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2.26(화)

게임: 미들어스 퀘스트

장소: 뱅탐

참가자: 몽칼름님, Rufus님, 스톰트루퍼

최근 세번의 모임 동안 연속적으로 플레이되고 있는 <미들어스 퀘스트> 입니다.

제(스톰트루퍼)가 게임의 주인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계속 사우론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FFG의 악1 vs. 다수히어로 구도의 게임 중에서 가장 악 플레이어가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몇번의 플레이에서는 사우론마저도 수행해야할 임무가 있다는게 당혹스러웠는데,

5-6번 정도 더 플레이가 되니, 사우론이 미션이 있다는 자체가 사우론에게도 게임의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웅들을 괴롭히는 맛도 아주 좋군요.

몽칼름님은 아무데서나 치료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영웅을

Rufus님은 말을 타고 다니는 영웅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사우론인 저는 빨간색 스토리마커를 3시대까지 진행하면 완수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영웅들은 과연 어떤 미션을 받았을까요. 사뭇 궁금해지는 군요.

영웅들은 게임을 승리하기 위한 공동의 미션과 더불어 짭짤한 보상을 주는 각자의 퀘스트

2개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통해 아이템이나 호의 마커를 수집하면, 게임의 진행

과 승리에 상당히 도움이 되죠.

하지만 게임에서 승리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토리 트랙에서 우위를 점유해야 하고

공동의 미션을 반드시 완수해야 하죠.

영웅들은 미들어스에서 원작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에게 조언을 청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달프, 보로미르, 세오덴왕 등등 심지어는 아직 타락하지 않은 사루만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아래 사진은 사우론을 농락하기 위해 등장한 두 영웅을 플레이하는 몽칼름님(왼쪽)과

Rufus님(오른쪽)의 모습니다. 뭔가 쓸데없이 진중하군요.

사우론에게는 이들을 괴롭히는 추종자들과 몬스터들을 거느릴 수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주로 영웅들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사우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우론이 스토리 트랙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사우론의 빨간색 마커는 미친듯이 피날레를 향해 달려갔고, 결국 사우론이 스토리마커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서로의 임무 완료를 확인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일단 스토리마커의 우위를 가진 진영이 미션을 성공했다면, 즉시 승리가 되고,

그렇지 않다면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되죠.

이번 게임에서는 사우론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즉시 승리를 했습니다.

영웅 진영의 미션은 각각의 영웅이 타락카드 1장 이하를 받는 미션이었는데 영웅들도

미션을 완수하긴 했지만, 스토리 트랙에서의 우위를 빼앗긴 관계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몽칼름님께서 승리한 진영에게 상품을 스폰서 하셨는데, 스니커즈 2개를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히 받았습니다. 상품은 집에 가져갔는데 우리 애들에게 다 빼앗겨서 저는 맛도

못봤네요.ㅋㅋ

아래 사진은 상품 수여식입니다. 사진 촬영은 Rufus님이, 왼쪽은 스톰트루퍼, 오른쪽은 몽칼름님

입니다.

다음 플레이 때는 Rufus님이 사우론을 해보시겠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조만간 Rufus님의 사우론 플레이에 대한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끝까지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