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진없는 후기입니다~(후기 쓰는것 자체가 간만인가;;)

후기 순서는 기억나는데로;;;

1. 안드로이드 넷 러너

요루이치님 설명으로 즐긴 게임입니다.

설명을 듣기전에 룰북만 읽었을 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특히나 각종 게임 용어들이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니 그렇게 룰이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ㅎㅎ

한쪽은 러너(해커) 한쪽은 코퍼레이션(거대기업)을 맡아서 하는 방식이고요~

러너는 공격적으로 코퍼레이션은 방어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영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도 완전 반대가 됩니다.

그리고 러너도 여러종류가 있고 코퍼레이션도 그렇기 때문에

덱을 바꿀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 납니다.

러너로 할 때는 R&D 해킹하다가 트렙에 걸려서 한큐에 날라갔습니다...ㅎㅎ;;

코퍼레이션으로 할때는 러너의 바이러스에 아이스가 훅훅 날라가는 바람에 아젠다를 무참히 뺐겼고;;;

이거 저처럼 눈치 없고 성질 급한 사람은 이기기가 좀 힘든 게임인듯 싶기도 하네요..ㅋㅋ

정말 재밌습니다. 또 하고 싶네요~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만 제외하면 2인용 게임으론 매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고블린 주식회사

팀을짜서 로봇을 조립하고 그걸로 상대침과 전투를 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팀이 라운드마다 바뀌기 때문에 팀플게임이라고 하긴 힘드네요~

또한 점수는 개인점수로 받기 때문에 우리팀 로봇이 부숴지던 말던 내 점수만 높으면 됩니다.

로봇을 만들기 전에 개인 목적카드를 받는데 이게 T2R의 목적지 카드랑 비슷합니다.

심지어 우리팀이 지는데다가 걸면 점수를 주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로봇을 만들 때 자기 목적에 맞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로봇을 조립하는 방식은 갤럭시 트러커의 우주선 만드는 방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일종의 파티게임이기 때문에 전투는 주사위로 진행을하고요~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특히 갤트의 고수이신 팽군님의 로봇 제작실력은 역시...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략게임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볍고

파티게임이라고 하기엔 좀 무겁다? 정도일듯 싶습니다.

그리고 4인을 맞춰서 해야한다는 점도 조금 그렇네요~

3. 상티아고 데 쿠바(맞나요?ㅋ)

레오님의 소개로 한 게임입니다.

보드판을 돌면서 자원을 모으고 항구에 내다 팔아서 승점을 받는 방식입니다.

자원이 총 5가지인데 이중에 4개만 팔 수가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팔 수량을 정하는데 이게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자원의 총량이 공개되어 있고 자원 판매 주사위의 눈금을 조작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자원 주사위 눈금은 내려서 다른 플레이어의 판매를 막고

가지고 있는 자원 주사위의 눈금은 올려서 점수를 획득해야합니다.

간만에 걸작 딴지 게임을 만났네요~ㅎㅎ(설명하느라고 고생하신 레오님께 감사~)

간단한 룰에 짧은 플레이시간~딴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게임 특성상 나 살자고 한 짓이 남을 죽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딴지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4. 뉴로시마 헥스 + 리스크

두 게임다 나온지는 꽤 된걸로 아는데 저는 이제야 해보네요~

헥스는 말그대로 헥스 맵에 핵스 타일을 놓아가며 전투를 하는 게임이고

리스크는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열심히 점령을 하는 전형적인 주사위 게임입니다.

두 게임다 간단한 룰이지만 은근히 머리를 써야하는 추상전략의 느낌도 나네요~

가르쳐 주신 디굴님께 감사드립니다...ㅎㅎ

바로 아이폰으로 두 게임 다 다운 받았습니다.

5. 이클립스

팽군님과 2인플로 한 이클립스입니다.

전투에선 이기고 전쟁에선 졌네요~

무기 개발에 몰빵하느라고 다른테크를 전혀 안탔더니 전투는 신나게 이겼는데 정작 게임은 지고만;;

전에 했던 안티크도 그랬습니다만...몰빵테크는 망테크였습니다ㅋㅋ

6. 메이지 나이트

요루이치님과 디굴님께 메나를 알려드렸네요~

두 분다 한번 해보시더나 사야겠다고....ㅎㅎ;;

처음 하시는거라 확장시나리오는 빼고 본판 던전로드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처음 하시는분들에게 딱 좋은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으니 이젠 볼케어 군단의 무서움을 보여드릴 차례가 온 것 같네요~ㅋ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이번주도 다들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