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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런칭파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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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7 2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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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개굴이]
한달전부터 두근두근하면서 다이브다이스 들락날락하며
오늘만을 오매불망하며 기다리다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이 왔는데
홍대점으로 갔습니다. 행사는 대학로점이었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같이 간 애인님께서 자비를 베푸샤, 대학로점까지 다시 갔습니다.
물건은 홍대에서 사구요=_=;; 어차피 플텍도 없어서 잘됐다 싶더군요.
암튼 한시 40분쯤 도착했더니, 벌써 두테이블 정도는 테스트 게임 돌아가고있었고
가이오트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매우 바빠보이셨습니다.
-특히 카운터 아르바이트 보시던 분, 외국유저하고 의사소통하시느라 진땀빼시더군요.
죄송했습니다. 저도 영어는 쏼라쏼라가 안되어서 도움을 드리지 못했어요..
암튼 홍대점에서 바닥났던 6095프로텍터를 플텍 바구니를 다 헤집어놓아서 세묶음 산 후
본격적으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한군데 끼어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러던중 남성분 두분이 오셔서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 다 기본판만 돌려보셨다고 하고, 저희 커플도 실물은 베이스만 만지고
안드로이드 어플로 인트리그 대여섯장쯤 써본 게 다라서 인트리그 구성으로 먼저 해 보았습니다.
첫판에 폭파공작원(사보타쥬)에 경쟁이 붙었는데 아주 난리가 나더군요..
사보타쥬 성능상 3원이상 카드를 자꾸 갈다보니 나중에 종반부에는 속주랑 공작령을 냅두고 사유지 레이스를 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ㅋㅋ
두번째판은 사기꾼(스윈들러)에 경쟁붙은 판이었는데, 한분께서 "나쁜짓은 같이하죠" 라고 선언하신 후로
다들 사기꾼을 긁어가셔서 서로 동은 저주로, 귀족은 금으로, 은은 소원의 우물로 바꿔주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분이 공모자로 덱을 콤팩트하게 쓰셔서 압도적으로 이기셨더라구요.
이때 시점이 3:30 막 지나고 있어서 예선종료까진 30분남았고,
저희 테이블에서 저만 예선탈락하게 생겼던 터라 다른분들이 측은하게 여겨주셔서
빠르게 다크에이지로 한 게임 돌렸고, 다들 같이 올라가자는 공존의 의지로 겨우겨우 본선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리고 본선에선 어찌어찌 카드 운이 잘 따라주어서 꾸역꾸역 결승 올라가서 우승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예선조에서 바닥까지 쳐박혔다가 개천에서 용난 기분으로 상품 탔네요..ㅎㅎ
일단 인트리그는 뭐 다들 즐겨보셨겠지만 본판에 비해서 상호작용이 엄청났습니다.
본판 역시 도둑이나 마녀, 스파이가 들어갈 경우 상대 덱에 딴지가 꽤 걸리는 스타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인트리그의 공격카드에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더군요...
인트리그 단독으로 두판을 돌려봤는데 두판 다 서로 덱을 갈아엎느라 점수 레이스는 뒷전일정도였습니다.
첫판은 아마 10점대 초반대에서 1~2점차이로 등수가 갈렸던걸로 기억하구요.
다크에이지는 단독으론 한판밖에 못해보았는데, 하필 그 판이 미치광이/폐허/전리품 등등
다크에이지의 <공급처에 두지않는 카드>들이 많이 쓰여서 유난히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폐허가 들어간 구성같은 경우는 덱을 콤팩트하게 굴릴 생각을 못할정도로
폐허의 존재감이 엄청나더군요... 자꾸 덱에 똥카드가 쌓여서 덱이 두꺼워집디다.
도미니언의 특징이라고 할 지는 모르겠는데, 어렵긴 해도 한판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는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가이오트님 감사합니다.
-아홉박스 남았다는 가이오트님의 말씀에 홀랑 넘어가서 샀는데,
저 대회 우승하고 떠날때 여덟박스 남아있었다는 불편한 진실.
작년 5월쯤부터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긁어모으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봤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 저희 테이블에서 같이 돌려주셨던 두 분 어색하지 않게 너무 재밌게 말씀 잘 해주셔서
같이갔던 애인님도 오는 내내 재밌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군요.
덕택에 다크에이지의 이미지도 좋아졌습니다. 마음껏 굴릴 수 있겠어요...
암튼 장장 4~5시간동안의 짧고도 긴 시간이었는데 만났던 분들 다들 즐거웠고,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에서 물건 팔랴, 테이블 신경쓰랴 뛰어다니신 다이브다이스 직원분들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만을 오매불망하며 기다리다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이 왔는데
홍대점으로 갔습니다. 행사는 대학로점이었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같이 간 애인님께서 자비를 베푸샤, 대학로점까지 다시 갔습니다.
