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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3 토요모임후기 in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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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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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작정하고 토요일에 일찍 가서 새벽까지 달렸네요. 거의 2주만의 게임인데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1.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디스토션님, 심포니님
타이쿤에 도착하니 매직더게더링이 한참 진행 중이었습니다. 디스토션님이 일찍 오셨더군요. 사람들이 좀 더 오길 기다렸습니다. 구름님이 오시자마자 촐킨을 했네요. 구름님 다음에 얼마 안 있어 심포님님도 오셔서 바로 4인플로 바로 하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저, 노란색은 구름님, 녹색은 심포니님, 빨간색은 디스토션님
촐킨은 하다보면 자기 뜻과는 일꾼이 의도와는 다른 곳을 종종 향하게 된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구름님은 초반에 농장 2개를 사려고 했으나 제가 한 발 앞서 1개를 샀더니 건물 사는 거 포기하고 자원 하나로 사원 두 개 올리는 것 하시더군요. ㅎㅎ
심포니님은 주로 팔렝케 기어를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심포니님이 이전에 마루님이랑 했을 때 마루님이 이쪽 기어를 집중 공략해서 승리를 얻은게 무척 인상적이셨다고 하더군요. 디스토션님도 촐킨이 이번에 2회째셨습니다. 하다 보이 이전 판에 에러플 하신 게 좀 있어서 고쳐드리면서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모두 경험자라 딱히 설명할게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가장 짜릿했던게 마지막 두 라운드 남겨놓으면서 상황에서 제가 선 플레이어 공간을 차지해서 두 칸을 돌려버린 것입니다. 계산을 어긋나게 하는 너무 사악한 행동라 다들 많이 힘들어하셨네요. ㅋㅋ;
정말 재밌게 했네요. ^^
2. Pictomania 픽토매니아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고양이도둑님, 고양이님, 지연님(?), 디스토션님, 심포니님
촐킨을 끝내고 보니 사람들이 꽤 되었습니다. 인원이 많이 할 수 있는 가벼운 게임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게임인 픽토매니아를 해보았습니다.
셋팅 하느라 어수선하기 그지 없는 사진이네요. ㅋ
픽토매니아는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물량이 별로 안 풀렸는지 후기는 잘 안 올라오고 플레이 해본 사람은 더더욱 적다는 느낌입니다. 저 빼고는 다들 처음이셨습니다.
점수 먹는 규칙이 조금 복잡하지만 그것 빼고는 아주 쉽습니다. 역시 한 번 라운드를 도니까 금새 몰입해서 즐겁게 게임을 하시더군요.
역시 훌륭한 파티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
3. The Resistance: Avalon레지스탕스-아발론
참가자: 부르심, SG와사비님, 카인님, 고양이도둑님, 마루님, 디스토샨님, ??, ??
SG와사비님의 레지스탕스-아발론 개봉과 함께 바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만 하고 끝나고 그리고 하수인이 처음부터 연달아 세 번 미션 실패시키면서 금방 끝나가지고 게임 기억이 조금 흐릿하네요. ^^;
사용했던 기사 및 하수인 카드들. 특수 캐릭터는 멀린, 퍼시발, 모르가나, 모드레드, 암살자가 사용되었습니다.
전 하수인이었는데 멀리이셨던 SG와사비님과 퍼시발 캐릭을 많은 카인님이 같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앙숙처럼 행동하게 된 게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ㅋㅋ 카인님은 모르가나 때문에 멀린의 정체를 아마도 확실히 할 수 없어서 그런 거 같더군요. 사실 하수인이 게임이 많이 유리했습니다. 모르가나에 모드레드까지 있었거든요. 그래도 너무 맥없이 기사가 패배해버려서 아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한 판 더 할 걸 그랬어요.
4. Bora Bora 보라보라
참가자: 부르심, 카인님, 마루님
그 다음 게임으로는 스테판 펠트의 초기대작이라는 보라보라를 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지원자가 많았으나(?) 먼저 하기로 했던 카인님과 마루님과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라보라 섬을 배경으로 하는 원주민 생활 게임(?) 보라보라입니다. ㅋ
섭섭이님이 만드신 한국어룰북이 있어서 편하게 룰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섭섭이님께 감사드립니다.
게임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A 페이즈 주사위 액션, B 페이즈 남성과 여성 타일 사용, C 페이즈 타투 해결, 성직자 해결, 보석 구입, 임무 해결 입니다. 설명이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첫 플레이어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해보니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팍팍 진행되더군요.
