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참가한 정모는 참으로 감개무량 했습니다.ㅋㅋㅋ

부도수표를 하도 날렸더니, 이제 참가신청을 해도, 보류인원으로 분류되는 굴욕을 맞기도 했죠.ㅎㅎ

바쁜 일정이지만, 일주일전부터 조정에 조정을 거듭하여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경대의 포춘팩토리는 정말 장사가 잘 되더군요.

자리가 없을정도니.ㅋㅋ

20명이 넘는 인원이다 보니 5개의 테이블에 꽉끼여서 플레이 했습니다.^^

※ 폰으로 찍었는데 렌즈가 맛이 갔는지..유래없이 화질이 안좋네요.ㅋㅋ

다음에는 꼭 카메라를 들고가겠습니다.ㅎ

우글우글 와글와글~

[아로사 살인사건]

오 이 게임이 돌아갈 줄이야~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찾는다!!....는 컨셉이지만..

실제로는 청각테스트 게임입니다.ㅋㅋㅋㅋ

꼭대기에서 큐브를 두척하고 그 큐브가 몇층에서 멈추는지를 맞추는 그런 게임이지만,

안의 큐브와 부딪쳐서 이리저리 섞이다보면.. 결국 찍기가 되버리고 마는 게임이죠.ㅋㅋ

[텔레스트레이션]

최고의 파티게임중 하나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다음사람이 그림을 맞추고, 또 그 다음 사람이 글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처음의 문제와 끝의 답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재밌는건 그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데 있죠.ㅋ

누가 그림을 잘 그리는지, 또는 개발새발 그리는지 알수가 있답니다.ㅋㅋ

[아그리콜라]

전세계 베스트셀러 보드게임 아그리콜라입니다.ㅋ

우베라는 사람을 최고의 제작자로 만들어준 게임입니다.

TCG를 제외하고 국내에 유일하게 리그가 있는 보드게임이기도 합니다.

농장 경영이라는 어찌보면 친숙한 테마일수도 있지만, 게임을 이기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ㅋ

운적인 요소가 거의 없고(처음받는 직업과, 옆에 앉는 사람 정도?)

한턴한턴 몇수 앞을 내다보고 해야 멘붕되지 않기에, 하수가 고수를 결코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즐겨하신다면,,어쩌면 당신에게 최고의 게임이 될수도!!

[딕싯]

텔레스트레이션이 생기기전, 초보자에게 가장 자주 드밀던 파티게임, 딕싯 입니다~

프랑스의 동화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져 있어 일러스트가 굉장히 이쁩니다.^ㅇ^

내가 가진 카드 한장을 골라 거기에 대한 힌트를 주고, 다른 사람들도 문제자의 힌트에 가장 가까운 카드 한장을

내려 놓습니다. 그렇게 모인카드를 섞어서 무작위로 나열합니다.

이제 나의 목적은! 문제자의 카드를 맞추고, 남들을 나의 카드에 낚는 겁니다~~

그리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자가 승리!!!

[리코쳇로봇]

말로만 많이 들었던 게임인데, 상당히 머리 쥐내리게 하면서도 묘한 중독성이 있는 게임입니다.

목적토큰에 의하여 어떤 말이 어떤 칸에 멈추기까지 몇번만에 갈 수 있는가를 눈으로만 세어, 가장 빠른코스를

맞추는 사람이 이기는 두뇌서바이벌 게임입니다.ㅋㅋ

하수는 하나의 길도 못찾아 버벅대지만, 고수는 보드판 전체를 보며 몇가지 길중 원하는 하나를 선택할 정도죠.ㅋ

역시 리코쳇로봇은 제각돌리기가 제맛.ㅋㅋㅋ

현재는 '총알탄로봇'이라는 제목으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ㅎ

저는 길 계산을 하며 오늘 하려고 가져온 테라 미스티카를 펀칭중입니다.ㅋㅋ

역시 보드게임도 모임와서 뜯어야 제맛.ㅋㅋㅋ

[스닉스 & 스니치스]

오~ 이건 제가 못해본 게임이군요!!

조직의 운영자가 되어 자신의 부하 중 한 명을 도적질할 구역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다른 조직들 역시 같은 획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저지하도록 밀고자를 또 따로 보냅니다. 모든 것이 공개되는 순간 희비가 엇갈립니다.

밀고자와 함께한 도적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도둑끼리 모인 곳에서는 탈취할 수 있는 재화가 줄어듭니다. 결국 부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눈치를 보는 것이 이 게임의 방식이라는군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파티게임인듯 합니다.ㅎ

[캐쉬앤건즈]

아 저 스펀지 총!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ㅋ

몇년만에 본거지만, 어렴풋이 게임방식이 생각나네요.ㅋ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물고물리는 방식인데, 하다보면 빵빵 터지기도 하고,

니놈이 감히 나를!! 이라면 분노를 부르기도 하는 즐거운 파티게임입니다!ㅋㅋㅋ

[도미니언]

아그리콜라가 우베의 시대를 열었다면, 도널드 X의 시작에는 바로 이 도미니언이 있었습니다.

