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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의 주말의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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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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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의 주말의 보드게임 후기
메모선장님, han79님, BK_Killer 님께서 참가해주셨습니다.
1. 고블린 주식회사
han79님이 가져오신 고블린 주식회사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han79님의 말로는 파티게임이라고 하셨는데, 유감스럽게도 저는 재밌고 즐겁기는 커녕,
게임하는 내내 제 맘대로 할 수 있는게 너무 없어서 괴로웠던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2 명씩 짝을 지어 2 팀이 되어, 5 x 5 의 팀 보드내에 엔진이나 무기, 그리고 방어철판 타일 등을
올려두어 괴상한 로봇(?) 병기를 만듭니다.
문제는 타일을 고르는 사람과, 고른 타일을 실제로 배치하는 사람이 따로따로라서, 내가 이 타일을 가져와서
이렇게 붙였으면 좋겠다! 라고 해도 실제로 타일을 놓는 같은 팀원이 엉망진창으로 놓을 수도 있고,
반대로 잘 만들고 싶어도 타일을 안 좋은 것만 뽑거나 자기가 원하지 않는 타일만 골라올 경우도 골치 아프게 되죠.
이렇게 2 팀이 5 x 5 의 보드에 타일을 다 채우고 나면 (실제로는 제대로 다 채우지도 못하지만)
그 다음에는 두 머신을 대결 시킵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21 장의 목표 카드 중에서 7 장을 뽑는데, 각 목표 카드에는 상대방의 머신의 어느 부위를
파괴하면 몇 점이라던가, 혹은 내 머신의 어떤 부위가 파괴 당하지 않는다면 몇 점 같은 점수가 씌어져 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이것을 예측해서 7 장의 카드 중 이번에 가장 많이 점수를 받을 것 같은 카드 4 장을 고른 뒤
서로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전투는 매우 간단한데, 자신의 머신이 공격할 면과, 상대방의 어느 쪽을 공격할 것인지를 선택한 후,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 면 쪽으로 명중한 타일을 파괴하면 됩니다. (물론 전략 카드의 사용으로 주사위를 더 굴리게 한다거나,
2 배의 공격력을 갖게 한다거나 하는 도움이 있습니다만 기본은 주사위가 잘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4 회의 공격을 주고 받은 뒤, 타일이 많이 남은 쪽이 승리하게 되고, 이제 처음에 골랐던 목표 카드를
뒤집어서 거기에 따라 승점을 받아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제가 기본적으로는 타일이나 주사위를 쓰는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터라, 이 게임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문제는 그거였습니다. 게임에서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거죠.
머신을 만드는 것도, 전략을 짜는 것도, 머신을 움직이거나 공격하는 것도, 승점을 받는 것도 대부분 운 요소에
관여되다보니, 제가 원하는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ㅅ=)>
물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것 자체를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도 아니고 목표 카드를 이용해서 승점을 쌓는 게임인데, 하는 짓은 눈감고 구슬 집어서 이게 빨간색이면 +1 점,
하얀색이면 -1 점 같은 그런 불확정 요소가 너무 심하다보니 하는 내내 속이 쓰리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파티 게임 치고는 액션 같은 것이 너무 본격적인데, 점수는 내 맘대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운 좋으면 이기고, 운 나쁘면 지는 게임이라서 제 취향과는 너무 거리가 먼 작품이었습니다 OTL
저 같이 뭔가 스택을 쌓고 밑 준비를 한 다음에 그 결과로 무언가를 얻는 방식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하기 어려운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승패에 관계 없이 웃고 즐기면서 때려부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2. Age Of Steam
BK_Killer 님께서 AOS 를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AOS 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 해보시는 분이 2 분이나 계셔서, 초반에 룰 설명과 더불어 어느 정도 요령을 설명드리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첫 플레이라서 맵은 평범하게 미국 맵으로 했습니다.
