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커피점 두 곳에서 보드게임 들고가서 플레이해 봤습니다.

까페가 어두워서 흔들린 사진이 많네요 ㅋ

1. 브래스

언제해도 재미있는 브래스입니다.

시스템을 이해하면 몇배나 증가하는 몰입도 덕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죠.

셋팅하면서도 설레는 게임입니다 ㅎㅎ

마틴 다인용 게임중에 2인 지원하는게 몇 안되는게 아쉽네요.

셋팅후 스타트~ 급하게 셋팅하느라 철공소 타일이 반대로 쌓여있네요 ㅎㅎ

여자친구가 다홍색, 제가 녹색을 잡았습니다.

왠일인지 약간 어정쩡한 지역에서 시작하는군요

2인플시 해외시장 판매가 2~4번 밖에 안되는데, 초반 카드가 적절히 들어와서

빠르게 해외시장을 노립니다 ㅋ

왼쪽지역에서 세를 불리길래 살짝 묻어갈 목적으로 아래쪽에 슬쩍~

운하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해외시장을 제가 독점한 관계로 제가 꽤 앞설줄 알았는데, 별 차이 없군요

그래도 수입은 월등!

철도시대 스타트~ 아래쪽 2레벨짜리 타일 하나를 두고 시작한 관계로

손쉽게 아래쪽 면직공장 2개를 먹었네요. 덕분에 철도시대도 해외시장을 제가 독점 ㅋㅋ

같이 노리다가 타이밍 뺏긴 여자친구가 열받아 뜬금없이 석탄왕이 되려합니다 ㅡ.,ㅡ

대량생산이 그리 효율적으로 보이진 않았는데, 어떻게든 생산한 석탄 쏙쏙 잘 써먹더군요ㅋ

게다가 막 노리던 리버풀 조선소를 여자친구가 잽싸게 먼저 짓는 바람에 테크가 꼬여 당황;

남은 조선소는 위쪽 하나인데 아직 연결까지 한참 남아 진땀 뺐지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라운드 순서 조절해가며 겨우 만회하고 한숨 돌렸네요

이제 막바지~ 초반 해외시장 독점과 항구에서 앞선 관계로 무난히 승리하나 싶었는데,

막판에 보니 어느새 흘깃봐도 여자친구 철도포인트가 장난 아니더군요.

긴장하며 계산하고 보니 147 : 138로 9포인트차 저의 승리

오늘 승리의 견인차 해외시장 ㅋㅋ

종료시 꽤 높은 저의 수입트랙. 하지만 현실은..

2. 글로리투롬 (캠브릿지 버전)

요놈도 2인플 참 재미있죠. 요즘 신작들 돌리느라 소홀했는데 간만에 돌리니 재미있더군요.

오랜만이라 가물가물한 몇몇 규칙 때문에 당황했으나 잽싸게 룰북 참조후 스타트~

급하다고 막 섞지 맙시다! -_- 간만에 해서 그런지 아직 감이 안돌아 온다 싶은데,

여자친구는 무리없이 진행중...어디서 딴놈이랑 하다 온건지 -_-

아직까진 평화롭게 플레이. 저번에 게이트-포럼 콤보로 무너진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게이트를 떡하니 세우는군요.

게임 종반부. 여자친구 쪽은 건물이 넘쳐나는군요.

전 금고카드와 보너스카드로 승부하려고 상대적으로 건물이 한산합니다.

게임종료후 여자친구 진영. 5포인트차로 졌는데, 또 저 게이트-보라건물이 한몫..제길..

끝까지 한산한 제 진영입니다 ㅋㅋ 한쪽에만 올인하는 전략은 자제해야 될듯;

3. P.I

요즘 한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설탐정.

쉽고 간단한 규칙에 머리 아프지 않고,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최근 꽤 자주 즐겨서 패스하려 했으나, 기왕 갖고 나간김에 그냥 플레이~

셋팅후 스타트~

요즘 승률이 점점 올라가는 여자친구. 이젠 카드도 마치 알고 있다는마냥 턱턱 뿌려대는..

첫판을 가져가서 이번엔 이기나 싶었으나 둘째판을 내주고 동점을 만들더니

막판까지 탐정카운터를 아끼던 여자친구가 몰아치며 턱 밑까지 쫓아와 먼저 사건해결.

동점이라도 만들자 싶어 뒤따라 사건해결 하고 동점으로 끝내려 했으나...

해당 라운드는 제가 선플레이어 ㅡ.,ㅡ; 아깝게 패하고 정리.

이 게임 요즘 승률이 점점 떨어지는데 분발해야 될듯!

아직 못돌린 게임도 많은데 빨리 빨리 돌려봐야겠네요 ㅋ 다들 힘찬 한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