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게임은 Dominant Species: The Card Game

Dominant Species를 워낙에 좋아해서

약간 기대도 있었지만

스핀오프 카드게임이 글쎄란..의구심을 갖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뜨아악~~ 대박!! 이었습니다

기존 게임의 재미요소를 잘 압축해놓았더군요

거기에 플레이타임까지도 ㅋ

차이점은 이벤트카드가 포함되어 분배됩니다

이벤트 카드로 게임 양상이 조율되었습니다

보드게임은 이벤트카드가 미리 공개된채로 진행되서 어느 정도 대비를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어떤 카드가 나올지 상대플레어의 턴마다 조마조마합니다

그래서인지 게임내내 긴장감이 유지되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하게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이때 점수계산이 이뤄집니다

각자 내려놓은 카드 왼쪽에 써있는 숫자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한칸 전전을 하고

이번 라운드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습니다

그러다가 10라운드에는 자신의 토큰이 머문칸의 수만큼 카드를 보충받습니다

또 하나는 매 라운드 목표라 할 수 있는 생존요소가 있습니다

목표 생존요소 중

각자 내려놓은 카드의 요소 개수 합이 가장 많은 사람이

목표요소의 점수를 얻습니다

이렇게 점수를 매 라운드 쌓으면서 승점을 챙깁니다

룰도 쉽고 기존 보드게임을 입문하기전에 해보면 좋을듯합니다

인원도 많으면 많을수록 더 재밌있을듯하더군요

위에서 설명한대로 한다면야 약간 밋밋한 카드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

빵!빵! 터지는 재미요소는 바로 "소멸"입니다

카드에 보면 개체그림에 금지표시가 있는데

이 카드를 내려놓으면 지목한 플레이이어의 해당개체는 소멸되어서

카드가 반대로 됩니다 그럼 빨간 숫자가 나타나며 요소개수도 줄어들거나 없습니다

이렇게 목표 요소와 카드숫자의 합을 견제하고 하면서 서로들 티격태격 합니다

ㅋㅋ 보이시나요 무시무시한 금지표시가요 ^^

조류는 소멸 시키고 또 내게되면 멸종이 됩니다 음하하하

그러면서 씨앗의 개수가 높게되면 목표요소의 점수를 얻습니다

기존 게임도 재미었지만 이 게임 완소게임입니다

브릿지로 하기에도 좋을듯하구 보드게임 처음 입문하시는분한테 설명도 쉬워서

가볍게 할 수 있을듯합니다

깔끔한 한글화로 좀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단, 인터액션이 치열해서 자칫 맘상할 수 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Oregon

이 게임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서부배경 게임인데 총성은 들리지 않습니다

마을에서 광산에 들어가 금광과 탄광을 캐고

교회도 가고 마을 공공시설에서 일도 합니다

보드판에 보면 가로세로로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이는 좌표라 보시면 됩니다

주어진 카드에 건물과 지형이 그려져 있어서 서로 교차되는 곳에

일꾼을 놓거나 건물을 놓습니다

건물이 있는곳에 일꾼이 있거나 놓여지면 점수를 얻습니다

특이하게 교회건물에서만은 일꾼이 놓일때

이미 놓여진 자신의 일꾼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신앙심인가요? 언뜻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ㅋ

그리고 금광이나 광산에 일꾼을 놓으면

해당하는 타일을 갖고오는데 뒷면에 써있는 숫자가 게임 종료 후 얻게되는 점수입니다

이 또한 어릴적 해본 뽑기가 생각났습니다

비록 총성은 들리지 않으나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협력과 협잡이 존재합니다

스페셜타일로 조커와 추가액션 타일이 있는데

콤보를 잘 계획하면 한몫 챙기는 점수를 얻습니다

한 마을에서 고스란히 일어나는 일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버무려놓아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역시나 보드게임 입문하시는 분들과 하시면 어떨가 추천해봅니다

세번째는 AttrAction

초 간단 브릿지 게임입니다

알까기 인데 이 돌들이 자석입니다

25개의 돌자석 중 가장 많이 모으는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처음할때는 그냥 알까지인가 했는데

테이블이 넓은곳에서 하니 뭐지?

자석이 붙기만 하지 않는다는걸 깜빡했습니다

서로 밀어내더군요 ㅋㅋㅋ

납작하게 엎드려있는 자석이 변수였습니다

근처까지와서 휘어지 모습에 서로들 시끌벅적 해졌습니다

목표물을 향해 조준했으나 근처에 극성이 다른 돌자석이 밀어내는 통에

엉뚱한 돌자석이 들러붙기도 하고 주위 돌들을 모두 밀어내기도하고

마냥 단순하게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게임 내내 옆사람에게 조공바치고 헌납하고

정말 엄한 내 손가락만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ㅋㅋ

그냥 시끌벅적하게 웃으면서 할 수 잇는 초간단 브릿지 게임

하지만 재미는 만땅이었습니다!!