초반에 상품 쌓인 곳이 그렇게 좋은 곳이 없었던 관계로, han님은 서부 아래쪽을, 저는 신도시를 먹고 중앙 아래 부분을,
메모선장님이 제가 만든 신도시에 따라오셨고, BK_killer 님께서 동부 쪽에 철로를 놓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계속해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조금 앞서 나갔습니다만, 중반쯤에 메모선장님이 선로와 엔진을 확장하시면서
쭉쭉 뻗어나갔습니다. 중반부 쯤에 중앙에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선로 하나를 먼저 선점하는 바람에, han79 님이
매우 괴로운 상황이 되어 선두 그룹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BK_Killer 님은 초반에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으셨지만, 선 경매 싸움에 참가하지 않아 넉넉해진 자금과 동부 쪽 선로를 독점한 것으로 인하여 엄청난 기세로
성장하였습니다. 저와 메모선장님은 중앙에서 꽤 좋은 선로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만, 서로의 배송 물자를 같이
빠르게 소모시킴으로서 배달할 물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반에 han79 님을 제외하고 모두가 거의 비슷한 수익과 주식 발행을 한 상황에서, BK_Killer 님이
마을 연결한 선로를 많이 추가하셨기 때문에 선로 점수를 많이 받아서 승리하셨습니다.
첫 플레이인데 이기시다니 대단합니다 =ㅅ=)b
han79 님께서 예전에 스팀을 해보았지만, 스팀보다는 AOS 가 훨씬 괜찮은 것 같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는 다양한 룰이 있는 확장맵에 도전해 보면 좋겠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AOS 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마틴 아저씨 AOS 같은 게임 또 많이 만들어주세용.
3. 그라운드 플로어
저번 주에 테플만 해보고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임을, 이번 주에는 제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트레이닝 스페셜리티가 걸려서, 저렴하게 일꾼을 훈련시키는 것이 가능했으므로, 초반부터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han79 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인기도를 포기하고는 대신 상품을 잔뜩 만들어서 무조건 내다 판 다음,
그 돈으로 컨설팅 펌에 들어가 정보를 한 30 개 쯤 뽑아서 한 방에 건물을 올린다는 전략을 쓰셨습니다.
사실 조금 무서웠습니다만, 인기도 최하라는 건 9 라운드 동안 모든 인기도 보너스를 포기한다는 부분이라
저는 평범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초반부터 메모선장님은 인기도에 힘을 쏟아서, 게임 내내 인기도의 상위를 달렸습니다만, 후반에 건물을
많이 못 지으시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못 얻으셨습니다.
BK_Killer 님도 무난한 전략을 구사하셨지만, 중간에 트레이닝하는 걸 까먹어서 고용한 일꾼 한 명을 한 턴
못 쓰는 참사가 벌어지는 등 실수를 하셨습니다.
저는 중반까지는 비교적 가난하게 살다가, 5 라운드 쯤 부터 컨스트럭션 어드민 (타임 마커 4 개로 컨스트럭션
컴퍼니=건설 회사 에 공짜로 들어가게 해줌) 과 어카운팅 디파트먼트 (타임마커 3 개로 돈 6 원 ) ,
리서치 랩 (상품하나, 타임마커 하나로 돈 3 원 정보 3 개를 얻음) 을 개발하면서 살림이 나아졌습니다.
일단 후반에는 컨스트럭션 컴퍼니에 올라가기 위한 비용 (돈 4 , 정보 4 ) 조차도 매우 버거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타임마커를 많이 소모하더라도 이 쪽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3 분도 돈이 많거나, 정보가 많거나 하긴 했지만 둘 다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컨스트럭션 컴퍼니에 올라가기
위한 돈과 정보를 모아서, 또 팩토리에서 판매를 하는데 타임마커를 소모해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제가 그런 부분에서는 꽤나 이득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끝나자, 메모선장님을 제외한 3 명이 40 점으로 동률이었는데, 제가 인기도가 제일
높았던 관계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첫 플레이를 해본 감상으로는, 게임 자체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게임 할 때는 별로 못 느꼈는데 실제로
시간 가는게 어마어마 하더군요. 물론 지루하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만, 메모선장님 말을 빌리자면 그냥
푸코를 2 번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하는 의견이셨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ㅅ=)>
또 하나는 승점을 벌 수 있는 행동이 건물을 짓는 것 뿐이라는 게 아쉬웠습니다. 푸코의 경우 건물 점수 + 선적
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건물과 선적 점수가 따로 있는데, 이 게임에는 그 부분이 없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최소한 팩토리에서 상품을 팔 때, 판매한 돈 얼마당 승점으로 바꿀 수 있다거나, 혹은 건물 중에 돈과 정보를
승점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건물 (혹은 그라운드 플로어 사무실)이 추가되었다면 이 게임의 평가가 더 올라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돈과 정보를 모아서 결국 건물을 짓고 다시 돈과 정보를 모으고...
