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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2 토요모임후기 in 꿈꾸는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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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3 0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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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오랜만에 토요일에 시간을 내서 꿈꾸는다락방에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최근 좀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는데 사람들 만나고 보드 게임하면서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1. Nieuw Amsterdam 니우 암스테르담 ★★★★
참가자: 부르심, 정종혁님, 사크림님, 레오님, wooky님
초기 셋팅입니다~. 경매 단계 시작했네요.
게임 6 라운드 중인 거 같네요. 6 라운드가 마지막 입니다.
화이트 고블린 게임즈의 신작 니우 암스테르담을 해보았습니다. 중세 배경의 영향력 게임인 리슐리에와 카드 게임인 레투르 카르투스가 이 회사의 게임으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니우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미국 식민 지배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나중에 이 니우 암스테르담이 뉴욕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 맞게 보드판이나 여러 컴포넌트들을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게임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경매, 행동, 공급/수입 단계입니다. 경매는 행동 단계에 사용되는 행동 타일들을 얻는 단계입니다. 행동 타일은 건설 타일, 토지 타일, 교역 타일이 있습니다. 이 타일들을 획득해야 행동 단계 때 원하는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 단계는 다시 건물, 토지, 교역이라는 세 스텝으로 나뉘며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각 스텝마다 턴 순서로 돌면서 따라 해당 스텝의 타일이 있으면 해당 행동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각 스텝마다 6가지 특별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건물 타일은 건물 즉 회사를 구역에 만들거나 또는 구역에 있는 회사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토지 타일은 나무로 덮인 땅을 사거나 이미 구입한 땅을 벌목하여 옥수수 농장을 만들고 점수를 얻습니다.
교역 타일은 모피를 구입하거나 또는 모피를 배에 싣어 팔아 돈을 얻고 점수를 얻습니다.
공급/수입 단계는 지은 회사에 따른 수입이 일어납니다. 농장에서 옥수수를 생산하고 건물은 옥수수를 소비합니다. 배를 얻었다면 상품이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한 라운드입니다. 이것을 여섯 번 반복합니다.
지금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였는데 실제로 설명할 것은 제법 됩니다. 어느 게임이든 처음 하면 저는 많이 막막한데 이 게임은 더 하더군요. 세 가지 행동 타일 중 어느 것을 중점으로 할 지 정해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서 큰 점수를 얻지 못 합니다.(제가 그 경우였습니다. ㅜㅜ) 사실 이 행동 타일을 경매로 가져 오기 때문에 뜻대로 잘 되지가 않습니다. ^^;
화이트 고블린 게임즈에서 정말 제대로된 전략 게임으로 내놓았습니다. 5인 꽉 채워서 게임을 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했습니다. 전략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재밌게 하실 수 있는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선택 하나하나가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이 좀 빡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승자는 정종혁님으로 유일하게 100점을 넘기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70, 60, 50점 대를 얻었네요.. 제가 50점 대였습니다. ^^;
2. Tichu 티츄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곰팡맨님, 개그바님
명불허전의 게임~. 재밌게 했습니다. ^^
원래는 2인플 게임인 요미를 하려고 했는데 게임 시작하려던 중에 저녁 식사 타임이 와서 밥 먹고 4인플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티츄였죠. 제가 안 해봤다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곰팡맨님의 짜임새 있는 설명으로 게임이 팍팍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행복한바오밥에서 달무티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보니까 극적인 상황이 종종 일어나더군요. ㅎㅎ 게임 진행 자체도 재밌지만 극적 상황이 티츄의 재미를 화악~ 올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기회되면 또 하고 싶네요~. ^^
3. Love Letter 러브레터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개그바님, 런오님
러브레터는 제가 느끼기에는 뜻밖의 상황, 뜻밖의 웃을이 터지는 카드 게임입니다.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간단하게 러브레터를 하였습니다. 빵 터지느 잰미는 없지만 할 때마다 소소한 웃음이 나오게 하는 게임입니다. ㅎㅎ 브릿지 게임으로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휴대하기가 무척 좋다는게 또 장점이죠.
