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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플레이 했던 게임 간략한(?) 느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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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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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koon
요 근래 즐긴 게임들 짧은(?) 느낌 입니다. ^^
룬바운드
먼저 얘기하는 최종평은 플레이시의 분위기가 무지 중요하여,
멤버
영향을 많이 받을것 같지만, 캐주얼하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
본격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한동안 룰북 공포증에 빠져서 혼자서 룰북보고 룰을
익히는것을
무지 어려워 했었는데, 오랜만에 룰북으로 룰을 익힌 게임 입니다.
룰북 공포증을 딛고 익힐 만큼 간단한 룰이 가장 큰 장점 인듯 하네요.
^^;
어디서 받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예전에 받아놓은 플레이 시트도 한몫 했고요.
사실 요 근래에 즐겼던 게임들의 룰이 약간은 복잡한편 이였는데,
룬바운드는 모든게
명료하고 간략합니다.
이동과 전투 이벤트 등등에 주사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운적인 요소가 높은 게임
이지만, 그만큼 간단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할때 나오는 주사위로 서로 웃기도하고
실망도 하였지만
말이죠...^^
하드한 게임을 돌린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간략 정리는요~
메나가 힘들었다면 오라~ 룬바운드의
품으로~
렐릭
이 게임역시 탈리스만의 룰을 차용하여 룰이 간단명료하며,
워해머의
테마를 씌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만한 게임.
(워해머 테마를 렐릭에서 처음 접한 저같은 사람은 패스~
^^;;)
한동안 심오한 게임에만 홀릭해서 그런지 요즘엔 비교적 생각을 적게하고
주사위운으로
게임이 진행되어 순간순간 빵빵 터지는 게임에 매력을 느끼네요.
물론 생각을 많이하는 게임도 좋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하는 게임은 체력적으로
지치게 만드네요. ㅎㅎㅎㅎ
(이게 다 ti 때문이야....ㅋㅋㅋㅋ)
어쨌든 렐릭은 탈리스만의 룰을 보완하고, 워해머의 테마를 씌워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만한 게임 입니다.
물론 테마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게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지만
말이죠...
(반대로 말하자면....이 게임으로 워해머 테마를 처음 접한 게이머는
워해머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아직 탈리스만을 플레이 해보진 못했지만, 렐릭을 플레이하니
탈리스만의 룰북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
렐릭의 장점은 보드의 이동 칸이 큼직큼직 합니다. (그만큼 칸수가 적죠~)
덕분에
캐릭터들이 넓은 보드판을 성큼성큼 이동합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와 같은칸에 머무르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하지만, 캐릭터끼리 만났을때 할수 있는건 인사정도? ㅡㅡ;;
PVP등의 인터액션은
없습니다. (확장에선 생기겠죠?)
탈리스만도 비슷할꺼라 생각하지만, 초반에 외각지역에서 일정수준 이상 렙업을
하는 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왜 PC게임처럼 저렙에선 렙업을 더 쉽게 해주지 않을까요?
플레이어들은
저렙보단 고렙으로 더 신나게 놀고 싶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어이없게도 중렙 이상 가면 렙업 속도가 더 빨라지겠죠. ^^;;
초반에
렙업 할수 있는 난이도를 낮춰주고 점점 어렵게 만들며,
일정수준 이상 레벨이 차이나는 몬스터는 경험치를 적게 주며,
반대의 경우엔
경험치를 많이 주는 룰도 좋을텐데 말이죠..
물론 위와같은 룰들은 게임을 더 복잡하게 한다는 사실은
이해합니다......ㅡㅡa
(너무 많은 요소를 넣은 게임은 복잡해 지겠죠....ㅠ.ㅠ)
결과적으로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 간단한 게임과 복잡한 게임을 선택적으로 돌려야
하겠네요. ㅎㅎㅎ
그런 관점으로 봤을때 이 게임은 간단한 게임 입니다. ^^;;
간단평은요~
시스템과 테마의 매쉬업~! 탈리스만 만큼의 확장이 예상되는
게임.
탈리스만과 워해머 양쪽다 접해보지 않은 나한텐.....그냥 룰 간단한 신작~! ^^;;
Twilight Imperium
플레이시간이 길고 이게임을 플레이하고 나면
탈진상태가 되어버리는 정신력 -10의 게임
하지만....이클립스로는 채워지지 않는 2%가 있는 게임. ^^
ti 두번째 플레이 해봤습니다.
첫번째 플레이에서는 룰 마스터가 없는 관계로
게임이 산으로가고....
초반에 접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번엔 룰 마스터가 무려 두명~! (그럼에도 중대한 에러플이....ㅎㅎㅎ)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길지만, 집중력을 풀수 없는 기현상이 생기는 게임
입니다.
덕분에 플레이후엔 급격한 체력 및 정신력 저하로 그로기 상태가 되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게임입니다.
(실제로 이날도 이
게임후엔 ti를 플레이 했던 게이머들은 대화만 하다가 귀가 했네요. ㅎㅎㅎ)
무력에만 집중한 플레이어는 게임은 재미있지만 일등하기 힘들며,
무력을 등한시하는
플레이어는 자꾸 털려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황이 되네요.
사실 ti와 이클립스는 느낌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테마와, 맵 구성, 자원을 얻는
방법, 전투 체계 등등....
