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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0316_꿈꾸는다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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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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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홍대입구역 근처에
또 하나 보드카페가 오픈했네요
홍대 놀이터 근처라
"보드 놀이터"라고
이름을 지으셨나요^^
지하이긴한데
실내가 무척 넓더군요 테이블도 많구
언제든 가서 쾌적하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훈남 3인방과 미녀 한 분이 계셔서
혼자가도 이분들이 함께 해주지 않을까하는
무모한 기대도 해봅니다 ^^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플레이한 게임은
첫번째는 Parade
먼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익숙한 토끼가 눈에 들어오네요^^
룰은
각자 갖고 있는 5장의 카드로 플레이되며
바닥에 세팅되는 6장의 카드들에
자신의 차례에 1장을 핸드에서 내려놓으며
카드들을 덧붙여 나갑니다
때론 조건에 따라 카드를 갖고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놓여진 길은
테마에 맞게 원더랜드를 오가는 행렬이 됩니다
게임 종료조건은
누군가가 필요한 6종류의 색을 다 모으거나
쌓아놓은 텍이 바닥나면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그것은 바로 핸드에서 2장의 카드를 내려놓는겁니다
요 2장이 희비를 엇갈리게 하더군요;;
무튼 모을건 확실히 모으고
버릴건 과감히 버리는
선택과 집중의 타이밍 싸움이 재밌었습니다
두번째는 Bora Bora
2인플로 진행했습니다만
플레이시간은 인원을 타지 않더군요 ㅋㅋ
초반부터 저는 주사위눈금이 작게 나와서
한참을 장고하며 버벅거렸습니다 ^^;;
열심히 오두막짓고 낚시하면서 점수를 얻었지만
초반 미션타일과 조개타일 보너스를
놓친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파랑은 타일건설로 12칸을 꽉! 채워
보너스점수 12점을 얻었는데
이 점수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초반 견제하느라
페이스도 놓친고 두고두고 아쉽네요 ㅋㅋ
역시 언제해도 재미는 보장하네요!!
이렇게 홍대 놀이터근처에서
평일 급 모임을 마쳤습니다
정신없이 금요일을 보내느라
반가운 분의 연락에 제때 답문도 못하고
급한 마음에 곧장 꿈꾸는 다락방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게임중이셔서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OTL
세번째는 Trajan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는
개인 보드판만 보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전체적인 보드판이 보이네요
(그렇다고 잘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보드판이 보인다는겁니다 ㅋㅋ)
이상하게 2개씩 나눠 났는데
게임중에 보면 다들 한 곳에 몰려있는지
이번 제 미션타일은
군사지역에 흩뿌리기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과 겹치지 않아 수월할 줄 알았으나
부하로 점수를 얻자 견제가 시작 되더군요
그래서 의회를 달려 보너스타일을 얻자
다시금 의회에 몰리고
무튼 견제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편한사람들과 여서 일가요
더 냉정하게 하시더라구요
그게 서로에게 예의잖아요
여러분들도 다 하시잖아요
그렇게 치열하게 진행되다가
파랑과는 2점차로 겨우 승리!!
보너스타일에서 얻은 2점이 컸습니다
또한 항해를 달려야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네번째는 Steam
이젠 맵이 눈에 익을만도 한데
아직도..저에겐 낯설게만 보입니다
주위분들의 조언에 따라
공략법을 시도하려해도
상품큐브가 맘처럼 놓이지 않아서
또 한참을 멍하니 맵보드를 바라봤습니다 ^^;;
분명 맵은 바뀌지 않는데 신도시타일이 변수로 작용하고
상품이 어디에 놓일지도 고려해야하고
매번 쫄깃한 고민에 즐겁기만 합니다 ㅋㅋ
무튼
엔진과 기차토큰은 열심히 올리고 달립니다
초반에 기세좋게 먼저 승점을 달렸습니다!!..만
무리한 주식발행으로
매 라운드 받게되는 수입이 적어
없는자의 더 없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이번 플레이는
갈색과 녹색의 두 고수분들을
쫓아가기에 급급했습니다 헉!헉!
어쩜들 그리도 선로건설을 잘 하시는지
전 아직도 한참을 더 봐야합니다
그러함에도 전 스팀이 참 재밌네요
다섯번째는 Serenissima
2인이되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항해지도
할 수록 더 치열해지고 전략도 달라지지만
그..그..해골주사위가 재미를 주네요 ㅋㅋ
초반에는 서로들 도시키우기에 평화롭습니다
그러다가 점수 라운드가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던져지는 해골주사위!!
보셨나요?