제가 꼴찌!!

것도 옆사람이 튕겨져내서 게임종료시키고 받은거였습니다 --a

네번째는 The Boss

오랜만에 플레이해봤습니다

블러핑과 언플이 재밌는

그리고 뻔히 누가 뭘 갖고있는지 알 수 없어서

추리 하기엔 다들 티내지 않고 연기력이 출중하신 분들이라 만만치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면서 상대방의 동향을 주시합니다

뒷면에 색깔이 표시되기에 누가 어떤걸 갖고있는지는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곤 상대방의 큐브가 어디에 놓이지는 요 심리전이 묘미였습니다

아이쿠!! 매라운드 감옥에 가신분이 계시네요 어째어째 ㅋㅋ

헐..헌데 이 반전은 뭐죠

초반에 잘 치고 나가던 파랑색큐브가 자리에서 꼼짝않고

오히려 감옥에 있는 노랑큐브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뒤늦게 빨강큐브도 분발했네요

이렇듯 견제와 블러핑으로

게임이 종료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역시나 재밌는 게임입니다

4인이면 정말 패닉상태가 됩니다 ㅋㅋ

다섯번째는 Evolution: The Origin of Species

처음 플레이할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고 했었는데

몇번 플레이하다보니 상관관계며 맞물리는 조합이 재밌더군요

초반 기세좋게 종족을 늘려나갑니다

게임 종료때 남아있는 내 종족수와 카드가 점수이니까요 ㅋ

게임이 초중반에는 먹고 먹히는 관계에

이리쿵 저리쿵 하는데 점수를 어떻게 얻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공생과 협력! 제가 게임하면서 주 전략으로 사용합니다

역시나 통했습니다~

하나둘 늘어나는 내 종족에 만족합니다

뭔가 풍성하니 보기도 좋군요

하지만 가만히 놔두질 않는군요 ㅠ.ㅠ

거대육식 동물이 저를 배불리 먹었네요

어떻게 좀 나아지셨나요? ㅋ

확실히 룰숙지도 다 된 상태에서 게임을 하니 훨씬 재밌더군요

물론 함께한 분이 가이드를 잘 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된것도 있구요

오랜만에 했는데 역시 게임은

한두번 해보고 나랑 안맞네라고 말하기엔 무리란걸 알았습니다

여섯번째는 The Manhattan Project

몇번 플레이 경험이 있음에도 자꾸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희한하게 점수 차가 서로들 크게 나지않고,

한턴차이로 게임이 종료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폭탄을 제조하는데

뜨아악!! 우라늄이군요

에전 스파이로 해킹당한 경험이 있어서

비효율적인 건물을 짓고 방어했습니다

정말 아무도 이용하지 않으시더군요 ㅋㅋ

덕분에 혼자서 열심히 폭탄도 터뜨리면서 점수를 알뜰하게 쌓았습니다

이제 제대로 한방 터뜨리면 되는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하지만..

우라늄의 시대는 가고 플라토늄의 시대가 도래하네요

아뿔사 저는 플라토늄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우라늄때 헤메이던 분이 승기를 잡으면서

핵을 터뜨려 승리!!

모두들 자신의 턴! 바라던 그 한턴이 왔으면 하는 원성섞인 말을 하며

역시나 아쉽게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묵직한 콤포도 마음에 들고 테마도 잘 녹아 딱 들어맞고

거기에 스파이기능으로 긴장감도 주고

일꾼 회수타이밍과 폭격기 업그레이드로 견제도 하고

정말 타이밍 싸움과 심리전이 참 재밌습니다

일곱번째는 Dominant Species: The Card Game

재밌어서 브릿지로 또 했습니다

이제 이벤트 카드와 종족들 소멸카드 기능

그리고 어떻게 핸드관리를 해야하는지 짐작은 가기에

이번에는 후반을 도모하며 전략을 세웠습니다

거미는 +1점이고 조류는 -1점

하지만 마이너스를 감수하고

소멸카드를 내밀어서 상대방의 한 종족을 소멸!!

이후 소멸카드를 멸종시키는 이벤트카드 발동으로 제거

수월하게 목표요소를 획득!!

