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틀 임프. ★★★

간단하고 재미있습니다. 3인 기준으로 길게 끌지도 않고, 나름대로의 쫄깃한 맛이 있네요. 다만 호리병 마커가 아니라 카드로 바뀐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2. 더 시티 ★

어떤 면에서 재미를 느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3. 뱅 ★★

첫 몇 판은 재밌는데, 연속으로 즐기니 점점 더 재미가 식습니다. 불량식품 같은 맛이랄까요.

4. 레지스탕스 ★★★

이하동문. 그렇지만 죽는 사람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적구요.

5. 버건디의 성 ★★★★

재미있습니다. 확장 무조건 구입 예정입니다. 게임 룰이 어려운 편이 아닌데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그야말로 하는 모든 행동이 점수인데도, 몇 점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밸런스도 훌륭합니다. 한 턴마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느낌입니다.

6. 글렌 모어 ★★★

재미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 시스템도 참신하고,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도 아기자기하면서 전략적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짧은 플레이 시간 덕에 한번씩 돌릴듯 합니다.

7. 워터딥 ★★★☆

쉽고, 재밌고, 빨리 끝납니다. 여러번 플레이하다보면 비슷비슷한 건물들의 능력이 아쉽지만 이 정도 시간에 이 정도 재미를 주는 게임 흔치 않습니다. 익숙해지면 할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점도 좋습니다.

8. 마카오 ★★★☆

두 번 해봤는데, 에러플이었던 첫 플(주사위로 큐브를 배치 후 풍배도를 돌리는 것인데, 풍배도 먼저 돌리고 큐브 받음.)과 달리 두번째 플은 굉장히 재밌더군요. 벌점 받기가 쉬운 게임이라 쪼이는 맛에 했습니다. 응징마커만 안 받아도 반은 성공.

9. 서머너 워즈 ★★★

종족 + 특수 능력 체스.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만 한 판은 골수까지 발렸던지라 별점 반개 깎습니다. (..)

10. 로마에게 영광을 블랙박스 ★★★★

재밌습니다. 번잡하긴 한데, 시스템적으로 번잡한게 아니라 크게 거부감이 없습니다. 사기적인 카드들도 많지만, 사기를 사기로 잡는다(..)는 묘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능력이 늘어가면서 한 번할 때마다 액션을 와장창 하는 것도 묘한 재미.

11. 키플라워 ★★★★

본격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는 게임 + 치고 빠지기. 경매에서 오묘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카르카손에다 경영을 추가한 느낌. 테마만 그런 것이 아니라, 게임 하는 내내 정말 개척한다-는 느낌이 났습니다. 특히나 게임 끝나고 완성된 마을을 볼 때는 승패와는 또 다른 흐뭇한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