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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긴 2인플 게임들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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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0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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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Deus
1. 안드로이드 넷 러너
첫번째 판
테플도 겸해서 친구랑 즐겨봤습니다. 제가 코퍼레이션 친구가 러너를 맡았구요.
친구가 보드게임에는 거의 문외한 이지만 이런 류 게임을 좋아해서(유희왕이라던지..)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적응도 잘하고 재밌어 하더군요.. 서로 첫 판이다보니 카드 능력도 자꾸 까먹고 발동안 시킨다던지 저는 코퍼레이션 주제에 덱이랑 핸드를 계속 방어를 안해서 아젠다를 쏙쏙 털어가는 친구의 신의 손 때문에 패배 했습니다.
두번째 판
이번엔 서로 진영을 바꿔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테플도 끝났으니 진검승부를 가릴차례..
러너를 하는 내내 상대의 생각을 읽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상대 기업이 함정이 많은 진테키 기업이다 보니 함부로 런도 못하겠고 특히나 중간에 아이스 9개로 방어한 친구의 카드가 아젠다가 아닌 함정 카드 였을때는 멘붕이 왔습니다. 크레딧도 25정도나 소모하고 당연히 점수라고 생각하고 이겼다!! 하면서 들어 갔었지만 친구가 씩 웃을떄 그 .... 아 기분이..ㅋㅋㅋㅋ 그 후 친구가 진짜 아젠다를 깔고 저는 다시 크레딧을 모으기는 무리라 판단하여 핸드와 덱을 공략하여 한 턴차로 겨우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고 끝나고 친구도 정말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세번째,네번째,다섯번째,여섯번째,일곱번째 판
이후 5섯판은 han님과 또지니님께 가르쳐 드리며 플레이를 했는데 제가 설명 후 배려가 부족해서 5판 다 이겨버리는 유혈사태가... 이 게임도 카드 내용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확실히 유리하더군요.ㅎㅎ
특히 상대 러너가 넋 놓는 동안 코퍼레이션이 방어를 튼튼히 해놓으면 러너입장에선 참 답답해지더군요.
확장도 넣고 덱 구성도 하게 되면 게임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 졌습니다.
게임 시간도 30~50분 이내로 간단하고 룰도 한명만 용어를 숙지하여 지속적으로 처음 배우는 분에게 알려 드릴 수 있다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2. 메이지 나이트
han님과 2판 또지니님과 1판 2인플로 하였구요. han님께는 제가 배우는 입장으로 또지니님께는 가르쳐 드리는 입장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han님께서 배려가 깊으셔서 처음 플레이때 승리를 할 수 있었구요.그리고 제가 고른 캐릭이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2번째 판에는 확장을 넣고 볼케어 장군을 협력으로 물리치려 했지만 han님이 어려운 캐릭터라고 한 캐릭을 운영으로 극복해보자!!해서 골랐는데 덱이 완젼 말려 버려서 제가 너무 무능해서 아깝게 실패했습니다.ㅜㅜ
잔룰이 굉장히 많지만 한 분이 안다면 문제되지 않고 그럴 경우에 한해서 룰 설명도 비교적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상 뭔가 많고 잔룰이 많은 게임들은 밸런스가 안 맞는다던지 요소 간에 뭔가 조화가 안맞는다 던지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RPG랑 덱빌딩 요소를 정말 잘 결합시켜 놓았더군요.. 매판 오래 걸려도 아쉬움이 남고 바로 하고 싶은 드문 게임이었습니다.
3. 황혼의 투쟁
han님과 역시 진행 했구요 오랜만에 즐겨 보는거라 중간중간 룰도 여쭤보고 웬지 미국이 좋아서 제가 미국을 잡고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저주받은 주사위 스킬을 보유한 저는 초반부터 우주경쟁에 더러운 소련 카드들을 부어버렸습니다. 예상대로 1이 계속 나와주며 우주경쟁을 엄청나게 앞지르게 됩니다. 덕분에 점수도 많이 먹고 상대 헤드라인 보고 헤드라인 선택하는게 아주 크더군요.. han 님도 중간중간 우주경쟁 시도를 하셨지만 계속 6이 나와 실패하는... 축복 받으신 손..ㅜㅜ 우주경쟁 덕분에 필요없는 소련카드들도 족족 버리고 상대 헤드라인 보고 전략짜고 하다보니 7턴끝날때쯤 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han님이 아시아 점수 카드 헤드라인때 쓰셔서 8점 먹을뻔 한 걸 제가 상대의 헤드라인 막는 미국 카드로 막았 던게 컸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직관적이고 심플 한 게임이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함 없이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4. 버건디의 성
또지니님과 플레이 하였구요 언제해도 2~3인 1시간 정도 걸리는 전략 게임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맵은 서로 주사위를 굴려 랜덤으로 플레이 하였구요. 또지니님은 선박과광산 지식 타일 위주로
저는 오직 건물 위주로 러쉬를 달렸습니다. E페이즈 까지 내내 20~40점 이상 치고 달리시던 또지니님을
막을 수가 없었고 E페이즈때 겨우겨우 따라 잡으며 저에게 의미는 없지만 상대가 점수 높은 타일 들을
끊어가며 플레이 했습니다. 이에 비해 또지니님은 묵묵히 자기 플레이를 하시며 선두를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라운드 제가 개인 보드의 건물을 모두 채우며 많은 추가 점수를 얻어 거의 따라가고
지식 타일에 추가 점수가 제가 더 많아서 간신히 승리 할 수 있었네요. 언제해도 부담되지 않고 재밌는 게임 입니다.