이렇게 게임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게임이 진행되다가

자칫 맘상할 수 있었지만 유쾌하게 넘기고

역공격 이벤트 바로 제거된 카드 핸드로 되돌리는 신공을 펼쳐보이시더군요 ㅋㅋ

이에 카드가 바닥 난 분이 패스를 선언!

라운드가 진행될 수 록 점수도 그만큼 높아져서

핸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후 라운드가 목표요소 카드가 미리 공개되기에

적절히 패스 타이밍도 잡아야합니다

아무튼 남은 플레이어간의 이어진 공방전

다시 한 종족 멸종이벤트

이에 다시 회복이벤트로 방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플레이 양상에

패스를 한 분도 재미를 느끼셨습니다

초반에는 이벤트 카드만 있어서 빠른 패스를 선언하시려다가

적절히 카드로 방어하셔서

만개한 이를 저는 보았습니다 ㅎㅎ

저는 아쉬운 1점차 패!

상대방은 짜릿한 1점차 승!

역시 명작에 따른 스핀오프 게임도 재밌네요

무엇보다 깔끔한 한글화가 되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여덜번째는 Edo

한번 계획하면 변경이 안되는 무시무시한 게임입니다

우리들만의 철저한 원칙!!

이번에는 에누리없이 하자는 다짐으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롤백을 봐주면 게임이 이상하게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계획하는데 어찌나 가슴떨리고 긴장되던지

그동안 내 플레이를 되돌아 봅니다 ^^;;

이번에는 식량없이 일용직 전략을 세워

자원과 건물러쉬를 달렸습니다

초반부터 일꾼에게 식량을 주지 않으니

회수되고 내보내는 턴이 소모되는 악순환이 생겼습니다

이에 일꾼을 고용하느라 한 라운드가 낭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적절히 식량을 모아서

건물러쉬를 달리더군요 흠..

ㅋㅋ 에러플 아닙니다

일꾼이 모자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느칸에 일꾼이 없는지 상대방들한테 놀림을 들었네요 ㅋㅋ

후반 치명적인 실수!!

많은 돈에 파묻혀 보이지 않던 자원들..

이에 자원 제한에 걸려서 또 턴을 낭비!! ㅠ.ㅠ

뭔 돈이 이리 많은거야

그래 그렇게 많은 돈 타일을 사고

나중에 다시 되팔아 돈을 벌자라며

계획 수정

어흑..아쉽게 게임 종료!!

그때 건물을 하나 지었으면 이겼을텐데..

하지만.. 그 기대가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보드에 있는 일꾼 회수

선두가 2명의 일꾼이 남았고 저 또한 3명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게임내내 돈이 넉넉했던 저는 50원당 1점이란 말에 귀가 번쩍

그런데.. 49원은 뭡니까 ㅋㅋ

아이구!! 식량을 지불해야만 보드판에 남아있을 수 있다하네요

식량 하나만 있었더라면 아니 돈 1원이 있었더라면 아니 건물1개를 지었더라면

뭐 이리 할말이 많은지 이 게임도 너무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나 롤백은 아니아니아니 되네요 ㅋㅋ

이번주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주일에도 잠깐 시간이나서 플레이하긴 했는데

역시나 Terra Mystica를 플레이했습니다

이번주만 벌써 5판이상 플레이했습니다

3인플에서는 1등! 4인플에서는 꼴찌!! ㅋㅋ

저는 혼돈마법사로 총애타일 2개,

유목민으로 주택 3개,요새건설 후 건물인근지역 지형 폼 변환,

어족으로 주택을 교역소 업그레이

마녀로 비어있는 숲에 주택1개

연금술사로 요새건설 후 파워토큰 12개를 한번에 올리고 삽1개당 파워토큰 2개

소인족으로 삽1개 당 추가점수

드워프로 터널 뚫고 승점 4점 그리고 게임 종료 시 연결로 간주

모두 해보니 종종능력만 확실히 활용하면 밀리지 않더군요

단!! 상대 플레이어들이 어떤 종족인지에 따라 양상은 다르게 변하겠지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전략은

총애타일 중 6짜리 마을건설과

신앙트랙 한칸 전진

돈 얻는 타일을 즐겨씁니다

그중 6짜리 마을건설타일은 제겐 완소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테크를 쓰시는지요?

요즈음 스핀오프 게임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것은

단순한게 다 밋밋하지는 않구나 입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더 전략적일 수 있더군요 빡빡함도 있구요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는건 할게 많아 플레이어로서는 반가운 일일 수 있지만

게임에서는 긴 플레이타임을 제공합니다

이번주에 플레이 해본 게임들은

아쉬움이 남는것이 이런 리플레이성을 주더군요

한판 더를 외치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