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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테라 미스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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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0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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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삼오오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모임 후기와는 별도로, 인상 깊었던 게임을 하나 올립니다.
처음 해보는 입장이라, 설명을 사실 들으면서는 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피X에서 테라 미스티카를 질러버린 상황.. 택배만 기다리는..)
일러스트는 살짝 카탄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마침 집들의 모양까지도.. 어느 정도....
종족을 나타내는 캐릭터나 문양등의 일러스트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보드판의 일러스트나 일부 몇몇 그림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첫 인상)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와우!
괜찮다! 라는 생각이 바로 2라운드 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1라운드야 감 잡느라 사실 당장 주어진 자원에서 최대한 효율만 보고자 했지만..
2라운드 부터는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차례의 액션이 미리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빨리빨리 하고 싶어지더군요.
심지어 개인 시트 한쪽 구석에 액션 1, 액션2 등으로 구분해서 자원을 미리 쌓아놓기도 했습니다.
아그리콜라 등과 달리, 스페셜 액션 말고는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해서 내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스페셜 액션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종교 트랙에서의 경쟁과 영토 확장 싸움, 이를 위한 일꾼/파워(일종의 마나?)/사제/돈의 확보와 순환까지...
자잘한 잔룰이 적어 깔끔한 시스템에 종족간 특징까지...
굿!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련자가 할 경우 플탐도 그리 길지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4인이서 2시간 조금 안 되게 한 듯 한데,
후반부에 일부 장고가 있었기 때문이지, 익숙해지면 플탐도 부담스럽지 않게 단축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명작 반열에 들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긱 top 10은 어려워도 20위 권은 가능하지 않을까.. 란 추측)
나중에 또 한다면 어떤 전략이 좋을지 고민되었습니다.
이 게임! 추천 드립니다! 땅땅!
* 개인적 평가
장점 - 깔끔한 시스템, 좋은 전략성
단점 - 약한 인터액션(아주 약하진 않고 중약.. 전략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지만 이것을 선호하는 분께는 장점일 수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디자인
첫 설명의 어려움(제가 듣는 입장이긴 했지만, 제가 직접 설명해도 약간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게임은 어렵지않은..)
아울러 확장이 만약 나온다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종족도 늘릴 수 있을 듯 하고...
또 같이 하는 분들은 종족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마지막에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고, 제 입장에서 살펴보면 분명 약해보이는 종족도 연구해보면 빛을 보리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대해 보충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개인적으로 별로라는 것이지 절대 컴포의 질이나 그림이 나쁘진 않습니다.
저는 테라 미스티카를 보며 아예 중세 판타지나 서양 SF 테마로 새로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정도로 게임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아! 아그리콜라처럼 이 나무 컴포들도 스티커 만들어 붙이고 싶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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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빠른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설명을 잘못 드렸더군요. 신앙마다 하나의 사제만 배치 가능하다고 설명 드렸었는데 여러명가능합니다 ㅜㅜ 신앙싸움 더 치열할뻔 했는데 제가 룰북을 잘못 읽었었네요;; ' 각 신앙마다 정확히 하나의 사제를 배치할 수 있는 네개의 공간이 있다'라고 되어있어서 그부분에서 오해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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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들이 많아서 복잡할 것 같은데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쉽게 돌아가나 보네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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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게 하는 게임입니다. 자주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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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견해 입니다만, 3회플 이하의 플레이에서는 카탄과 같이(또는 파워그리드와 같이) '공간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률이 높을것이고 그 이상이면 파워를 통한 액션의 경쟁&라운드 마다 있는 추가 잇점에 대한 효율적인 액션수행을 잘 한 사람이 승률이 높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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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초기배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종족에 따라서 그 배치도 중요하지요. 역시 숙련자가 유리하지요.
적당히 다른유저와 부비부비(파워를 얻기위하여)도 중요하지만 고립되면 게임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남보다 먼저 길을 찾아 활로를 여는게 중요한 게임같아요. 종족을 최소 다해보려면 ㅎㅎ -0-;; OTL -
저희 모임3355에서도 이게임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네요. 종족밸런스 ㅜㅜ. 기본적으로 밸붕이 좀 심하고 플레이 인원수에 따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종족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너무 재밌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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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테스트 플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종족은 다음과 같습니다. 확정된 이름은 아니고 바뀔 수 있다고 하네요.
야만인(Barbarians), 형태변환자(Shapeshifters), 지니(Djinns), 헌신자(Dedicators), 설인(Yetis), 화이트위민(White Women)
그리고 하얀색과 오렌지색 땅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ㅎㅎ -
종족간 격차는 이런 게임 특성상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점이 많이 아쉽긴 하네요~ㅎㅎ
그것만 뺀다면 참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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