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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듣고 쓰는 저만의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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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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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Felix★
보톡스 잘 듣고 있습니다 ㅎ
이번회듣고 저도 한번 '나를 열광케 한 게임 TOP5 ' 를 생각해봤어요..
점점 신작 위주(여기서 신작이란 제가 최근에 구한..)로 플레이가 진행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현듯 하고싶어지는 게임들이 이 리스트에 들어가게 되는거 같더군요.
먼저 5위는.
History of the World(1991) 입니다.
>> 인류의 역사라는 거창한 제목처럼 이 게임은 고대이집트부터 1차세계대전의 대영제국시기까지의 역사를 7시기로 구분해서 구현한 나름 에픽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긴 플레이 시간에 비해서 밸런스도 좀 맞지않고 결정적으로 너무나도 서구적인 세계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즐겁게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보드판에 수정을 가한 게임이기도 하고(일본해를 동해로), 주로 이 게임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몰입도가 굉장했던 게임이기도 했죠 ㅎ
게임의 승패와 관계없이 중간에 나오는 최강국가인 로마나 몽골을 잡아서 거의 세계지도를 자기색으로 물들이면 그야말로 최고의 기분을 맛보기도 하는 게임이기도 하죠 ㅎ
여러번 게임하다 알게 된 작은 노하우가 생겼는데 게임의 승패는 6시기에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을 잡고(오히려 스페인보다 포르투갈을 잡는게 이익이 될때가 많더군요), 마지막 시기에 러시아나 청나라를 잡으면 거의 승리하게 되더군요~
다음으로 4위!
Bang!(2002) 입니다. ㅋ
>> 뭐 말이 필요없는 게임 아닌가요? ㅎ 7인이면 무조건 뱅이라고 하지만 전 5인 6인이었을때가 더 재밌기도 하더군요. 7인이 하면 1,2명은 거의 초반에 엘리당하고 할일이 없어지는게 너무 안좋아서요,, ㅎ
보통 웃음을 많이 유발하는 게임들은 플레이 횟수가 늘면 늘수록 점점 그 웃음의 강도가 작아지는데 반해 뱅은 그 내성이 더 강한거 같아요.
지금도 빵빵 터집니다 ㅋ
다만 이런 게임의 특성상 다른 게임들보다도 사람을 탄다는건 어쩔수 없는 숙명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3위!
Dominion(2008) 입니다.
>> 도미니언 또한 명불허전이죠. 저에게는 마지막에 나올 1위 게임과 더불어 최고의 게임으로 치부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플레이 횟수로 따지면 제가 가장 많이 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ㅎ
덱빌딩 게임이 도미니언 이전에도 분명 있었겠지만 도미니언이 발단이 되서 이후에 여러 덱빌딩류 게임이 봇물 이루듯 나온걸 보면 알수 있듯이 보드게임계에도 한획을 그었다고도 볼수 있을거 같더군요. 여타 덱빌딩류 게임중 가장 많은 확장을 출시하기도 했구요.
또 제 생각에 도미니언은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본판만으로는 사실 너무 심심하고 필승루트가 있기 때문인데, 그런 단점들이 확장으로 해소되거든요 ㅎ
확장들도 다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는데 일단 Dominion: Intrigue(2009)와 Dominion: Prosperity(2010)을 먼저 추가해서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간단하게 인트리그는 게임에 웃음 요소가 커지게 했고 번영은 도미니언의 상급입문용 정도로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ㅎ
다음으로 2위는!
Tichu(1991) 입니다.
>> 웬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순위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따졌을때 티츄는 분명 저에게 상위권이네요..
사실 이제 와서 티츄는 싫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할 게임이 너무 많은데 티츄만 시작하면 다른 게임 못하게 되거든요... ㅠㅜ
다른 분들에 비해 작은 경험일지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게임하면서 여자들한테 딕싯이 통하지 않은적이 없던것처럼 티츄는 남자들에게 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대망의 1위는..
Puerto Rico(2002) 입니다.
>> 뭐... 굳이 말이 필요할까요 ㅎ
저에게는 보드게임의 인상을 바꾼 게임이죠. 보드게임이라는 취미를 가지게 해준 게임이 이 게임이니까요~
신기하게도 푸코는 하면 할 수록 우러나고 언제나 절대 실망을 주지 않더군요.
유일하게 두번 산 게임이기도 하네요. 10주년 기념판때문에 ㅎㅎ
다만 굳이 흠을 잡아 보자면 2번 나온 확장들은 웬지 사족 같더군요.
보통 리플레이성을 늘리려고 확장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사실 리코는 그런거 필요없어도 본판만으로도 저에게는 무한 리플레이 보장하는 게임성이라 그런지 확장이 있어도 추가해서 한적이 손꼽을 정도라는게 옥의 티라면 티겠네요.
아직 푸코 안해보신분 있으면 꼭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P.S 보톡스에서 소개해 주신 게임 중 상배씨(?)의 3위 게임들 알고 싶은데.. 좀 알려주세요 ㅎ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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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재 댓글이 하나도 없는 글이 되어있네요.
제가 국내에 없는 관계로 늦게 확인했습니다.
Bottle Imp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619/the-bottle-imp
http://www.divedice.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213&category=001
Was sticht?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55/was-sticht
http://www.divedice.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068&category=001
Stich-Meister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81250/stich-meister
http://www.divedice.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193&category=001 -
다다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Was sticht? 의 경우, 4 in 1 이라는 트릭테이킹 종합 선물 세트에 포함되어 수년전에 재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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