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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0209_꿈꾸는다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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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0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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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들어 가장 추웠던 금요일 꿈꾸는 다락방을 찾았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멀리서 오신 분(용인정도), 한동안 평일 모임에 오지못했던 분들,
늘 지나가는길에 들렸다가 헛걸음만 하셨던 분
기타연습만 하시고 게임을 하시는걸 본적이 없었던 분
그외에 자주 뵈었던 분들이 꿈다방에 모였습니다
오늘 첫번째 게임은 Dmitry Knorre, Sergey Machin의
Evolution: The Origin of Species
배당받은 카드로 자신의 대표 동물의 각종 특성을 배합해 놓습니다
카드는 양면으로 사용되는데 자신의 대표동물이거나 기능특성을 나타냅니다
카드특성으로는 피신,탐색, 공격과 방어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고
이렇게 놓인 카드들 가운데서 각양각색의 생존경쟁이 벌어집니다
이후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서 남은 동물들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가 배당됩니다.
기능에 따라 필요한 먹이도 다르며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먹이 포획의 순서도 다른 양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후 필요한 정족수의 먹이를 먹지 못한 동물은 멸종하게되고
멸종 단계가 정리된 뒤 남은 플레이어들은
현재 자신의 앞에 살아남은 동물들의 현황에 따라 카드를 보충하게 됩니다
라운드 동안 몇번의 생존과 멸종을 거듭하다가
끝까지 살아남은 동물의 수로 게임의 승패는 갈립니다
이 게임은 카드 기능특성을 이용해서 공격을 하고 혹은 회피나 보호하면서
생존하고 유지하는 테마가 잘 묻어나는 카드게임입니다
Dominant Species도 즐겨하는데
Dominant Species카드게임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두번째 게임은 Martin Wallace 의 Steam
에이지 오브 스팀의 기본 규칙에서 몇 가지 변경이 이뤄졌고
수입 트랙, 그리고 기차 단계 등에서 변경이 있더군요
또한 보드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훨씬 보기가 편해졌습니다
거기에 상품 보충의 간략함까지 더해져
전반적으로는 에이지 오브 스팀에 비해 규칙이 살짝 간결한 편이었습니다
라인(주황색토큰)선점을 하단부 부터했는데
역시나 길은 상품공급이 원할한 중심쪽에 짓고
다같이 이용하게끔 하는게 중요함을 새삼 알았습니다
세번째 게임은 Michael Schacht의 Hansa
시작시 돈 3원을 받고 길을 이동하면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면서
자신의 상점을 늘리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콤포와 복잡하지 않은 룰에 쉽게 게임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후반에서야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게되었고
점수에서 1등과 동점을 이뤘으나
상점개수가 모자라 선두를 놓치며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꼭! 다시해보고싶네요^^
네번째 게임은 Hans im Glück의 Hawaii
모듈 형태로 조립되는 보드와 매 라운드 토큰이 새로 놓여져
게임 내내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며
주어진 영역을 잘 이용하여
하와이 리조트 건설을 하는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콤포와 화려한 일러스트
게임내용면에서도
섬테마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룰도 간결해서
처음 게임하시는분도 쉽게 적응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듯합니다
(헉..에러플했습니다 두번째줄, 신타일은 한 마을에 하나만 건설해야합니다)
리조트 두 채를 짓고
과일테크와 건물승점 2배
붉은색 토큰 승점을 계획하고
매 라운드 목표점수를 얻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보니 어랏 제가 1등했습니다
다섯번째 게임은 Uwe Rosenberg의 Agricola
몇번의 플레이를 하면서 별로 기억이 안좋은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그건 경험자와의 실력차가 너무 나기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패밀리룰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오~~ 재밌네요
게임 설명없이 기존에 했던 기억만으로 게임을 진행해서일가요
초반 남들 따라하기에 급급했고
그러다보니 필요한 액션턴이 늦는 우를 범했네요
그래도 구걸은 면하면서 나름 착실하게 따라갔습니다
게임 중반쯤이 되니 내가 뭘 해야하고 어떤게 필요한지 알게되었고
이때부터 게임의 재미를 느끼지 시작했습니다
끝까지 구걸은 면하고 평화롭게 진행했으나
후반이 되니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그때 이걸 했으면 이걸 했어야하는데 하면서 말이죠
역시나 다음번에는 잘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좋은 기억을 지우고
오늘의 기억을 되새겨 넣었습니다
이번게임도 꼭 한번 다시해보고싶은 게임이네요
급 Agricola : All Creatures Big and Small의 방출을 아쉬워하며
추후 입고되면 확장까지 필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여섯번째 게임은 Tichu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승부를 갸늠할 수 없게 진행되었는데
이에 서로들 신중하게 티츄를 불렀고
상대팀의 견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이날 티츄가 처음이신
2j님의 핸드관리는 예측불허!!
