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후기네요.

글이 난잡하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게임의 특징은 협력게임,RPG성향,좀비테마 입니다.

전략성은 파티류나 패밀리 게임정도의 전략성정도 입니다.

우선 협력부분은

다른 게임들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팬데믹,아컴호러)

협력게임들 특성상 경험자나 목소리 큰사람(?)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쉽고

그러다보니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수동적인 게임을 하기 마련인데

좀비사이드는 협력이긴 하나 개인의 자유도에 더 큰 비중을 두어 수동적 부분이 덜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게 됩니다.

"내가 이방에 들어갈테니 혹시 내가 좀비를 못잡거던 백업을 해줘..."라는 느낌이죠
혹은 동료가 죽을것 같아 한몸 희생하여 피해를 배분할 수 있습니다;;
"내가 몸빵 해줄테니.. 너의 총을 나에게줘;;"라던지요..

희생을 배분한다는 개념이 개인적으로 재미있더군요.

RPG부분은

RPG게임 답게 시나리오 따라 맵 및 목적이 달라 집니다.

그리고 RPG게임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생각되는 방대한룰부분이 없습니다.

간단한 전투 시스템, 손쉬운 NPC(?)이동,짧은 이동거리등이 게임을 빠르게 진행 하게 합니다.

라운드가 종료된후 할일이 많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인것 같습니다.

4명이서 플레이하고 초보분도 있고 장고하는분도 있는데도 1시간 내외의 플레이 타임인것 같습니다.

물론 시나리오가 방대하다면 더 걸리겠지만요.(시간이 짧으니 끝나고 한판더를 외치더군요;;)

시나리오부분은 이미 긱에 많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룰이 복작하지 않고 직관적이기에 시나리오 개발또한 쉽게 가능한것 같습니다.

테마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잔인한 좀비의 등장이다보니 아콜과 같은 귀여운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잔인한 느낌을 주진 않습니다.
회색의 좀비말이 움직일뿐이죠;;

(아컴처럼 찐한 어둠의 느낌이 쫘악 깔린 분위기라기 보다 카툰느낌의 케릭터때문인것 같습니다)

좀비테마부분이 주는 집중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좀비컴포넌트가 한몫 차지 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여타 좀비류(영화,게임등)의 테마를 매우 잘 살린것 같습니다.
좀비들로 인해 포위가 된다던지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방으로 들어가 물건을 찾는다던지요.
(잘못 들어갔다간 아이템은 고사하고 좀비 등장으로 한방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을 수색하는것도 다른 생존자의 도움이 필요 하기도 합니다.

희생자는 나올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숭고한 희생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내가 좀비를 유인할테니 니들은 이쪽으로 가라고하는..영화에서 나올법한 장면이죠;;
또는 생존자 하나를 좀비지역에 던진체 화염병을 투척하는;;; 아주 숭고한 장면이 연출이 되기도 합니다.;;;;
3인 이하 플레이시 2명이상의 생존자를 가지고 하기에 1명의 희생자 또한 감수 할 수 있다는게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1인 1생존자라면 게임에 빠져야 하기 때문에 희생이 어렵지요;;

바이오하자드나 28주의 배경음악 구해서 들으면서 하면
방안에서의 이동에선 추리류게임에서의 쫄깃함도 맛볼수 있습니다;;;;;;
욕심부려 혼자 들어가다간 길만 뚫고 포인트는 다른사람이 얻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단점으론 나온지 얼마 안되어 시스템적으로 이상한 부분들이 있습니다.(제가 룰을 잘 이해 못하는걸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 처음 들어간 방에서는 좀비가 나온다는데.. 처음들어간 방과 기존에 들어간방을 구분할수 있는 토큰이 없습니다.(긱에 누군가 토큰을 만들었더군요) <- 에러플이었습니다.;;;;;;

추후 다시 나온다면 보완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확장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보면 무한확장이 가능한 게임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단점은 생각보다 맵이 큽니다. 시나리오 따라 작은맵 셋팅도 가능하지만 9장을 이용하여 맵을 만들경우 맵이 크다는건 몰입도는 높여줄지 모르나 자리때문에 셋팅이 좀 불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