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xx피아에서 폭풍품절된 2인용 르하브르와 아그리콜라의 간단 후기입니다.
크고작은피조물은 몇몇 후기가 있었는데 내륙항은 전혀 게임을 모르고 구입한지라 추후 도움이 되고자 간단하게 적어보아요 ^^

르하브르와 아그리콜라의 본게임 같은 경우는 평소 여친과 자주 2인플을 한지라 접근성은 크게 문제 없었고 비교 하기도 좋았습니다.

먼저 내륙항.
돌아가면서 선을 하고 선일경우 액션을 한번 더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다음 라운드 선은 바뀌기 때문에 결국엔 한번씩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긴 하더라구요.
액션은 건물을 사거나 이용하기 두가지밖에 없기 때문에 간단합니다. 이 덕분에 게임은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되고 요부분이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고 재미있습니다. 건물의 경우 현황판이 돌면서 모아서 쓸경우 건물의 기능이 여러번 발휘됩니다. 하지만 너무 안쓰게 되면 무조건 팔아야할 경우도 생기구요.
그리고 게임의 핵심인 자원은 몇개를 받는다가 아니라 현황판의 칸을 이용하여 자원을 관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룰을 설명하지 않고 재미만 설명하려니 힘드네요 ^^;;
여튼 내륙항은 르하브르의 느낌이 조금 나면서 스피디하고 자원관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여친은 자원을 모아서 마켓 등을 이용해 파는 전략으로 돈을 모았고 저는 승점 건물을 이용해서 점수를 늘렸는데 마지막엔 133점으로 동점이 나왔습니다. 놀라워서 다시 계산해보았지만 마찬가지... 밸런스가 상당히 잘맞춰져있단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크고작은 피조물
크고 작은 피조물은 아그리콜라의 농장 부분만을 잘 살려놓은 게임이었습니다. 일꾼놓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동물을 불려야 합니다. 게임을 해보니 동물을 늘리는 것보다 늘린 동물을 우리에 놔두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제한된 울타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4개의 특수건물과 여물통(아그리콜라에서는 외양간)을 잘 사용하여야 합니다. 동물이 없을경우 마이너스 받는 건 동일하기 때문에 골고루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 이상으로 늘어나면 한마리당 일점씩 주기 때문에 늘리기 쉬운 양에 올인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여친과의 게임은 확장 보드를 잘 사용한 제가 3점차로 이겼습니다. 으하하....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기전에는 크고작은피조물이 더 재밌어보였는데 게임을 하고 나니 내륙항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여친같은 경우는 내륙항의 경우 본 게임보다 더 재밌다고 까지 하더라구요.
사진도 없이 제가 느꼈던 점을 횡설수설 적다보니 이해가 잘 안가실수도 있겠지만 나름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겨봅니다. 혹시나 문의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주시구요. 2013년도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유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