4.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런오님
최종 점수입니다. 파란색인 저는 85점, 노란색인 런오님과 녹색인 레오님은 60점을 얻으셨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 촐킨을 했습니다. 못 돌릴 뻔 하다가 결국 하게 되었네요. 런오님은 처음이셨는데 금방 잘 하시더군요. 런오님은 치첸이차에 거의 올인하셨습니다. 해골 5개를 두셨죠. 저는 2개, 레오님은 1개 두셨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저와 레오님은 주로 사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레오님은 티칼 기어에서 자원 지불하여 사원 두 개올리는 걸 많이 쓰셨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건물을 이용해서 사원을 많이 올렸는데 이게 아주 주효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이번 게임에서 건물을 상당히 많이 구입했습니다. 8개인가 9개를 구입했네요. 기념물도 하나 챙겼는데 파란색 건물를 계산하는 거였습니다. 이걸로 16점을 얻었죠. 제가 구입한 건물 중 두세 개는 추가 점수를 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건툴 기술이 높아서 여러 혜택도 받았고요.
그러니까 제 점수의 대부분은 건물로 인해 얻었습니다.
레오님은 게임 끝까지 3 일꾼을 유지하셨습니다. 나중엔 일꾼 적은 걸 좀 아쉬워 하시더군요. 저와 런오님은 4 일꾼이었죠.
하여튼 이번 게임은 뭔가 좀 운좋게 잘 풀렸습니다. 이런 고득점을 얻을 줄은 정말 기대도 안 했거든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이 날은 니우 암스테르담 빼고는 전반적으로 제게 잘 풀린 날이었습니다. 다 재밌게 했고요. 스트레스 정말 많이 풀리네요.
같이 게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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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 안녕하세요. 늘 게임 소감 잘 보고 있습니다. ^_^
얼마전에 카린님댁에서 니우 암스테르담을 돌렸는데, 참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매+영향력+농장카드모으기+상업+생산후밥먹이기 등 다양한 요소가
잘 녹아 있고 룰도 깔끔한 것이 장점인듯해요.
무엇보다도 화이트 고블린게임은 뉘른베르크에서도 그랬지만
컴포도 묵직한 것 같아요 ~ㅎㅎ
정종혁님은 또 양민들 학살하셨네요. 처음하는 게임은 확실히 이겨주십니다. ^_^
저도 다음에 시간이 되면 꿈다락방에 한번 가 보고 싶네요~ -
ㅎㅎ 사크림님은 우리집에서..나우 암스테르담 하고 가셨는데도 프로게이머 정종혁님한테 밀리셨나 보네요..그것도 사크림님이 2등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30점 이상 차이로 ㅎㅎ
이 게임 에센 제외하고 나온 게임 중에서는 제일 무난 한것 같았습니다..ㅎㅎㅎ
룰이 대부분 명확해서 설명하기는 참 좋은 게임인듯 싶네요..
늘 자세하고 상세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정종혁님은 양민학살이 취미인지라..ㅎㅎㅎㅎㅎ -
왜그리좋은지님// 정종혁님이 정말 양민 학살하셨죠. 저랑 점수가 더블스코어랑 전 멘붕이었고요. 처참하게 지긴 했지만 게임은 참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포 정말 묵직하더라고요. 집 크기 보고 처음에 많이 놀랐습니다. ㅎㅎ
카린님// 사크림님이 전 날에 카린님 집에서 하셔서 게임 설명이 제가 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사크림님 등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으셨어요. 다른 분들 챙겨주시느라 그런 거죠~. ㅎㅎ
니우 암스테르담은 생각했던 그렇게 룰 설명이 복잡한 게임이 아니었고 보드판에 아이콘으로 요약이 잘 나와 있어서 하기 편하더군요. 재밌게 했습니다. -
요즘 다락에서 뜨레님,개그바님이랑 티츄를 무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ㅎ
안해보신분 계시면 무조건 전파 ㅋㅋ
부르심님 첨 배우시고도 특수카드 기능 완벽숙지에 폭탄 빵빵터지고 짱이셨네요
어퓨,올림푸스도 돌렸는데 힘들긴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어제 한 게임 세 가지는 정말 매일매일이라도 하고 싶네요 ㅋ
촐킨, 니우 암스테르담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ㅎㅎ
후기 잘봤습니다~~ -
곰팡맨님// 니우 암스테르담 한 번 더 해도 괜찮았는데 저를 배려해주시느라 결국 티츄를 했네요. 감사합니다~. 티츄 정말 재밌게 했어요. 특히 곰팡맨님이 설명을 너무 맛깔나게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나중에 또 4인 되면 티츄 해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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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암세트레담 엄청 재미있어 보이네요. 최신작인가요? 한국에 입고는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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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ityb님// 니우 암스테르담은 화이트 고블린 게임즈의 최신작입니다. 보드엠에 입고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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