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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2년 12월 28일 충남모임 당진벙개 후기 입니다.
  • 2013-01-13 2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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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래그래 입니다.
후기 참 오래간만에 올려보네요.
후기 뿐만이 아니라 게임자체를 참 오래간만에 하는것 같습니다.
제대로 게임해 본지는 지난 4월 삼삼오오와의 엠티때.....
개인사정으로 6개월만에 참석해 본 모임은 정말 좋았습니다.

마냥 그리웠고...그리움에 목말라있고....
그 어떤 글로도 표현할수 없는 그런거 있잖아요.
우리집이 아니여도 아늑함을 느낄수 있는...그런것들....

이번 벙개는....
갑작스럽게 시간이 난...그래그래에의해서...
구닥님과 하나씩님이 섭외되셨구요.
구닥님께서는 다날님을 섭외해 주셨구요.
모임은나달님의 집에서 조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과 장소를 제공해주신 나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아키올로지
참석 / 구닥님, 나달님, 그래그래

플레이어는 핸드에 있는 카드를 시장에 있는 카드와 교환하여...
같은 카드를 1장부터 5장까지 모으면 카드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점수를 얻는
일종의 셋 콜렉션게임입니다. 중간중간에 모래바람과 도둑(이였나..?)의 변수가 작용하면 모아놓은 카드의 절반을 잃거나 다른플레이어의 핸드에서 한장을 뽑아옴으로써 등록을 못하게 하는 약간 우정파괴를 할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두번을 돌렸는데요. 역시 보드게이머는 에러플에서 자유롭지 못한가 봅니다. 첫번째 플레이는 등록되어있는 곳에 추가로 등록시켜도 되는줄 알고 진행했던 그러다 보니..다들 점수를 꽉채우고 모래바람과 도둑의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못했던....그래서 두번째 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에러플이 없던 둘째판....
점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그래 1등, 나달님 2등, 구닥님 3등이 되셨습니다.

게임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시면서 저에게 게임이해가 빠르다고 부럽다는 나달님의 말씀에 진담이 많이 묻어났어요. 먼길 다녀와서 피곤하셔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셔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신것 같습니다. 저는 먼길 다녀오신 나달님이 더 부럽습니다. 저도 먼길 가고 싶어요.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아주 가벼운 브릿지종류의 게임은 아니였지만 조금 무거운 브릿지 정도의 게임이였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목표가 있는 셋 콜랙션으로 게임의 변수요소가 작동하면 게임의 승패를 알수 없는, 시장에서 앞으로 나올 카드를 계속 추측하면서 거기에 맞춰서 핸드를 계속 바꿔놨구요. 구닥님과 나달님이 서로견제하시며 승점을 얻지 못하는동안 혼자 치고나가면서 점수를 쌓았던것이 승리의 비결이였던것 같습니다.

2. 스노우테일즈.
참석 / 하나씩님, 나달님, 구닥님, 그래그래

아키올로지가 끝나갈 무렵 도착하신 하나씩님과 구닥님꼐서 선정하신 게임입니다. 게임의 내용은 두마리의 허스키(개)가 눈밭에서 썰매를 끌고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냥 달리는것이 아니라 오른쪽 허스키와 왼쪽 허스키의 힘의 조절로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합니다. 오른쪽으로 휘는 길에서 힘의 조절에 실패해 좌회전을 하면 마이아프게 되는...또는 트렉에 깔린 위험요소 나무등에 부딛치게되면 핸드수의 제한을 받아가게되며 플레이해야되는...결코 웃어가면서 게임만 할수가 없는....게임입니다.


처음에 게임을 시작할때 깔았던 트랙은 약11개 정도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은 말을 잃고 본인의 마커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간단한 숫자놀음에도 극도의 고통을 유발시키는 게임이였기에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들의 합의로 트랙을 5개로 줄이고 이어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사진상에 나와있는 나무숲은 안드로메다로~~~~

이 어려운 게임은 결국 하나씩님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게 되었으며...
중간에 치고나오면서 잠깐 1등을 했던 저는 우회전 코너에서 너무 우회전을 한 나머지 벽에 부딛쳐서 이도저도 못하다가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1등은 하나씩님, 2등은 구닥님(여기까지 완주) 3등과 4등은...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간단한 규칙이지만 헷갈리고 명확하지 않는 복잡한부분이 보드상에 다수 포진되어 좋은 테마와 게임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완될 부분만 많이 보완되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게임중에 게임을 이끌어가기 힘들어하시는 나달님꼐서 검색을 하신후 하시던 말씀이 대략....
"테스트 플레이어중 1천명이 이 게임에서 못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테플을 했는지....
아니면 테플을 한사람의 전원이 게임중에 탈락되었는지....
(다섯장의 핸드 전부가 제한이 걸려버리면 게임중에 탈락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게....저 나무숲 대박입니다. 중간중간에 하나씩 있는나무도 못 피해서 패널티를 받은 그래그래였습니다. ㅎㅎ