5.메이지 워즈
또지니님과 플레이를 했구요. 또지니님이 룰북만 읽어보신 상태에서 테플식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덱구성 하는 게임이다 보니 처음에 추천덱 만들려고 카드 찾아서 구성하는데만도 일이 더군요ㅜㅜ
카드를 꽂는 스펠북은 정말 참신하고 멋졌습니다.ㅋㅋ 판타지 테마도 좋아하고 재밌을거라 생각해서
기대를 하고 플레이에 돌입! 테플이고 중간중간 에러플도 난무하고..ㅜㅜ 룰북도 자꾸 찾아보고 했지만
그랬던 것 치고는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번 해봐야 할 듯 하네요.
제가 워록 또지니님이 비스트마스터를 플레이했는데 서로 반대편에서 시작하여 크리쳐 소환도 하고
마나도 모으면서 좀 정비기간을 가졌어야하는데 제가 참지 못하고 먼저 달려들었다가 동물들을 마구 소환하며 뒤에서 회복만 하는 비스트 마스터에게 처참하게 졌습니다. ㅜㅜ 비스트 마스터 흡집만 겨우내고
쥐쥐를 선언했습니다..
또지니님 han님 두 분다 게임을 재밌게 하시고 잘 하셔서 같이 하며 배워본 게임은 다 사고 싶어져 다음날 구매해버리는 사태가 발생 했네요..ㅋㅋ 앞으로도 2인플 게임들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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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하고 메이지 워즈를 못 해봤네요. 2인플을 거의 안해서 그런지 해볼 기회가 없네요. 언젠가 해보고 싶긴 한데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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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 메이지 나이트 황투 다 재밌었습니다.
특히나 황투는....
남한을 적화통일 시켰을 때 까지만해도 좋았는데...
더러운 자본주의 세상!!!
/부르심
요루이치님을 다락방으로 꼬득이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같이 동참 하시겠습니까?ㅋㅋ -
부르심님
둘 다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요즘 상황상 2인위주로 게임을 하는데 충분히 재밌어서
모임에 따로 안다녀도 될것같다는 생각까지드는 불상사가 드네요 ㅜㅋㅋ
한님
저도 재밌었어요 ㅋㅋ 공산화당하지 않을려고 제가 인공위성을 몇개 띄웠는지 아시나요 ㅜ ㅜ -
다른 2인플 게임도 소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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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에서 한 원격서버에 아이스를 9개 까셨다는걸 보니깐 혹시 에러플 하신 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첫번째 아이스는 인스톨 비용이 안들지만, 그 다음부터 추가 아이스는 인스톨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은 이전에 인스톨된 아이스당 1 크레딧입니다.
9 아이스를 깔려면 36 크레딧이 소모되네요;;; -
저도 재미 있었습니다. 2인플이란 게 사실 쉬워 보이면서도 맘 먹지 않으면(한 명만 더 와 버리면...^^) 할 수 없는 거라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놀러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오붓하게(??-_-;;)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게임 한 거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넷러너... LCG 게임은 반지의 제왕, 워해머 인베이젼, 왕좌의 게임 이후에 3번째인 거 같은데... 반지의 제왕은 협력이라 빼고, 왕좌의 게임은 다인플... 결국 워해머 인베이젼 이후 두번째 대전 LCG인 거 같은데... 시간이 부족해 깊게보다는 두루 해보는 타입인 저에겐 결국 "덱구성 할 수 있을 때까지' 좀더 해봐야 하는 LCG는 한계가 매우 명확했습니다.(평점 5점 남발...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넷러너는 덱구성이전에도 게임으로도 상당히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주변 환경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요루이치님 아님 이 게임을 같이 할만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좀 몰입하고 쭉 같이 해줄 파트너가 한명 필요한 게임인 듯 하네요.
