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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30 토요모임후기 in 꿈꾸는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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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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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응암역 꿈꾸는다락방에서 즐겼던 게임입니다.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1. Legends of Andor 안도르의 전설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정종혁님, han79님
게임 셋팅 완료!
몬스터들입니다. 가운데에 물약 파는 마녀도 보이네요.
트롤을 쳐부수기 위해 동료들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NPC 토럴드 왕자가 보이네요.
안개 토큰이 제법 있는 걸로 봐서 게임 중후반 같습니다.
안도르의 전설은 2012 에센 페어에서 유일하게 순위권 안에 든 협력 게임입니다. 또 최근 몇 달 사이에 3개의 상을 타기도 했죠.
정종혁님, han79님(이하 한님), 레오님 덕분에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6가지 전설이(즉 시나리오) 있습니다.
전설 1 영웅들이 도착하다
전설 2 폐하, 만수무강하소서.
전설 3 어둠이 드리우다
전설 4 보석으로 뒤덮힌 광산
전설 5 드래곤의 분노
전설 6 드래곤의 유산
이 게임은 시나리오 만들기가 무척 쉽게 되어 있어서 비공식 시나리오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간간히 제작회사에서 공식 시나리오도 나올 거 같고요.
저희는 이 중 전설 3 어둠이 드리우다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플이라 좀 버벅이긴 했지만 규칙 자체가 복잡하진 않아서 곧 적응하고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전설에서는 플레이어마다 운명(즉 목표)이 주어지고 이를 모두 완수하면 곧 전설의 본격 목표인 마법사가 만든 괴물(이게 바로 어둠이 드리우게 한 원흉인 거죠)이 나타납니다.
초반에는 자신들의 운명을 해결 하기 위해 각자 분주히 움직이고 나중에는 모두의 공동의 적을 처치하기 위해 하나로 움직이게 되더군요.
마지막에 나온 이 괴물이 너무 강력해서 결국 퇴치를 하지 못 했고 전설 즉 시나리오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실패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전설 4 보석으로 뒤덮힌 광산을 하고 싶네요. ^^
2. 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 ★★★☆
참가자: 부르심, 정종혁님, han79님
저녁을 먹고 테라 미스티카를 하였습니다.
랜덤을 하지 않고 원하는 종족을 선택하였습니다. 종혁님은 전부터 해보고 싶었다는 혼돈 마법사를, 한님은 무슨 종족을 하셨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 저는 평범한 소인족을 하였습니다.
혼돈 마법사는 능력이 정말 특이하더군요. 총애 타일을 한 번에 두 개씩 가져오는데 종혁님은 나중에 6개의 총애 타일을 가지셨습니다. ㅎㄷㄷ
제 능력은 삽질 할 때마다 점수를 먹는 거였습니다. 삽질만 해도 점수를 먹다니! 재미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게임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종혁님은 중반이 될때까지 거의 점수를 얻지 못 하였습니다. 저랑 한님이 신나게 점수 먹으며 앞서 나갔죠.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알고 보니 종혁님은 4가지의 신앙 트랙에서 1등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4곳 모두에서 먹으면 무려 32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제가 한쪽, 한님이 한쪽을 맡아서 치고 올라갔죠.
제가 밀고 올라가던 트랙, 공기 트랙이었는데 거기에서 결국 10번째 칸을 종혁님이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한님은 무사히 목표 달성하셔서 종혁님은 2등으로 밀어버리셨죠.
게임 후반 쯤 되니까 저 빼고 두 분은 다들 롱기스트에 신경을 쓰더군요. 여기서 종혁님은 신의 한 수가 나오는데 한님이 롱기스트 먹으려고 뒤집은 땅을 종혁님이 먼저 건설해버립겁니다. 이 때문에 한님은 심한 정식적 타격에 멘탈붕괴를 경험하시게 되죠. ㅎㅎ
하긴 저도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종혁님이 건설하려고 뒤집은 땅을 제가 다시 뒤집어서 건설을 하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ㅎㅎ 이 때문에 종혁님이 좀 잔인해지신 거 같긴 합니다 ㅋ
최종 점수는 종혁님이 111점이었고 저는 101점, 한님은 85점인가였던 거 같네요. 목표 타일이 좀 별로 바람직하지 않게 나와서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플레이 자체는 무척 재밌었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종족으로 해보고 싶네요~
3. Goblins, Inc. 고블린 주식회사 ★★★☆
참가자: 부르심, 정종혁님, han79님, 투제이님
뭔가 그럴 듯 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위의 줄이 하나 없습니다. 설계 잘못으로 그리되었네요. 불리한 시작 ㅎㅎ;
로봇이 흉악한 무기들로 도배되었있네요. 상대편은 이제 죽은 목숨입니다 ㅋㅋ
전술 타일과 조종기가 가운데에 보이네요. 전술 타일로 전술 카드를 고르고 조종기로 로봇의 방향과 공격 방향을 정합니다 .
