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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7(목) 에이지 오브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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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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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스톰트루퍼
모임일자: 2013.3.7(목)
장소: 뱅탐
참가자: 카린님, Rufus님, 스톰트루퍼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Age of Conan)
오랜동안 플레이 되었던 <미들어스 퀘스트>를 잠시 봉인해두고,
출시된지 좀 되었으나, 세간의 관심밖에 있었던 판타지 워게임인
<에이지 오브 코난>을 플레이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카린님을 모시고 Rufus님과 함께 3인 플레이로
진행하였네요.
<사진1. 게임 보드와 컴포넌트. 하이보리안 왕국이 멋드러지게 그려진 보드에서 두근두근한 전쟁을 하게 된다>
코난 더 바바리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바대로 원작 소설이
있었고, 러브크래프트와의 교류로 인해 세계관이 영향을 받기도
하였으면, 우리에게는 영화로 더 친숙한 테마이기도 합니다.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하기도 했던 작품이고
속편과 함께 <레드 소냐> 라는 외전격의 영화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최근 망하긴 했지만, 리메이크 영화도 나왔고, 그에 발맞춰 새로
번역서가 출간되었으나 무슨 문제인지 eBook으로만 나왔었습니다.
일단 세계관은 위 사진에서 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판타지로 투영한
하이보리안 왕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메리아 인의 유일한
생존자인 코난은 영화에서 종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스티지아(뱀 숭배
왕국)에 잠입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2-4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아퀼로니아, 투란, 스티지아
그리고 하이퍼보리아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게임 중에 코난은 자신만의
모험을 수행하며, 각 플레이어 국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방해를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진 2. 코난이 모험을 하면서 받게 될 보상들. 소설에 나오는 각 단편들이 실제 플레이되는 모험이다>
이번 게임에서는 카린님이 스티지아, Rufus님이 투란, 그리고
스톰트루퍼가 아퀼로니아를 플레이 합니다. 3인 플레이라서
일단 하이퍼보리아를 플레이 영역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처음 플레이라서 룰 설명을 좀 자세히 하였는데, 덕분에 시간을
많이 보낸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면, 초반에는
주변 중립지역을 점령하거나, 동맹으로 만들기 바쁘게 됩니다.
<그림 3. 한창 전쟁 중. 각 국가들이 중립지를 개떼처럼 달려들어 무한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
총 3시대를 진행하게 되는데, 2시대 중반까지는 중립지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중립 지역의 땅을 점령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군사적 점령과 외교적 동맹이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워게임이라서
그런지 군사적 점령을 하는 재미가 쏠쏠한 느낌입니다. 외교적 동맹은 맺기도
쉽고, 보상도 쏠쏠하지만, 뺏기기도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주사위와
카드 플레이로 처리 됩니다.
<사진 4. 후반으로 갈 수록 플레이어간의 전투가 활발하게 발생된다>
중립지역이 없어지게 되자, 슬슬 플레이어 간의 교전이 시작됩니다.
서로 코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코난 경매에도 열을 올리게 되고,
시대가 바뀌면 골드를 사용해 카드와 병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마법을 이용하면, 주사위 굴림을 재굴림 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시대별 목표를 완수하면 승점을 줍니다. 코난의 모험 완수를 도와주면
각종 보상을 줍니다.
<사진 5. 승점 트랙에 즉시 승점이 반영되며, 승점이 낮은 플레이어에게는 매 시대 이점을 준다>
아쉽게도 뱅탐 영업 시간이 끝나가서 총 3시대 중 2시대까지만 플레이하였는데,
너무 흥미진진하더군요. 코난의 테마성 부분이 유로 전략게임 스타일로 메카닉이
나와서 전략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는 테마성이 살짝 죽어서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독특한 메카니즘으로 게임이 만들어져서 아주
신선하고 게임성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각 왕국별로 별도의 특징있는 카드 덱을 사용하는 점도 좋고, 코난이 주는 변수도
느낌이 독특하고 그렇습니다. 당분간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될것 같은데, 벌써부터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네요.
플레이에 참여해 주신 카린님과 Rufus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끝까지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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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룰이 어렵지 않고 텍스트 의존도도 생각보다 낮은것 같고 룰 숙지한 사람들끼리 종종 돌릴만한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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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룰이 생각보다 쉬워서 다인플 워게임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기에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저도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몇번 더 플레이 하면 국가별 특징에 맞는 전략도 나오고 그럴거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진검 승부를 해야 할듯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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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목만 보았던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었군요. 판타지가 배경일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에이지 오브 코난은 박스 사이즈가 에픽 박스처럼 보여서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플레이하려면 단단히 약속잡고 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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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저는 내용물만 챙겨 다니긴 하는데...미들어스 퀘스트보다 박스가 좀 작습니다. 에픽 박스까지는 아니고요. 미들어스 퀘스트는 좀 커서 백팩에 안들어가는데..이 게임은 박스가 백팩에 들어가더군요. 내용물만 챙기면 미들어스퀘스트와 비슷하거나 좀 더 가볍습니다. 일단 보드 크기가 작아서 휴대는 좋아요. 휴대성이 나쁜 게임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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