TCG의 전유물에 가까운 덱빌딩을 보드게임계에 끌고와서 유행시켜버린 대작입니다.

도미니언은 지금까지 수백판을 했던것 같습니다.

저거 하나만으로도 밤을 샌적도 많으니 말입니다.ㅋㅋㅋ

지금이야 엄청난 확장러시로 인해 너무 매니아적인 측면으로 가다보니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본판이 처음 나왔을땐 전국을 정말 폭풍같이 강타했던 최고의 게임입니다.

안해보셨다구요? 어서 해보세요.ㅋㅋ

[유아블러핑]

아..아..아....

할말이 없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써니는...참 게임을 못하는구나..."

ㅜㅜ 경매와 블러핑은 쥐약이랍니다..

왜냐..

전...순수하고 정직한 사람이거든요...

남은건 달랑 당나귀 4마리...끝..

[아임더보스]

열정적인 이들과 함께한다면 엔진과 목소리가 터지도록 즐길수 있는 무시무시한 협상게임!

단언컨데, 두번 연속으로 한다면...어느새 갈라지고 쉬어버린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것입니다!

[블러프]

엄청 오래된 고전 블러핑 주사위 게임.

캐러비안 해적2 에서도 나왔었죠. 기억하나요?

배에서 벌어진 주사위 게임을?ㅋㅋㅋ

[티츄]

말로 형용할수 없는 빨간귤 최고의 팀플 게임. 티츄입니다.ㅋ

제가 하지 않는건, 우리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

[테라 미스티카]

그나마 이번 정모에서 돌아간 가장 최신 게임이네요.ㅋㅋ

제가 하고싶어서 가져오긴 했지만....어쩌다보니..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전 파티게임만 하고 있었네요.ㅋㅋㅋ

확실히 전략게임 답게..

제가 다른 게임 10개 할동안, 저팀은 정모 끝날때까지 저 게임만 했다는군요.ㅋㅋㅋㅋ

대~~~박~!

[코요테]

아,이거 또한 빵빵 터지는 파티 게임.ㅋㅋㅋ

내 머리 숫자는 보지 못하고, 남의 머리에 있는 숫자만 보고 합을 예상해야 되는 매우 난해한 게임이죠.ㅋ

그러나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건 역시 특수카드...

그러나 그 특수카드가 남의 이마에 올려져 있으면, 재미!

내 이마에 올려져 있으면..멘붕..ㅠㅠ

엄청 재밌어요~ㅎ

[길드홀]

한국의 황소망이라는 분이 만들었지만, 외국의 제작사를 통해서 외국에 먼저 출시된 글로벌한 게임.

그러나 외국에서 또한 매우 호평을 받으며,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승승장구 중입니다.

저도 해봤지만, 간단한 규칙임에도 짦은 시간안에 매우 즐겁게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ㅋ

상대방의 캐릭터를 암살하는 어새신,

내 캐릭터와 상대방의 캐릭터를 바꿔버리는 상인,

우직하게 돈을 벌어다주는 농부 등..

6개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길드조합을 만들어가는 딴지와, 콤보가 살아숨쉬는 게임입니다~

[스타워즈 에픽듀얼]

한때 티츄와 더불어 빨간귤을 지배했던 제왕의 게임. 6명일때가 최적이라죠.ㅋ

2명씩 팀을 짜고, 작은 보드안에서 갖가지 기술을 써가며 상대방을 엘리시키는 팀플 게임입니다.

지금은 품절되어, 중고조차도 굉장히 고가에 거래되는 레어한 게임입니다.ㅋ

[히말라야]

하얀 설원의 보드판이 참으로 이쁜 게임입니다.

이제 충분히 고전이라 부를만 하지만, 게임성은 아직도 훌륭합니다.

자원관리를 잘하여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보세요~ㅋ

[뱅]

신물이 날 정도로 너무 많이 돌린 게임.ㅋ

그러나 그 정도로 돌렸다는거 자체가 매우 재밋는 게임이라는거죠.ㅋ

하지만 평소에 인간관계를 소홀히 했다면...초반에 죽고 손가락만 빨수밖에 없을겁니다.ㅋㅋ

그런데...난 왜?....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다고!!!!

[정글스피드]

아, 멤버만 맞으면 정말 너무도 재밌게 하는 게임.

순발력과 눈썰미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순발력만 있으면 비명... 눈썰미만 있으면..멍....

이도저도 없다면 그저 허탈한 뿐인 게임.ㅋㅋㅋ

[페이즈 10]

이 게임을 하다보면...한마디가 떠오르죠..

레벨업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그런데 이건 주사위로 하는 페이즈네요.ㅋㅋ 전 카드로밖에 안해봐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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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오랜만에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ㅋ

후기 쓰고보니, 이번 정모에서는 나같은 "전.략.게.이.머"가 오직 미친듯이 파티게임만 돌렸네요.ㅎㅎ

하지만 그렇다해도 너무 즐겁군요~ㅋ

굶주린 사자는 비스킷만 먹어도 춤을 춘다는 말이..... 없겠지만.ㅋㅋㅋ

그런 마음이었습니다.ㅋㅋ

그래도..테라를 못해본건 참으로 뼈아프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