서로들 작정이나 한듯이 나오는
저 주사위의 문양을요
선원이 없어지는건 기본이요
배가 가라앉는건 덤입니다
거기에 턴이 없어지는건 서비스죠!!
열심히 자금모아서
다시 투자하고
그렇게 반복적인 플레이임에도
웃고떠들며 재미나게 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포트리스가 있는 저 두곳입니다
뺏고 빼앗기는 두 도시 덕분에
더없이 빵!빵! 터졌습니다
단순한 플레이에
큰 즐거움을 주는 게임입니다
여섯번째는 Jambo (Expansion 1,2)
예전 한글화를 하고 몇 번 플레이하다가
그냥 묻혔던 게임이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요
깨알재미가 느껴졌습니다
초반부터 치고오는 상대방의 플레이에
저는 마냥 밀리는듯해
게임이 빨리 끝나겠구나 했는데
왠걸요 확장카드를 넣었더니
그렇게 만만치 않게 흘러가더군요
기본적으로 갖게되는 카드 중
2액션으로 상품교환이 있는데
이 카드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또한 창고가 중간에 놓이는데
조건에 따라
공용창고가 되기도합니다 ㅋㅋ
끝날듯한 시점에 터진
저의 20골드!!
역전된 그 순간
상대방은 굿잡! 이라며
웃어주었습니다 ^^
그렇게 탄력받은 저는
종료조건카드를 갖고오면서
목표 골드가 아닌
조건카드로 종료조건을 시도했습니다
서로 2~3골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진행되었는데
막판 저는 상대방의 보석 타일 하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보석 하나만 있으면 다시금 빵! 터질 타이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간절한 바람일 뿐 이었습니다
보석을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놓고
자신의 턴을 마치시더군요 ㅋㅋ
그래도 전 끝까지 도구카드 기능을 이용해서 꼼수를 노렸지만
액션만 소비하고 원하는바를 얻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쉽게 게임이 종료되어서
이 후기를 쓰면서 또 생각나네요^^
일곱번째는 Agricola: All Creatures Big and Small ( More Buildings)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리벤지 성향이 짙은 게임을 했습니다
역시나 리벤지 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내가 원하는걸 얻고 상대방을 견제하고
다음턴을 계획하고
정말 액션마크가 3개인게
아쉽기도하고 다행이기도하고
한턴 한턴 진행하는데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저는 소테크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소를 갖고 가다보니
공교롭게도 돼지가 모이지 않아
파랑을 견제 하게되더군요
파랑은 확장테크와 자원을 많이 모아
제가 원하는 테크를 견제했는데
중반까지 저는
파랑을 따라가는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다행히
승점높은 건물을 짓고
가축번식에 따른 공간을 마련하느라 진땀빼며
힘겹게 방어에 성공!!
치열하게 게임을 하고 난 뒤
여덟번째는 Santiago de Cuba
전에 Cuba의 스핀오프인 Havana를 해보고
재밌었던 기억에
이번 게임도 기대가 컸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쿠바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를 중심으로
7라운드 동안
각종 건물과 직업들,
또한 선적을 통한 점수들로 승점을 쌓습니다
배가 출항하면
새로운 배가 입항하는데
이는 5개의 주사위를 굴려 그 중 4개를 선택
새로운 배가 요구하는 상품이 됩니다
보이시나요?
주황색큐브들을 모았는데
요구하는 상품주사위에는 없단 말이죠 ㅋㅋ
이렇제 저는 부지런히 모은 자원을
시장을 지배하는 마이더스 손을 가진분덕에
허공에 날리는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룰은 어렵지 않지만
인터액션이 강해 맘상할 수 있습니다
그걸 재미로 느낀다면야
유쾌하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ㅋㅋ
어떻게 하다보니 Cuba 스핀오프만 해봤는데
다음에는 Cuba를 해보고싶네요
이렇게 모임을 마쳤습니다
요새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신작게임에 대한 열망과
지름신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게임은 많지만
원하는대로 다 충족하려면
시간과 돈이 넉넉치 않아서 망설이게 되네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좋은사람들과 즐겁게 플레이하는게
지금으로선 저에게 최선이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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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님, 2인플 참 많이 하시네요. 전 2인플 할 일이 거의 없어서 구입해도 거의 방출이거든요. 게임하시는 것 보면 참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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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 예, 2인플도 재밌더라구요 여럿이 하면 더 좋겠지만요..같이 게임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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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님께서 2인플을 많이 하시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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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님/ ㅋㅋㅋ 어쩌다 그런건지.. 그렬려구 그런건지..저도 되묻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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