3. 카탄!!!~~ ^.^
참여 : 하나씩님, 나달님, 구닥님, 그래그래

다들 잘 아시는 카탄입니다. 구닥님의 추천으로 제가 가지고 간 카탄을 플레이 하게되었는데요. 카탄이 몇개 더 있는 관계로 결국은 빌려드리고 왔습니다. ㅎㅎㅎㅎ
카탄에서 애매한 부분을 다시한번 정리할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집지을때 집하나에 길두개씩인줄 알았었는데 집두개에 길 하나 더라구요.
도둑이 활동하면 버려야 되는 카드수가 8장이상이라는것...
(숫자가 7이라 8이랑 계속 헷갈리는 부분....)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롱지스트 로드인데요.
내길 중간에 다른사람이 집 지으면 롱지스트는 끊어집니다. ^.^



처음부터 명당을 차지하시면서 치고나가시는 하나씩님을 다른 플레이어들은 견재하면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하나씩님을 견재하는데 일조하라고 자원을 좀 막 퍼드렸습니다.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갔는지 빨간색인 저는 파란색의 롱지스트 러쉬에 막혀서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파란색의 우승을 점쳤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던 하나씩님이 일찌감치 정착지와 시티로 9점을 만들고 남은 1점을 개발카드로 채워넣으면서 1등을 차지하게되었습니다.

카탄이 이렇게 빡빡하게 돌아간적은 4인플 이후로 처음이였는데요.
(그뒤로 4인플은 9점으로 끝내는 하우스룰을 적용합니다) 그보다 더 빡빡하게 돌아간 3인플은 처음이였습니다.
역시 카탄은 초반에 자리를 잘 잡아야 된다는걸 느낄수 있는 한판이였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게임을해서 너무 감개무량했습니다.
이미 시작되어 버린 2013년에는 더 많이 게임을 즐기고 저나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지방 모임중에서 혹시 안면도 엠티를 추진하고 계시다면 도와드릴테니 많이들 놀러와주시구요. 기회가 된다면 같이 게임하면서 좋은 시간도 보냈으면 합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신 초코벌레님, 돌아올날만 기다리고 있는 먼길가신 깔맞춤전략님, 서울로 상경하신 뚜쟁이님 마음만은 함꼐있는 호요님, 안성에서 이제는 또 다른 모임을 주최하고 계신 양샘님, 전역은 하셨나요? 플럼님? , 벙개할때마다 또는 게임하다가 모르겠는거 있으면 생각나는 화객님 그리고 두말한 필요도 없는 삼삼오오분들....

보고 싶습니다. ^.^

얼마만에 적은 후기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후기쓸일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p.s 다다게시판에 사진올리는게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접속이 안되는데 게임회사랑 같은 카테고리에 있어서 그러는지
다른곳은 접속이 되기도 하는데 다다를 비롯한 몇곳만 접속을 막아놨네요
이게 풀려야 제 인생도 잘 풀릴텐데....ㅎㅎㅎ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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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초코벌레
    • 2013-01-14 09:36:14

    오! 기다리던 후기군요. ^^ 근데 사진이 전부 엑박이네요. 혹시 네이버를 사용하셨나요? 다음으로 해야 사진이 깨지지 않아요. 전 다음에다 사진을 올리고 있답니다.

    다음날 주간이다보니 도저히 새벽까지 할 여유가 없기에 참석못했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얼릉 모임이 이루어져 참가했으면 하네요. ㅎㅎ
    • Lv.6 부르심
    • 2013-01-14 09:43:01

    다음 이용하면 편합니다. 저도 다음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퍼오는 방식을 사용 중이거든요~.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보드 게임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되었는데 최근 게임 위주로 게임을 하다보니 오히려 예전의 명작들을 제대로 해보질 못 하고 있네요. 카탄이나 아키올로지같은 게임들을 경험하지 못했죠.
    • 2013-01-14 11:19:04

    제 스마트폰으로봐도 전부엑박이네요 어제 글쓴후 바로봤을때는 액박아니였는데ㅡㅡ;;;
    다음에 블로그를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모임은 자주할꺼에요 올해는 열심히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Lv.1 양쌤
    • 2013-01-15 01:50:21

    그래그래 / 사진이 안보여서 아쉽네요~ 스노우테일즈는 레이싱 테마인데, 전혀 화끈한 맛이 안느껴지는... 아니... 머리는 확실히 태울 수 있을지도~ ㅎ 여튼, 그래서 전 첫경험이 너무 힘들었다지요~~~

    부르심 / 아니!!! 부르심님이 아키올로지를 아직 못해보셨다니 정말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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