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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나이트 (Mage Knight) 테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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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1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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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아티스트
와이프와 같이할 게임을 찾던 중, 쓰루 디 에이지스를 돌릴정도면 메이지 나이트도
도전해 볼만 하다고 하셔서, 미친척하고 구매해버렸습니다.
1. 룰북 및 시나리오는 바다님께서 올려놓으신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2. 동영상매뉴얼은 han79 님의 블로그에서 참고하였습니다.
3. 다다 회원분께서 워크쓰루를 보내주셔서, 그것도 참고하였습니다.
4. 카드한글화 자료는 부르심님의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위의 4가지 자료를 모두 참고하니 더이상 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더군요.
주말에 와이프와 대망의 테플을 시도해봤습니다.
테플이기에 특별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지도 않았고, PVP 는 하지 않기로 하고
그냥 한턴 한턴 룰을 익힌다는 의미로 진행하였습니다.
룰북에 나와있듯이 참가자가 모두 동의하면 일부룰은 변경하여 해도 무방하다고 하여
몇가지는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1. 와이프가 두통을 호소할까봐 속성을 모두 물리로 감안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속성이 없으면 게임이 상당히 쉬워지고 심플해 지더군요
머리 아픈걸 싫어 하는 사람과 단시간에 재미를 느낄려면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만.......와이프는 몇번 해보더니 속성 집어넣고 제대로 하자고 하더군요 ㄷㄷ
(사실은 제가 속성 개념을 100% 이해를 못해서 제외했습니다ㅜㅜ 물론 지금은 100% 숙지
하고 있습니다)
2. 신속, 석화 같은 특성도 무시하였습니다.
이것도 무시하고 하니 전투가 굉장히 심플해지고 빨라집니다.(생각할게 적어지고 난이도
급하락!!)
3. 라운드 제한도 없앴습니다.
라운드 제한도 두지 않고, 그냥 진행하였습니다. 하다가 이쯤되면 웬만큼은 시스템을
알겠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 그냥 종료하고 제대로 된 게임을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최대한 게임의 여러가지를 맛보기만 해보자.....라는 의도로 진행을 하여서,
전투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각종 에러플과 룰 변경을 해가면서 진행을 했었지만, 테플을 하면서 이렇게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게임은 쓰루 디 에이지스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이었습니다.
빨리 룰을 100% 숙지하고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히 들더군요.
사실 저는 판타지를 잘 모릅니다. 그냥 재미로 와이프와 와우만 몇년 했습니다.(4~5년??)
그래서 판타지세계관은 잘 모르지만, 마치 판타지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매전에는 도미니언같은 덱빌딩 시스템을 차용하였다고 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덱빌딩 시스템을 이렇게 멋지게 사용하게 될줄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도미니언은 애들 장난 같은 게임으로 생각이 되더군요.
디드덱에서 카드를 펼칠때의 설렘부터 그 카드를 마나주사위와 크리스탈, 마나 토큰을 사용하여
콤보를 날릴때의 쾌감은 정말 제가 지금까지 보드게임을 하면서 처음 맛보았던
가장 강렬했던 짜릿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룰을 머리속에 완전히 각인시키기 위해 연속으로 테플을 진행하였는데,
테플 3번째를 진행하면서, 와이프가 이동 12포인트를 사용하여 한턴에
마탑을 정복하는걸 보니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전율이 오더군요.
(나보다 와이프가 습득능력이 더 빠르다니!!!!)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해봤던 게임중에서는 가히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와이프와 2인으로만 즐긴다는 제한사항이 걸려있는 100% 주관적 관점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한다면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을 할 것입니다.
"죽기 전에 반드시 플레이 해 보아야 할 게임중 하나" 라고...........
P.S : 처음에는 룰북을 보고 동영상 매뉴얼도 보고 테플을 진행했는데, 그걸 처음부터 완벽히
적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테플을 3번 정도 돌려보고 룰북과 워크스루를 다시 읽어보니 그제서야 100% 이해가 되더군요.
룰북과 시나리오 한글화를 해주신 바다님, 동영상 매뉴얼을 만들어 주신 han79 님
카드한글화를 해주신 부르심님, 워크쓰루를 한글화 해주신 발로[인천] 님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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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정말 쓰루와 더불어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게임이죠~
오즉하면 동영상까지 찍었을까요ㅎㅎㅎ
정식 룰로 해보시면 훨씬 더 재밌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훨씬 더 커집니다..ㅎㅎ;;;)
처음에는 던전로드 시나리오를 추천드립니다.
신나게 몬스터만 때려잡을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
애기 보느라 집중해서 게임을 하긴 힘들지만, 오늘부터는 정식룰로 플레이 해볼려고 합니다.
han79 님께서 확장도 본판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다고 하셔서, 그것도 구매하려고 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오늘 정식룰로 던전로드 시나리오를 해봐야겠네요!!! -
확장을 넣으면 난이도가 확~~올라갑니다.
본판을 충분히 해보시고 도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웰컴입니다.
저에겐 정작 룰북 번역만 하고, 봉인되어버린 (같이 하는 사람들이 싫어해요 ㅠ.ㅠ ) 비운의 게임이죠.
이제 룰도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
오왕;; 글 읽으니 마구마구 흥미가 샘솟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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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후려 친 듯한 충격을 준 게임이 두가지 있습니다.
아그리콜라, 메이지 나이트
아그리콜라는 입문이였기에 충격이 클수도 있지만
메이지 나이트는 이미 적잖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제 머리를 후려친놈이라 강추 합니다.~~! -
메이지 나이트 해 보고 싶은 게임인데 정작 돌아가는 곳이 없고 있다고 해도 시간맞추기 힘들고...
3인플이 시간때문에 최적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해 보기 정말 어려운 게임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 -
/kisin
하고 싶으실 때 날 잡아서 연락주세요ㅎㅎ
글고 3인도 비추인 게임임~2인이 제일 좋습니다^^ -
속성쪽을 설명하시는분도그렇고 설명받는쪽도 그렇고 이해를 잘못해서
30분동안 속성하나만 설명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속성을 없애고 플레이해본다니 괜찮은 방법이네요~!
지금처럼 큰 틀만 잡고서 하나씩 하나씩 플레이 하면 확실히 좋을것같네요.
저도 게시판에서 han79님 추천으로 메나 시작했었던 기억이 나는데ㅋㅋ
룰도 배워보려고 요청했었는데 아쉽게 시간이 안맞아서 함께 못했었네요ㅠ
메이지 나이트가 협력이나 RPG부분에서 시스템도 그렇고 정말 만든 사람은
천재란 생각이 들정도로 잘 만들어 진거 같습니다.ㅎㅎ
잔룰이 많은거야 첨에 머리가 아프고 복잡할수 있지만 잘 정립해두고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몸에 배어서 시원시원하게 진행이 가능하긴한데
문제는 시간도 시간인데 공간적인 제약이 좀있어서 다다샵 같이 큰 공간이 아니면
꺼내기가 쉽지 않죠 ㅠㅠ 아티스트님은 와이프분이랑 주로 하시는거니
집에서 쫙 펼처 놓고 편하게 하실수 있으시겠군요!!ㅎㅎ 부럽습니다~
저희는 공간이 없어서 메이지나이트 할때는 항상 바리바리 싸들고 다다샵을 가곤했었죠ㅠㅠ -
/han79
날 잡아야 겠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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