메이지 워즈... 준비한다고 했다가 격무와 토요일아침까지 게임하다가 결국 룰만 대충읽어서 아주 불성실 했네요. 진짜 속으로는 죄송했습니다.ㅋㅋ 그래도 7시 들어와 9시에 다시 일어나 청소하고 룰 대충이라도 읽었습니다.^^ 암튼 이 게임 역시 컬렉터블 게임이라 덱 구성을 생각할 정도가 되지 않는 한 재미의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저것 다 모은 판타지 '토털 패키지'란 컨셉에 충실하더군요. 아마 이것이 긱 평점의 기반이 아닌가 합니다. 역시 할만한 게임이긴 한데... 한계가 있다면 결국 안드로이드 넷러너와 같이... 덱구성을 고민할때까지 같이 놀아줄 파트너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ㅋ
메이지 나이트... 이수에서 시계바늘님하고 한판 해보고 한동안 쉬다가 두번째로 하니 완전히 다른 게임이네요.ㅋㅋ 뭐랄까... 단 두판을 해본 후 느낌은... 첫번째 몹사냥과 레벨업하면서 얻는 기술, 유물이냐 상급이냐..에 의해 그 뒤의 진행이 좀 정해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건 거의 대부분 RPG게임의 특징이기도 한데... 누군가가 치고나가면 뒤에 좇는 사람이 왠만해선 따라잡기 힘들다는 거죠. 첫판은 제가 앞에 나가는 입장이라 좀 쉬웠고... 이번 두째판은 따라갈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전혀 좁혀지지 않더군요.ㅋㅋ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한 시절에 해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재밌게 했는데... 시스템적으로 메이지 나이트가 월등한 개량품이지만... 그 재미는 거의 비슷한 거 같습니다.ㅋ RPG 게임에서 시스템 개량이 테마성을 이기는 게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하고 싶네요. 요건 아마 구하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전혀 안 급해요... 같이 할 사람이 없거든요.ㅋ)
버건디의 성... 긴 말 않고... 사실 저는 제가 질 줄 알았습니다.ㅋㅋ 이건 모르셨죠?
스타크래프트나 TS, 한 줌의 땅... 중 하나는 할 줄 알았는데... 시간은 정말 화살처럼 흐르더군요.ㅋ
사실 2시간 수면으로 제가 좀 컨디션이... 그래서 다 졌다고... 비겁한 변명을...쿨럭....
암튼 한번 더 할 수 있길 빌게요.ㅋㅋ -
음... 역시 요루이치님이 최근 풀린(제대한??) 최고의 FA가 될 거란 건 이미 예상했지만... 다락방쪽에서 영입이 들어오는 군요. 일단 이수쪽에 전속계약을 하시죠. 외부활동은 나름 보장해 드립니다.ㅋㅋ 계약금은 제가 인질로 잡고 있는... 그것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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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Green 님
제 생각도 그 부분은 에러플을 하신 거 같네요. 순수 인스톨 비용만 36 크레딧에 레즈비용을 생각하면,
코퍼레이션이 애플이나 삼성이 아닌이상은 불가능할 거 같네요. ㅎㅎ -
요루이치님, 언제 저 강 북쪽까지 놀러가시게요, 강 이남에서 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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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us님
제가 게임을 두루하는 편은 아니라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ㅋㅋ
Alwaysgreen님
아 그런 룰이 있었네요 어쩐지 코퍼레이션 승률이 높더라니..
크레딧이 굉장히 많이 소모가 되겟군요 ㅜ.ㅜ 감사합니다.
또지니님
의외로 파트너 찾기는 어렵지는 않은것 같아요 1명만 어떻게든 구해보면
된다는 의지로 ㅋㅋ 계약금 흑흑.. 마치 아이가 인질로 잡혀있는 그런 기분이 군요..ㅋㅋㅋ
바다님
네 맞습니다. 저는 사실 삼성을잡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ㅜ ㅜ 룰지적 감사드려요 ㅋㅋ 코퍼레이션만세!
청바지님
티츄와 거짓말게임 촐킨을 잘하시는 청바지님 때문에 과천은 끊을수가 없어요 ㅋㅋ
특히 블러핑과 협상게임을 너무 잘하시는 ...
ㅁ -
솔찍히 코퍼레이션이 좀더 불리하죠...아젠다 스코어하는게 좀 힘들어서..
그래서 전 그냥 진테키덱에다가 패 버리게하는 카드들 꽉꽉채워서 아젠다는 스코어 할 생각도 안하고 걍 열심히 함정만 깔죠 ㅋㅋ -
daph님
확실히 덱구성해서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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