마치 이클립스가 ti를 개선, 보완, 간략화 시킨 느낌 입니다.
플레이시간을
줄이려는 노력도 있었고요.
하지만 이클립스의 가장 큰 문제는....싸울 준비만 하다 끝난다 라는 느낌입니다.
이클립스의 더 큰 문제는 단순히 라운드수만 늘리게 되었을때 깽패 = 무조건 승리의
공식이
어느정도 들어 맞는다는 것이죠.
싸우고싶은데 싸우지 못하며, 강한 플레이어의 견제는 플레이시간 이라는 애매한
설정....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그 느낌 입니다. ㅡㅡ;;
싸우려 했으나 시간이 없는 상황은...
호부호형을 허했으나 집을 나가버리는 것과
같죠. ㅡㅡ^
결국 이클립스는 싸울 준비만 하다가 불완전한 상태로 허겁지겁 싸우러가서 한두번의 전투로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뭔가 갑갑한 느낌이 있죠.
ti의 호쾌한 전투와 좀 다른 느낌 입니다.
(이 평가는 워썬을 2대 뽑고 워썬과
캐리어에 날파리떼와
지상군을 가득 채워서 옆집을 토벌하러 다녔던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v^^;;;
거기에 가운데 카운터는 9개
정도 있어줘야~ 전투좀 했다 하죠~ ㅎㅎㅎㅎ)
뭐~ 이클립스가 별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클립스의 절묘한 시스템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재미도 보장되어 있고요.
하지만~ ti가 더 훌륭합니다. ^^;;
플레이 시간과 체력저하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조만간 한번더 플레이 하고 싶네요.
간략평은요~~
순위에서 멀어져도 난 싸우는게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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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n님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TI를 돌리셨다니 부럽습니다만 저는 배울 여건도 안되고, 오히려 제가 소장중인 이클립스에 대한 평에 더 관심이 가네요.
이클립스 룰 숙지 후 노플상태로 봉인 중이었는데 조만간 기회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 중 그나마 제가 제일 고렙(?)게이머라 플레이하는 멤버들의 게임에 대한 첫 인상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네요. 첫플 후 흥미없어해서 방출된 게임이 무수하니...ㅜㅠ
그래서말인데, 쿤님 말고도 다른 분들의 이클립스 후기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뭐 좀 해볼만 하면 끝난다"라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요?
첫플부터 룰 변형을 시도하는 건 좀 꺼림칙하고, 또한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라운드수만 늘려가지고는 군사력 높은 플레이어만 너무 유리해지니 별로 해결책이 아닐거같구요.
"너무 탄탄히 쌓아가려고 하면 뭐 해보려 할 때 끝날 수 있다"고 미리 알려주어 빠른 전투를 유도하는 것이 약간 도움이 될까요?
이클립스 첫플을 앞둔 초보 게이머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TI3, 정말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koon님과 TI3를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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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보자 > 이클립스를 매우 좋아하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전투 자체가 메인이라기 보다는 탐험하고, 기술 개발하고, 확장하다가 더 이상 확장할 공간이 부족해지면 그 때 전투가 벌어지는 쪽이 정상입니다. 보통 9 라운드로 이루어지는 이클립스에서 1-5 라운드 정도까지는 확장에 힘을 쏟게 되고, 6-7 라운드에 전투 중심의 개발을 하게 되며, 8-9 라운드에 전투 한 두번이 일어나 판세가 바뀌는 흐름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빠른 전투와 전쟁을 하고 싶다. 라고 하면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초반 게임 셋팅에서 각 행성에 소형 전투기 하나씩을 배치하지 마시고, 소형 전투기 2 개나, 혹은 중형 전함 1 대를 배치하고 시작하시거나, 혹은 일정량의 자원을 각 플레이어에게 나누어주고, 원하는 만큼의 병력 생산을 한 뒤에 게임을 시작하면, 빠른 전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로 인해서 어떤 특정 종족이 매우 강해질 수도 있다는 점에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로 이클립스를 처음 하신다고 하니 조언을 좀 드리자면, 이 게임은 "전쟁에게 이긴다고 해서" 게임에서 꼭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몇 번의 플레이를 거친 결과로는, 전쟁에서 패배하고 행성을 몇 개 잃는다고 해도, 다른 쪽의 승리점수를 많이 확보하면 이길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전쟁에서 이긴다 = 게임에서 승리한다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부조리한 게임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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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 저도 ti 다시 한번 돌리고 싶습니다. ^^;;
시간 될때 당정동에서 한번 뵙는게 어떨까요? ^^
놀아보자 // 이클립스는 디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pvp전투는 "가능하다"라는 개념 입니다.
점수를 얻기에는 pvp전투보다는 고대 우주선과의 전투가 더 효율적입니다. ㅎㅎㅎ
이클립스는 무언가 빡빡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디굴디굴대마왕 // 동감합니다. ^^ 주머니에서 나오는 점수가 쏠쏠하죠.
그래도 주력부대와 주 자원 행성을 잃는것은 타격이 크죠. ^^;; -
이클립스...매번 신나게 전쟁만하다가 꼴찌하는 1인입니다ㅎㅎ;;;
디굴님 말대로 전쟁이 곧 승리는 아닌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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