상대 로봇은 이미 거의 부서졌네요 ㅋㅋ
게임이 특이한게 팀으로 하면서 점수는 개인적으로 먹습니다. 팀도 계속 바뀌고요 ㅋ 노란색이 저인데 제가 1등 먹었습니다. 최종 점수 75점!!!
매해 화제의 게임을 내놓는 게임회사 CGE의 파티 게임 고블린 주식회사입니다. 2:2 팀전으로 진행되나 팀이 계속 바뀝니다ㅋ. 팀마다 로봇을 만들고 서로 붙습니다. 마치 갤럭시 트럭커처럼 타일을 조립해서 로봇을 구성합니다. 공격 타일, 방어 타일, 데코레이션 타일, 엔진 타일 등 여러 종류의 타일들이 있습니다. 설계를 잘못하면 한 방에 로봇의 절반이 부서지는 일도 일어나죠ㅋ
유쾌한 파티게임입니다. 상대방의 로봇이 와장창 부서질 때의 재미가 정말 짱입니다. 하이파이브하고 박수치고 하여간 재밌게 했네요.
단점은 4인전용이란 점과 파티 게임치고 설명이 좀 길다는 것 정도네요.
하여간 즐거웠습니다. ^^
꿈꾸는다락방에서 정말 즐거운 꿈을 꾸듯이 시간이 확 지나가버렸네요. 정말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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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재밌었습니다...ㅎㅎ
안도르는 룰만 좀 더 확실해 지면 더 괜찮아 질듯 싶네요~
테라야 뭐...말할 필요도 없고(대박 멘붕으로 꼴찌를 했습니다만..ㅠㅠ)
고블린은 첫플할 때 에러플이 하나 있어서 좀 흥미가 떨어졌었는데
정식룰로 하니 빵빵 터지더군요~ㅎㅎ
담주에도 잼나게 달려보아요~ -
han79님// 안도르, 테라, 고블린 모두 다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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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전부 다 재밌어 보이네요ㅠ 안도르의 전설이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리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후기만 봐서는 탈리스만 같은 하이 판타지의 느낌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으로 가족끼리도 부담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보이네요 ㅎ
시나리오가 주어지는 협력게임이라고는 예전에 크니지아 아저씨가 만든 FFG판 반지의 제왕 + 협력 밖에 없어서 이런 신작 협력게임들을 보면 해보고 싶습니다ㅠㅠ -
묵공이님// 안도르의 전설을 정확히 꿰뚫어보셨습니다. 최근에 가족 게임 부분으로 상을 하나 탔거든요. 언어의 압박만 극복할 수 있으면 가족들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전설을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규칙을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즐길 고정 멤버가 있다면 처음에 알려줄 규칙이 몇 개 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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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우와... 그렇군용... 여유가 되면 구매했다가 다음에 조카들하고 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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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도 기대작이고.. 협력게임을 좋아해서 다다다다 재밌어 보이네요.ㅜㅜ 언제 한번 다락방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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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이
어느 용자분이 한글화를 해주시지 않는다면...어마어마한 영문 텍스트에 기겁하실 겁니다..ㅎㅎ;;; -
부르심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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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이치님// 협력 게임 좋아하신다면 안도르의 전설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레오님// 어설픈 테플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부르심님~ 다른 시나리오로 또 해요 테라도 하고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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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르 해보고 싶네요..이번주 토요일 시간되면 가고 싶네요..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고블린도 안해 봤는데..해보고 싶은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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