같은 쳇바퀴식 플레이를 강요하고 있어서 뭐랄까. 게임 자체의 구조가 단순해지고 금방 질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 푸코랑 비교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정말로 조금만 더 다듬었다면 푸코랑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게임 레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세상에는 푸코랑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보드게임도 많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좀 더 다양한 승점 테크와 전략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식 하우스 룰이라도 나와주지
않으려나요. 비뉴스 처럼 팩토리 대신에 상품 전시회 같은 보드가 따로 있고, 인기도에 따라서 팔리는 대신에 승점
받는 보드 말입니다. 대략 5 / 4 / 4 / 3 / 3 / 3 / 2 / 2 / 2 / 2 / ========= 1 =========
처럼 가장 인기도 높으면 5 점, 못 받아도 1 점은 받는 그런 거라던가. 아니면 푸코 처럼 올라간 타임 마커당 무조건
몇 점이라던가.
몇 번 더 해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건물만 가지고 게임을 컨트롤 하기에는 너무도 괴롭지 않나 싶습니다.
AOS 랑 그라운드 플로어에 대부분의 시간을 다 쓴 탓에, 새로 산 케메트도 못 해보고, 리스크도 못 해보고 하루가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좁고 불편한 마왕성에 놀러와 주신 메모선장님, han79 님, BK_Killer 님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실 때 우산들을 다 놓고 가셔서 우산이 저의 집 현관에 한가득입니다.
다음에 꼭 우산 찾으러 오셔요~
그럼 이번 주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디굴디굴이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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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셨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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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을 보내셨군요.ㅋ 그라운드플로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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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플로어는 긴 플탐과 승점 루트가 제한적인게 약점이죠. 그래도 괜찮은 보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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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주식회사, 그래도 재밌지 않나요? 전에 한님이랑 빵빵 터지면서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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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랫만에 가 보고 싶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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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님이 후기를 쓰시면 고블린 주식회사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을 남기실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네요...ㅋㅋㅋㅋ
스타일이 디굴님이랑은 좀 많이 안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AOS는 스팀 보다 10배는 재밌었습니다.
사실 스팀과 다른게 경매가 있고 없고 차이란 설명을 듣고 걱정을 했는데
그 경매 하나로 게임이 이렇게 달라지다니..ㅎㅎ;;
다만 스팀을 할 때도 느낀 거지만 중반 이후에 역전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게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그라운드 플로어도 참 재밌었습니다.
인기도 포기하고 돈으로 달리는 전략을 썼는데 마지막에 그게 발목을 잡다니...ㅎㅎ
덧, 우산 찾으러 가겠습니다;;;; -
하늘사랑 // 3 게임 밖에 안 했는데요 뭐... 저건 달린 것도 아님다
수양산가 // 사실은 게임 더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ㅅ=)>
부르심 // 어휴... 저는 다시 하라면 사양하고 싶슴다... 제 맘대로 안 되는 게임은 너무 힘들어요
샤아 // 오랜만에 오실 때는 마왕에게 공물을 바쳐야 합니다. 만두라던가.
han79 // 사람마다 안 맞는 게임이 있으니 어쩔 수가 없죠.. 저라고 모든 게임을 다 좋아할 수는 없으니..
AOS 는 다른 맵들도 해보시면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그라운드 플로어는 han79 님의 전략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고정적인 수입을 벌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말이죠. -
3게임 모두 새로 해본 것들이라 전 전부 재미있었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다만 고블린 주식회사는 제가 한뿌리에 여러 줄기를 달아놓아 한두방에 콕핏이 노출되어 같이 망한 분이 계셔서 죄송할뿐 ㅋㅋ
AOS는 과히 명성만큼 재미도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긴건 어부지리에 가까웠던듯 ㅋㅋ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3시와 9시가 번갈아 오가며 박터지는 사이 저 혼자 6시에 터를 놓고 양쪽에 멀티 까며 발전하다 이긴 느낌;;
저도 AOS의 백미인 압박을 좀 더 경험해봤어야 하는데 디굴님의 중앙 신도시화 첫수를 보고 바로 동쪽으로 도피 산천유람을 떠났기에 게임내내 치열한 경매에 참가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 좀 아쉽긴 하네요 ㅋ
그라운드 플로어는 세명이 40점으로 마감해 결국 인지도로 승부를 갈라야했던 웃긴 상황이 발생했었죠 ㅎㅎ
이 게임도 돈많은 놈이 깡패;; 장사할때 게임 내내 소비할 돈을 잘 생각하여 한방에 벌든 매턴 조금씩 벌든간에 팩토리쪽 기싸움을 잘해야 될듯.