버건디의 성 플레이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저는 그렇게 비슷한 느낌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만 버건디 느낌이 좀 난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생각보다 라이트(?)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정도 난이도면 어디에서든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은 큰 어려움이 하나 있습니다. 셋팅 및 정리가 복잡하다는 겁니다. 셋팅, 정리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펀칭하셨던 분들은 느끼셨을 텐데 타일이랑 토큰이 종류별로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래서 게임 무게가 무겁습니다. ^^;;
전 사실 주사위 게임이 들어간 전략 게임들은 별 재미를 느낀 적이 없습니다. 버건디, 트루아가 그랬고 이 게임도 제 마음에 쏙 들지 않더군요. 그래도 재밌는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5. Monster Factory 몬스터 팩토리 연속 2회
참가자: 부르심, 고양이도둑님, 고얏이님, 초승달님, 만두님, 심포니님
다들 안 해보셨을 거 같은 게임인 몬스터 팩토리를 꺼내서 해보았습니다. 예상 외로 다들 재밌게 하시더군요. ㅋ
게임 종류 직전인 모습입니다. 다들 몬스터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
만두님이 완성한 몬스터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에요. ㅎㅎ
다들 자기 몬스터 만들고 남 몬스터 완성하는 거 방해하고 그리고 몬스터 모습의 기괴함에 다들 웃으시고~ 즐겁게 게임을 했네요.
하여튼 놀랬습니다. 어린이에게만이 아닌 어른에게도 충분히 통하는 게임이란 사실에요. ㅋ
몬스터 팩토리는 규칙 간단하고 셋팅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 머리 식힐 겸 간단하게 소소하게 웃으면서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6. Love leteer 러브 레터
참가자: 부르심, 고양이도둑님, 고양이님, 뚱지구리님, 만두님, 초승달님, 심포니님, 카인님
가벼운 게임 러브레더를 했네요. 원래 이 게임 4인플 게임인데 사람이 많은 것은 4명이 몇 판하고, 사람 달리해서 또 4명이 몇 판하고 그랬거든요. ㅋ
역시 웃으면서 즐겁게 했네요. 단 16장의 카드만으로 이런 게임을 만들다니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굿 게임!
7. Yedo 예도
참가자: 부르심, 고양이도둑님, 고양이님, 디스토션님, 권왕라오님
마지막 게임이 되어버렸던 예도를 플레이했습니다. 고양이도둑님이 무척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하죠. 일부러 챙겨서 들고 왔습니다. ㅋㅋ
예도의 일꾼들이죠. 이 일꾼들은 에도 시대의 유파의 제자들로 사무라이들입니다. ㅋ
예도Yedo는 동명의 게임인 에도Edo 때문에 영문 이름이 바뀐 게임입니다. 게임은 완전히 다르고요. 예도는 쇼군이 새로 즉위한 혼란한 틈을 타서 각 유파의 지도자들이 에도에 자신의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은 크게 경매, 제자 배치, 제자의 액션 해결로 이뤄집니다. 게임은 해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시는데 재밌습니다. 잘 만든 게임입니다. 경매, 일꾼 배치, 셋 컬렉션이 잘 섞여 있습니다.
이번에도 게임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타임워프 경험하신 분들 꽤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ㅋ
충분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기회 있으시면 해보시길 권합니다. 재밌습니다. ^^
이것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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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를 해보셨군요 ㅎㅎ 나름 기대하면서 산 게임인데..ㅎ
제가 버건디를 좋아해서 주사위가 들어간 스테판펠트의 게임을 구입했는데 비슷한 느낌이 있군요.
룰북을 아직 안읽어봐서.. ㅎㅎㅎ 픽토매니아는 해보고싶은데 재고가.. ㅜ
여튼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
보라보라는 룰만 읽어도 세팅할 생각에 머리가 아득해지더군요. 그만큼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가니 '트라야누스' 같은 귀찮은 게임도 잘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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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스님// 버건디 좋아하시면 보라보라도 재밌게 하실 겁니다. 픽토매니아는 의외로 국내에 입고가 되질 않네요. ^^;
니코님// 보라보라 처음 펀칭할 때 엄청난 컴포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테플 하려던 생각이 사라지고 정리만 하고 박스에 집어넣고 말았죠. 그래도 재밌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
정말 초기대작이었던 보라보라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함부로 구입을 망설,, ㅋ)
예도는 예전부터 흥미있었는데, 영문의 압박은 없나요?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서 빌려서 플레이 해보려구요. -
캣츠아이님// 보라보라가 기본 재미는 보장합니다. 제가 버건디는 작년에 딱 한 번 해보고 트라야누스를 해보질 않아서 이 두 게임을 능가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좋은 게임이고 잘 만든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도는 영문의 압박이 있습니다. 이벤트 카드와 액션 카드, 보너스 카드에 영어 텍스트가 다수 있습니다. -
부르심님/ 촐킨 리벤지신청!! ㅋㅋ
YEDO 함께 플레이해보고싶습니다 일베키치오도..시간나실때 연락기다려봅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
레오님, 시간 나면 꿈꾸는다락방에 찾아뵙겠습니다~. 같이 게임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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