물건은 홍대에서 사구요=_=;; 어차피 플텍도 없어서 잘됐다 싶더군요.
암튼 한시 40분쯤 도착했더니, 벌써 두테이블 정도는 테스트 게임 돌아가고있었고
가이오트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매우 바빠보이셨습니다.
-특히 카운터 아르바이트 보시던 분, 외국유저하고 의사소통하시느라 진땀빼시더군요.
죄송했습니다. 저도 영어는 쏼라쏼라가 안되어서 도움을 드리지 못했어요..
암튼 홍대점에서 바닥났던 6095프로텍터를 플텍 바구니를 다 헤집어놓아서 세묶음 산 후
본격적으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한군데 끼어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러던중 남성분 두분이 오셔서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 다 기본판만 돌려보셨다고 하고, 저희 커플도 실물은 베이스만 만지고
안드로이드 어플로 인트리그 대여섯장쯤 써본 게 다라서 인트리그 구성으로 먼저 해 보았습니다.
첫판에 폭파공작원(사보타쥬)에 경쟁이 붙었는데 아주 난리가 나더군요..
사보타쥬 성능상 3원이상 카드를 자꾸 갈다보니 나중에 종반부에는 속주랑 공작령을 냅두고 사유지 레이스를 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ㅋㅋ
두번째판은 사기꾼(스윈들러)에 경쟁붙은 판이었는데, 한분께서 "나쁜짓은 같이하죠" 라고 선언하신 후로
다들 사기꾼을 긁어가셔서 서로 동은 저주로, 귀족은 금으로, 은은 소원의 우물로 바꿔주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분이 공모자로 덱을 콤팩트하게 쓰셔서 압도적으로 이기셨더라구요.
이때 시점이 3:30 막 지나고 있어서 예선종료까진 30분남았고,
저희 테이블에서 저만 예선탈락하게 생겼던 터라 다른분들이 측은하게 여겨주셔서
빠르게 다크에이지로 한 게임 돌렸고, 다들 같이 올라가자는 공존의 의지로 겨우겨우 본선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리고 본선에선 어찌어찌 카드 운이 잘 따라주어서 꾸역꾸역 결승 올라가서 우승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예선조에서 바닥까지 쳐박혔다가 개천에서 용난 기분으로 상품 탔네요..ㅎㅎ
일단 인트리그는 뭐 다들 즐겨보셨겠지만 본판에 비해서 상호작용이 엄청났습니다.
본판 역시 도둑이나 마녀, 스파이가 들어갈 경우 상대 덱에 딴지가 꽤 걸리는 스타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인트리그의 공격카드에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더군요...
인트리그 단독으로 두판을 돌려봤는데 두판 다 서로 덱을 갈아엎느라 점수 레이스는 뒷전일정도였습니다.
첫판은 아마 10점대 초반대에서 1~2점차이로 등수가 갈렸던걸로 기억하구요.
다크에이지는 단독으론 한판밖에 못해보았는데, 하필 그 판이 미치광이/폐허/전리품 등등
다크에이지의 <공급처에 두지않는 카드>들이 많이 쓰여서 유난히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폐허가 들어간 구성같은 경우는 덱을 콤팩트하게 굴릴 생각을 못할정도로
폐허의 존재감이 엄청나더군요... 자꾸 덱에 똥카드가 쌓여서 덱이 두꺼워집디다.
도미니언의 특징이라고 할 지는 모르겠는데, 어렵긴 해도 한판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는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가이오트님 감사합니다.
-아홉박스 남았다는 가이오트님의 말씀에 홀랑 넘어가서 샀는데,
저 대회 우승하고 떠날때 여덟박스 남아있었다는 불편한 진실.
작년 5월쯤부터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긁어모으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봤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 저희 테이블에서 같이 돌려주셨던 두 분 어색하지 않게 너무 재밌게 말씀 잘 해주셔서
같이갔던 애인님도 오는 내내 재밌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군요.
덕택에 다크에이지의 이미지도 좋아졌습니다. 마음껏 굴릴 수 있겠어요...
암튼 장장 4~5시간동안의 짧고도 긴 시간이었는데 만났던 분들 다들 즐거웠고,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에서 물건 팔랴, 테이블 신경쓰랴 뛰어다니신 다이브다이스 직원분들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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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하드려요~ ^^
미케리노스를 골라주신 덕에 원하던 비자금 프로모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
전 다크에이지 사서 프로모가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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