여튼 몰입도와 재미 하나는 보장해주는 게임인듯 하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확실히 플레이타임이 부담이 되어 제가 먼저 하자고 말꺼내기는 조심스럽지만, 누가 먼저 하자고 그러면 굉장히 반가워하며 게임할듯 ㅎㅎ 다음에 할땐 제대로 돈테크 좀 타보렵니다.
디굴님 빼곤 다 새로 뵙는 분들이었는데 다들 좋은분이라 즐겁게 했습니다. 담에 또 뵈요^^
덧, 저도 우산 찾으러 가겠습니다;;;; -
BK_Killer님 // 기본맵에서 4인플은 맵이 너무 넓어서 재미가 덜한편 입니다. 5인 정도는 되야 할만 하고 6인이 되야 머리에 "스팀" 이 올라오는걸 느낄수 있지요...^^ 서로 부딯치지 않으면 선개설이나 선수송 턴오더의 의미가 줄고 오로지 "로코모티브"와 "신도시" 액션만 남는데다가... 비딩이 치열해지지 않으면 저쉐어의 위력이 줄게되거든요...
그래서 더욱 3~4인용등의 여러가지 확장이 나오게 된걸꺼에요...^^
han79님 // 스팀엔 두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Basic Steam" 과 "Standard Steam" 아마 "Basic Steam"만 해보신듯 합니다. ("Standard Steam" 이 AOS 와 좀 더 비슷하고 아마 주말에 하신 4인플레이의 양상과 비슷하게 진행이 될것 같습니다.) 아마 "Standard Steam" 을 해보시면 좀 더 흥미를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그 게임들의 차이점은 "pieces" 님이 정리해놓은 자료실의 "AoS vs Steam" 를 보시면 더 잘 아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중반 이후에 역전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라고 하셨는데..
AOS 를 좀 더 많이 해 보신다면 그 생각은 변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2002 년에 두번 정도 해보고 별로 흥미를 못 느껴서 안 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AOS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전 아직도 중반까지는 아무리봐도 누가 일등인지 예측을 못 하겠더라구요... (적중률이 30%가 안됩니다.)
고수님들은 중반이후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초반을 희생하는 운영도 종종 하시더라구요...
지난 목요일 모임에선 6라운드 종료인 6인플에서 2라운드까지 수익이 0 이였던 분이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와서 압도적인 1등을 하시더군요....
또 수익은 높지 않아도 7~8 정도의 저 쉐어로 일등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겐 AOS는 생산을 제외하곤 운보다는 상황판단 과 수읽기, 실력에 의지해서 입찰을 통해 무엇이든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잘 세웠고 입찰을 통해 계획대로 잘 이끌어 갔다면 중반 이후에도 얼마든지 역전은 가능합니다.... ^^ -
배한성// AoS 기본맵 4인플이라면 han79님 지적이 맞습니다. 아무래도 일찍 수익을 낸 사람이 유리하고 그건 왠만하면 극복이 안되거든요. 그게 4인플 기본맵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5, 6인플보다 실력차가 더 많이 반영되고 채권을 발행해 돈을 충당한 사람과 수익을 남겨 돈을 받는 사람의 차이는 극명해지니까요.ㅋㅋ 하지만 역시 5,6인이라면 AoS는 역전의 대명사가 될 수 있죠. 바로 '수익감소(Income Redution)'라는 불세출의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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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정보 3개씩 1점인것은 계산 안 하신 건가요?...정보랑 돈으로 점수를 못 얻으셨다고 하셔서..
게임이 취향을 타는듯. 싶네요..ㅎ 케메트는 계속 전쟁 하는 게임입니다. -
카린님 // 계산했습니다~ =ㅅ=)/ 그런데 동일한 점수가 나오다니 희한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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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등하는 분이 보통 43~45점 정도 나왔어요..ㅎ 2등이 40점정도
3등이 37~39점 너무 비슷하게 달려서 그런지 점수도 대충 기억 나네요. -
또지니// 4인플에서 역전이 안되는 이유는 자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두가 6링크를 수송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적당한 4인용 맵이 필요하다니까... 아일랜드도 자원이 너무 많아... -
배한성님의 AOS 의견에 동감합니다~
몇번 플레이하면서 역전을 경험해봤고 종종 뒤바뀌는 상황에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는 2인맵에서도 느낄 수 있었구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역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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