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놀아주는 아빠,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서

가족대상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에 관심이 많네요

첫번째는 Dicke Luft in der Gruft

두툼한 관짝을 들추면서, 자신의 드라큘라들을 잠재워야 합니다

들춰본 관이 무슨 색이었는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때로는 자신의 마늘을 숨겨 놓고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진행중에

이미 잠든 드라큘라가 있는 상자를 열었다면

말뚝을 1개 받고

마늘이 있는 상자를 열었다면

해당 플레이에게서 양끝에 놓인 드라큘라 중 1개를 받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기억할게 많더군요

그리고 제 턴까지 오다가 다 채워지기도해서

생각대로 플레이도 되지 않구요 ㅋㅋ

가볍지만은 않지만 재밌었습니다

두번째는 Oregon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를 내고 농부를 놓거나, 또는 건물을 놓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농부를 놓으면, 이 농부에 인접한 건물에 따라 점수를 받을 수 있고,
건물을 놓으면 놓은 건물에 인접한 농부들이 점수를 받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광산에서 금과 석탄을 뽑을때였습니다

자신의 말이 광산건물에 인접해 있으면 해당토큰을 뽑게 되는데

그 토큰 뒤에는 점수가 쓰여있습니다

이를 보이지않게 갖고 있다가

게임종료 시 점수계산을 하는데

정말 빵! 터졌습니다

저는 나홀로 건물짓고 다니다 보니 큰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눈앞에 것이 아닌 멀리 보고

남들과 공생하는 전략이

게임을 재밌게 하더군요 ㅋㅋ

세번째는 Wizard

이 게임은 기본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핸드에 카드가 늘어나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또한 트릭을 몇개 딸지를 시작전에 정해놓고

이후 점수를 얻거나 잃게 됩니다

저는 12라운드까지 점수를 잘 지키다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선두자리를 내줬습니다

마지막에 어느 한분이 분발하시는데

따라잡을 수가 없더군요 OTL

그 후 저는 점점 선두자에서 멀어져갔습니다

그러함에도

제가 목표로 하는 트릭을 따기위해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상황들이 재밌기만 했습니다

인원이 더 많으면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네번째는 Puerto Rico

전에 모임에서 플레이해본적은 있으나

게임을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은때라

룰을 헤매이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사실 꺼려하는 게임이기도 한데

이날은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뭔가 주어진 상황에 고민거리가 많은 게임이더군요

문득 10주년 기념판이 보고싶네요

다섯번째는 Unexpected Treasures

이 게임은 모임에 처음 오신 커플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5인플로 진행되었는데

타아밍과 눈치싸움이 만만치 않더군요

다음에 또 해요~

여섯번째는 Santiago de Cuba

여럿이 하면 어떨지 해서 꺼내보았습니다

이건 뭐 좀전에 했던 게임보다 더 치열하고 팽팽하더군요

기껏 상품가격 올려놓았더니 요구조건을 "0"으로 낮춰놓고

필요한 건물에 적절히 들어가셔서 딴지 놓고

자칫 맘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유쾌하게 잘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상품은 팔게 해주셔야죠 >.<

무튼 저는 모은 상품마다 "0"을 만들어 놓으셔서

상품 선적시 멍하니 보드판만 바라봤습니다요 ㅋㅋ

그래서 다른 루트로 승점을 얻어 겨우 1등!!

일곱번째는 Finca

커플분이라 하셨는데

어쩜 그리도 서로 인정사정없이 하시는통에

함께 게임하던 제가 더 긴장했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 덕에 게임은 재밌게 했습니다 ㅋㅋ

과일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누가 먼저 보너스타일을 얻는지

누가 핀카를 놓을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여덟번째는 Super Farmer Rancho

플레이어는 큼직한 주사위 2개를 굴려

해당 동물을 조건에 따라 얻거나

원하는 동물들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농장을 운영하면서 각기 다른 동물 4종류를 모으면 이깁니다

이 게임에서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여우와 늑대의 등장으로 내 가축들이 사라질때였습니다

어쩜 그리도 확률을 무시하고 여우와 늑대가 나오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아홉번째는 Room-25

저는 조심스레 이동하면서 출구를 찾아 다녔는데

그러던 중 의심가는 플레이어를 지목하고자 힌트를 흘렸습니다

하지만..

엄한곳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분명 우리는 탈출구를 찾았고 1턴만 버티면 탈출에 성공이었는데

의심받는 자가 자신의 턴이 오게끔

의심한 자를 밀쳐내면서 그만..그를 게임에서 제거시켰습니다

이후 상황을 설명하는데 정말 식스센스였습니다 ㅋㅋ

스릴도 느끼면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른 시나리오도 해보고싶군요

열번째는 Ground Floor

실제로 경영하는 느낌도 들고

건설도 하면서 혜택으로 효율을 높이고

상관관게가 딱 맞아 떨어지는 그 맛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될때마다 타일이 공개되는데

이 타일이 게임의 재미에 한 몫하더군요

아쉽게 끝까지 하지 못하고 게임은 종료되었습니다만

다들 다음엔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 얘기하는데 그 수다마저도 재밌더군요

드디어 플레이해봤습니다

열한번째는 Il Vecchio

처음 보드판을 봤을때는 복잡해 보였는데

룰을 읽고나니 직관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메디치가문 토큰이 바닥을 드러낼때까지 플레이되는데

게임종료 조건은 알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 몰라 ;;

보너스 혜택등을 통해 점수를 많이 얻어야 합니다

스릴있고 재밌더군요

중후반까지 열심히 혜택도 얻고 총애를 받으며 점수를 얻었는데

보너스 점수 얻는 부분에서 밀려 동점!!

해보고 싶던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열두번째 게임은

Der Elefant im Porzellanladen

이거이거 만만치 않습니다

역시나 타이밍!!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점수는 어떤건지 ^^a

짧은 시간이었지만

머리를 너무 쓰느라 어떤분은 두통을 호소하셨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게임이기도 한

열세번째 게임은 Terra Mystica

몇 번의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어서

입고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게임입니다

14개의 종족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는데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 관건이더군요

그래서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는다 생각됩니다

그 덕에 리플레이성도 높지 않나 여겨지기도 하구요

첫 플이신분과 2인플로 해서 밋밋하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막상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별 차이없이 치열하게 플레이했습니다

또한 의외의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으셔서 동점!!

오늘 게임할때마다 동점이군요 ㅋㅋ

이번에는 3인플로 진행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해진 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대형건물을 지으셔서 보너스 얻으시고

초반부터 빌리지 건설로 헤택을 얻으시고

파워토큰으로 콤보를 사용하시고

정말 매턴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하시는데

다들 한치앞도 모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게임을 접어야했습니다

이제 한방을 기다리면서 모든걸 준비했는데 말이죠

이

이번 주는 신작들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기다렸던 만큼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다음주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