가히 처음하신 분같지 않게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렇게 내려놓으면 되나요? 하시면서
살포시 폭탄을.. 풀하우스를..
그렇게 멘붕을 선사해주셨답니다
이에 재홍님은 적극적인 자세와 침착한 모드로
그렇죠 정말 잘하시네요로 호응해주시면서
게임을 화기애애하게 진행시켜주셨습니다
그렇게 흥미진진한 게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재홍님과 팀을 이룬 저는 5점만을 남겨두었고
상대팀은 300점을 남겨놓아
우린 여유있게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뜨레모아님이 티츄를 선언하시고
우린 설마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나..2j님의 분발이 승패를 갈랐네요
어떤 경우에도 번번히 막아내고
자신의 팀인 뜨레모아님을 어시스트하셨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뜨레모아님의 티츄성공!
그래도 재홍님과 전
5점인데 하면서 설마했고
헐..이게 웬일 티츄 원-투!!
상대팀은 짜릿한 10차 승리를 했습니다 OTL
이렇게 금요일 모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날 토요일 모임은
설준비로 모임에 늦게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오신분들이 Stone Age
를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잠시 후 또 한분이 오셔서 그분과 2인플 게임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게임은
Xavier Georges의 Ginkgopolis
게임 초반 파란색 타일확장과 2,3층을 쌓아
점수차가 크게 앞서고 있었고
이에 개인점수 도전목표로 다른곳의 확장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점점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자원러시로 더 높게 층을 쌓고 내 말들은 밀려나고 있더군요
이에 다른 빨간색과 노란색타일에서 독점을 시도하고자 노력했고
다행히 미션카드로 점수를 얻는 전략도 더해져서 상대를 바짝 뒤쫓아 가고있었습니다
타일이 바닥나고 자신의 타일을 내어놓아야하는 상황
한 턴만 더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게되었는데
이런..내려놓은 타일을 다시 상대방이 갖고가며
타일이 또다시 바닥을 드러내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아쉬운 2점차로 상대방이 승리!
2인플로도 충분히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사진은 BoardGameGeek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게임을 마치고 합류
두번째 게임은 Steffen Brückner의 Compañeros
각 색깔별로 1부터 10까지 적혀있고
여섯 색깔의 슈트로 구성된 이 게임은
첫 플레이어의 리드와 관계없이 카드를 내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낸 뒤에는
같은 색깔별 숫자합을 비교해서
가장 높은 숫자의 합을 낸 색깔이
라운드의 승자가 됩니다
이번에 내려놓은 카드가 다음 라운드에 점수가 되기에
언제 카드를 얻고 버릴지를 생각해야하며
누구를 따라갈지 고민해야하는
짧은 시간에 가볍지만은 않은 카드게임입니다
어제의 아쉬움으로 다시 한 Tichu
전 티츄가 처음이신 분과 팀을 이뤄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분도 뭔가 포스카 느껴지더군요
초반 수월하게 점수차를 리드해가며
자신감이 붙은 우리팀은 라지티츄를 선언했습니다
헐..상대팀의 폭탄투하로 실패.
이에 주춤해진 우리팀은
약간의 침체된 분위기에 놓여졌습니다
이 분위기를 쇄신코자 우리팀은 약간 무리한 티츄를 불렀고
다행히 성공!!
다시금 점수를 얻는 전략으로 의도된 꼴찌도 하면서
점수를 착실하게 쌓아갔습니다
자심감 붙고 내친김에 티츄를 선언!
서로가 상대를 믿으며 플레이한 덕분에
라지티츄 성공! 원-투 성공!!
