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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0 주말게임후기 in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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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1 2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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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게임을 많이 했네요.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1. Suburbia 서버비아 ★★★★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3인이라 공동 목표 타일이 3개만 있습니다. A 타일은 다 썼고 B 타일은 3분의 1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최종 라운드 후 모습입니다. 맨 아래가 저이고, 위쪽은 zion, 오른쪽은 soteria 입니다. 제 도시만 타일 배치가 특이하네요. ^^;
보드게임으로 하는 심시티, 서버비아입니다. 보드게임긱에서 전략 게임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가족 게임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테마가 도시 건설이라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고 무엇보다 규칙이 정말 쉽거든요. 잔룰도 거의 없습니다.
몇 번 하다보니 인터액션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게임 시작 때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B 타일 중간 정도 쓰게되면 각 플레이어가 승라히기 위해 꼭 필요한 타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타일들을 서로가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 목표 타일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하고 또 자기만 보는 비밀 목표 타일 때문이기도 하죠.
오늘 게임하면서 느꼈는데 이 개인 목표 타일이 참 중요하더군요. 게임 유 경험자로서 초반에 수입을 올리고 중반 이후부터는 인구 증가를 위해 명성 올리기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목표 타일 중에 항공이 제일 많은 사람에게 승점을 주는 게 있었는데 다들 생각을 안 하는지 저만 항공 타일을 구입하게 되었죠. 그것도 하나가 다수를 구입해서 시너지 효과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거의 제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최종 라운드 후 점수 계산을 하였습니다. 공동 목표 타일 중 하나를 제가 가졌고(항공 타일 관련), 다른 하나른 zion이(행정 타일 관련), 나머지 남은 하나는 동률이 있어서 버려졌습니다. 제 개인 목표 타일 달성은 실패했고요. 그런데 zion이 가지고 있던 개인 목표 타일이 행정 관련 있었습니다. 헉, 그것 때문에 최후의 순간 점수가 역전 당하더군요. -_-;;; 행정 타일을 제가 구입해서 목표 타일 달성을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패배하긴 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목표 타일을 더 신경 쓰면서 해야겠습니다.
2. Tzolkin 촐킨 ★★★★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촐킨은 보드판이 멋지단 생각이 자주 듭니다. ^^
며칠 전에 촐킨을 제대로 익혔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 집에서 설명하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ㅎㅎ 자기 턴에 하는 행동 설명은 쉬운데 그 다음 각 칸의 기능 설명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그래도 아이콘들이 이해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아 다행입니다. ㅋ
두 번째 해보는데도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념물을 보면서 어떤 길을 갈지 생각하는게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톱니바퀴에 일꾼을 배치하고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쓸 수 있는 액션이 강해지는 시스템이 생소해서인지 다들 평소와 다르게 생각을 오래 하더군요. ^^; 다른 게임들은 주저함없이 보통 했거든요. 그래도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게임 경험자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저는 꼴등을 하고요 ㅜㅜ
게임 좋아하는 거라 잘하는 것은 정말 별개라는 걸 요즘 들어 많이 느끼는 중입니다. 도무지 이기질 못 하겠네요. 가르쳐주고 이기기 신공은 제겐 해당되지 않나 봅니다.
3. Glory to Rome 로마에게 영광을 ★★☆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글로리투롬은 카드 게임이면서 자리를 참 많이 차지하죠.
정말 오랜만에 글로리투롬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셋팅이며 기본적인 게임 방법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핬습니다. 부랴부랴 룰북 보면서 했는데 이미 게임의 재미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말았죠....
중간에 식사를 해야 해서 게임을 접었는데 그걸 다행으로 여길 정도였으니까요.
규칙을 잘 모른 상태로 게임하면서 참 재미가 없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기억하고 해야겠습니다.
4. Rummikub 루미큐브 ★★★
참가자: 부르심, zion, stocksj
집에서 자주 하는 보드 게임 루미큐브입니다. 제 선호도는 낮지만 가볍게 하기 좋아서 종종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제 승률은 무척 저조하고요. 오늘도 이기지 못하고 마지막 등 수를 차지했네요.....
5. Keyflower 키플라워 ★★★★
참가자: 부르심, zion
키플라워를 2인플로 했습니다. 2인플도 제법 괜찮더군요. 이 게임은 제가 이겨습니다. ㅋㅋ 저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가르쳐주고 이기기 신공이 발휘되었습니다. 다음에 했을 때 또 이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재밌게 했습니다.
6. Coreworlds 코어월드
참가자: 부르심, zion
셋팅하고 세부 규칙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몇 라운드하다가 그만 두었네요. 아쉽습니다. 룰북 정독하고 다시 시도를.ㅋ
너무 새로운 게임만 해서 그런지 동생들이 힘들어하더군요. 역시 집에서는 여러 새로운 게임을 한 번에 풀지 말고 시간을 들여서 하나씩 해보는게 좋네요. 가능하면 게임에 충분히 익숙해진 다음에 신작을 하는게 좋고요.
집에서는 이번에 산 게임들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에 새로운 게임을 해야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재밌었습니다~. ^^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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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도 집벙개 대열에 뛰어들었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분발해야겠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저희집으로 한번 오시죠~?ㅎㅎ
재밌는 게임 후기 잘 읽었습니다~! 부르심 후기글은 언제나 부러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
에센 신작이 많네요
부러워요 흑흑 ㅠㅠ -
우리를 바람 맞히신 부르심님 아니십니까???
왜 부르심님 안와요를 애처롭게 외치던 레오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는군요...T^T -
사진으로 보니 생생해서 좋네요~ 어떤 분은 촐킨이 스노도니아 보다 어렵다는 얘길하시던데, 사실 스노도니아가 제겐 제법 무게감 있었거든요~ 부르심님도 다소 어려워하신듯 하고... 촐킨이 많이 무거운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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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쌤님// 게임 규칙은 두 게임 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촐킨이 무겁진 않아요. 단지 촐킨은 일꾼들의 액션이 라운드가 진행됨에 따라 강해지는 구조라 스노도니아에 비해 생각을 좀 더 하게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스노도니아를 했을 때는 생각 이상으로 스피디하게 진행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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