 파악력에 다시금 감사를~~~!!!
게임은 크게 액션턴과 미라 이동 그리고 붕괴의 반복인데, 액션은 상처와 보유한 짐이 많을수록 줄어들고, 멋진 미라 피겨들은 수시로 여기저길 왔다갔다 하며, 가장 큰 변수인 붕괴는 매턴 한군데씩 공간을 막아서게 되는데, 이 붕괴가 참 아슬아슬한게, 통로의 폭이 4칸뿐이라, 자칫하면, 돌덩이 4개만으로도 즉시 게임이 종료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였지요~
아쉬운 점이 좀 있었는데, 특히, 이번에 제가 한 플레이처럼, 보물 한두개 먹은 채, 미리 나와버리는 플레이가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피라밋 안에 있는 것보다 유리하게 진행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점에 있어선 아무래도 통로가 막혀 게임이 종료될 경우, 피라밋 안에 남은 사람 역시 승점비교를 할 여지를 주는게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왕이면, 미리 나와버리는 것보다 늦게 나올수록 좀 더 득이 되는 방식이면 좋을 거 같구요~ 여튼, 전반적으로 기대밖의 만족스러운 게임이였답니다.

5. K2(3인) : 미카즈키(14), 양쌤(12), 파크웨이(11)
- 궁금했던 게임 중 하나인데, 파크웨이님 덕에 해볼 수 있었답니다. K2는 무엇보다 높은 테마성에 점수를 주고 싶었답니다. 산 아래쪽은 호흡에 유리한 반면, 산을 어느정도 오르기 시작하면, 되려 호흡이 가빠지는 그런 점을 보드판상에 잘 묘사해주었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카드 운용 역시, 고퀄의 아트웍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여주었답니다. 다만, 게임성은 아무래도 좀 심심한... 뭔가 허전한...
게임은 상급자룰로 부활카드를 빼고 했는데, 제가 볼땐 테마성이 다소 희생되더라도, 부활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파크님의 경우가 그랬는데, 8천미터 이상에서 한곳에 2명이 머무를 수 없다는 조건 때문에, 막혀있던 길목을 무리해서 뚫고가셨다가, 결국, 내려오는 길에 사망... 헌데, 그렇게 한명이 사망하고 나니 이후의 플레이는 더이상 큰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되더군요~ 전 늘 막판까지 승패를 알수 없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K2는 경우에 따라(특히, 한명이 사망시) 굳이 끝까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생기는 듯 한 점이 무엇보다 아쉬웠답니다. 그럼에도 적어도 아직은 다음에 또 해보고 싶은 맘은 있답니다.

6. 시즌스(2인) : 양쌤(232), 파크웨이(149)
- 나름 핫한 게임인 시즌스입니다. 여기저기 호평도 악평도 많았던 게임인데, 적어도 전 호평쪽입니다. 어쩌면, 몇몇 악평을 읽고 기대를 접은 상태로 접한게 되려 호평을 이끌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완전 별루일수도 있다라고 각오하고 플레이 했었거든요~ ㅎ
시즌스는 기본적으로 9장의 카드를 3장씩 나눠, 3장씩 3번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어떤 면에선 설명도 그게 끝입니다. ㅎ
인터액션이 활발한 겜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카드의 기능들과, 주사위의 순차적 선택으로 인해, 알려진 것보단 인터액션적 요소가 많다고 느껴지더군요~ 실제 게임중에도 파크님과 이것저것 조크를 나눌 상황이 많았답니다.
다만, 파크님이 아직 게임에 익숙치 않으신지 처음 카드 드래프트할 때, 제게 좋은 카드를 너무 많이 넘겨주시는 바람에 게임은 제가 큰 차이로 이겨 버렸네요~

7. 시즌스(2인) : 파크웨이(184), 양쌤(155)
- 첫 판에서 뭔가 영감을 얻으신 파크님의 제안으로 또 시즌스를 돌렸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엔 드래프트때부터 분위기가 달랐지요~ 첫판에선 '어? 이 좋은 걸 왜 넘겨주셨지?' 싶은 상황이 많았던 반면, 둘째판엔 '역시, 가져가시네~'란 상황이 더 많았답니다. 중간 진행 역시, 확 달라지신 모습~~~ 결국, 이번엔 제가 지고 말았답니다. 두 판을 해본 결과 괜찮다란 느낌이 더 커졌네요~ 아직은 고민중이나 기회가 되면 구매를 하게 될 거 같답니다~
행여, 인터액션이 너무 적다던가, 혼자하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다란 얘길 들으셔서, 거리를 두셨다면, 한번쯤은 직접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벌써 아침 6시네요... 후기 쓰는데, 한시간이 좀 넘게 걸렸답니다... 사실, 할 일도 아직 더 있는데... -_-;;;
일단, 후기 끝~~~!!!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11-06 10:27:12

    GTR은 하면 할수록 재밌는데, 아직도 나름의 필승전략(?)이라던가 게임의 감이 전혀 오지 않아서 힘드네요..ㅠㅠ
    어드밴처러스는 테마 몰입도가 괜찮아서 매몰되긴 했지만 나름 긴장감있고 매우 재밌었습니다..ㅎㅎ 결국은 다다에서 구입했다능.. 쿨럭
    • Lv.1 바닥군
    • 2012-11-06 10:32:18

    글로리 투 롬, 시즌즈 재미있죠. ^^
    이번 주말에 하기로 예약되있는 게임입니다. ~
    재미있는 후기 잘 보았습니다.
    • Lv.6 부르심
    • 2012-11-06 11:03:05

    글로리투롬 참 재밌게 했는데 요즘 못 했네요. 다시금 글로리투롬을 시작해야겠습니다 ㅋ
    • 2012-11-06 14:50:25

    글로리투롬 재밋었는데 참가못해서 아쉽네요. k2도 재밌어보이구~ 시간이 됬음 갔을텐데. 후기 재밌게보고 갑니다 :)
    • Lv.1 양쌤
    • 2012-11-08 03:12:49

    파크웨이 / 그게 글롬이 재밌는 이유일지도~~~ 어디벤처 지르셨어요?! 헉!!! 미리 얘기하시지~ ㅎ 담엔 살짝 하우스룰로 더 박진감나는 피라밋 탐험을~~ ㅎ

    바다 / 주말에 글롬 하시는 군요~ 저희도 아마 또 할 듯~ 달아주신 리플 감사드려요~ ^^

    부르심 / 안녕하세요 부르심님~ 글롬은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그런 녀석일지도~~~ 전 개인적으로 박스를 살짝 키우고 트레이도 보강해서 새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아트웍은 블랙과 독어판의 중간 느낌으로 ㅎ

    골든슬럼버 / 골든님 오랫만요~ 담번에 모임에서 또 뵐 수 있기를~~~ 요즘에 인원제한을 명확히 하는 편이라, 행여 모임글 보면 바로 연락주세요 ^^
    • Lv.13 초코벌레
    • 2012-11-08 11:49:25

    이번에 저도 어센션 해보니 괜찮은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카드가 좀 괜찮은게 들어왔다 싶으면 게임이 종료되더군요. ㅠ.ㅠ 시즌스 돌려봐야하는데, 일단 룰 숙지를 위해 깔맞춤전략님께 맡겼답니다. ㅎㅎ

    꾸준히 모임을 개최하시는 양쌤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 2012-11-08 12:12:49

    양쌤// 다음모임때부터는 제가 틈틈히 사진을 찍은 다음 양쌤님께 자료를 드리는 걸로~ 전 글재주가 없으니.. ^^;;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50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17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30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69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38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7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63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06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8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4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39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41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0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91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0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