이에 뒤질세라 상대팀도 게임의 승기를 놓치지 않고자
회심의 티츄를 선언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습니다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우리팀도 티츄를 선언!
이번 라운드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양팀모두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결과는 티츄성공과 더불어 원-투 성공!!
어제의 패배를 지워낸 승리
짜릿한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요즈음 자주 플레이 되는 티츄인데
어제오늘은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번주 모임을 마쳤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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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에러플이 보이네요
한 마을에는 하나의 신타일만 배치가능한데 두번째 마을에는 신타일이 두개 있네요 -
steam 인데 sream 오타네요..알찬 게임만 골라서 돌리셨군요.. 최근 느끼는게 모임때 전부 신작 돌리는 것보다는 한두개는 최근 재미있게 한 게임을 다시 한번 돌리는게 더 좋더군요..
무조건 신작만 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었는데..이런 후기 보면 꼭 필요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네요..ㅎ 레오님 후기는 진짜 재미있습니다. 부르심님도 마찬가지이지만..다들 후기 쓰시는 실력이 대단하세요..재미있게 봤습니다..다들 티츄가 재미있다는데 전 왜 티츄가 재미없는지.. -
우와, 게임 많이 하셨네요. 후기 쓰는 실력이 정말 보통이 아니십니다. 비록 함께 하진 못했지만 이 날의 재미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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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죠..제가 한 4번 정도 했나 싶을 정도로 많이한 게임입니다. 스팀은 1번 밖에 못 해 봤고 한자는 아직 못 돌려 봤네요..다 돌려 보고 싶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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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님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카린님 생각과 비슷한게 새로운게임보다는 지난 명작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와이 한번밖에 못해봤는데 다시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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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미넌트스피시스 해보고싶어요.
2. 개그바님께서 가져오신 신작땜에 못 해 아쉬움이 큽니다.
(레오님과 게임은 한 판밖에 못하다니!!!!ㅜㅜ)
3. 결국 하와이도 돌아갔군요.ㅎㅎ
(뜨레모아님과는 한 판도 못돌렸다니!!!ㅜㅜㅜㅜ)
4. 아콜 좋아요. 저도 심심할때 1인플로 돌리곤 하는데.. 도통 모임에선 안돌아가네용.ㅎㅎ -
콩먹기짱싫어님/ 하와이 에러플에 대해 사진아래 설명글 달았습니다
같이 플레이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
카린님/ 신구작을 가리지 않고 그저 눈에 보이는것을 했을뿐입니다 ㅋㅋ
사실 신작게임 플레이되는 후기를 보면 저도 해보고싶습니다
참 말씀해주신 오타 정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르심님/ 부르심님,카린님 외에도 많은 분들이 후기를 써주셔서
그분들 덕분에 보드게임을 알게되었답니다
특히나 한글어 룰북과 한글화자료에 늘 감사하고있습니다
조만간 시간날때 봬었으면 합니다
파란나무님/ 예전에 재밌게했다 하시면서 추천해주시는 게임들
정말 재밌습니다 그 즐거움에 꿈다방을 찾게되네요
펭군님/ 자주 못오시는데 올때마다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얼굴만 보네요
그래도 이날은 한게임이라도 같이 해서 다행입니다
전에 알려주신 이클립스가 종종 생각납니다
그외에도 같이했던 게임들이 기억속에서 둥둥 떠다닙니다
어여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되길 바랍니다 -
레오님 후기 잘봤습니다. 조만간 대학로헤서도 함 봐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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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레오님! 티츄를 처음해본 건 아니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해본건데
너무 재밌게 플레이하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ㅎ
다음에는 다른 게임도 같이 해요!
파란나무님,개그바님,뜨레모아님도 처음모임 참석인데도 정말 유쾌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
오웅 스팀이 저렇게 생겼군요 ㅎㅎ
에이지 오브 스팀밖에 안해봐서...ㅎㅎ
티츄.. 이제 맛들이기 시작했는데 ㅎㅎ 정말 재밌더라구요 !
언제나 재밌는 게임 많이 하시네요 ㅜ 부럽부럽.. -
하와이.. 2011년에 에센발표하고 어렵게 비싸게 구했던 게임인데.. 아직까지 못 돌려봤네요.
지금은 참 싸게 풀린 게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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