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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교실에서의 보드게임 간단 후기
  • 2013-05-29 2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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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6

Lv.2 비형 스라블

오랜만에 올리네요. 사진 없는 후기라 올립니다.


(원문은 블로그)


초등학교 비교과과목 중에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 수업이 있습니다. 교사가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으로 1년에 총 102시간을 배정받아 사용하는 수업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사가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소방훈련, 재난안전훈련, 독도교육, 인권교육, 호국보훈관련활동 등등등. 이미 학교 자체적으로 창체 시간을 기획하여 사용하는지라, 여분의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오카리나를 학교특색교육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시간을 사용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시간을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올해는 보드게임과 수학 퍼즐, 그리고 역사 논술 수업을 계획해서 하려고 하는 중이고, 하고 있기도 합니다.

보드게임을 총 세 차례 해보았습니다. 보드게임이 학교 교육에 끼치는 순기능을 한 번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건은 별론으로 하고...

지금까지 아이들과 즐겼던 게임들을 한 번 간단하게 리뷰하려고 합니다.

1. Der Grosse Dalmuti

R. 가필드의 게임인 '위대한 달무티'는, 멘사 선정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R. 가필드는 MTG로 유명하며, 요즘은 Net Runner로 그 명성을 더하고 있기도 합니다.

80장의 카드를 손에서 털어내는 게임입니다. 라운드의 선이 내는 카드의 장수에 맞게, 숫자는 작게하여 카드를 버립니다. 그렇게 카드를 버리다가 마지막 버린 사람이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되어 카드를 먼저 버립니다. 그런 식으로 가장 먼저 카드를 버린 사람이 위대한 달무티 - 다음 판의 1등 - 가 되고, 나머지 사람은 카드를 먼저 버린 순서대로 자리를 다시 앉아 다음 판을 펼치게 되는...

꼴찌들 두 명이 1등과 2등에게 세금 - 가장 낮은, 즉 가장 좋은 카드 - 을 바치고 게임을 시작해야 해서, '인생은 불공평하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기도 한 '위대한 달무티'.

매일 쉬는시간 10분, 점심시간 50분동안 늘 여덟 명이 모여서 이 게임을 하고 있으며, 지금 저희 반에서 가장 핫한 게임입니다.

2. Tumbling Dice

'위대한 달무티'와 함께, 매 점심시간마다 네 명(+알파)이 모여 주사위를 굴리고 있습니다. 10만원인 가격이 무색하게 매일 함부로 다루어지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특히 남자)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주사위와 함께 그 운적 요소 때문에, 처음에 아이들이 '도박 게임'이라고 말했지만, 게임은 절대 도박이 아니라는 제 안내를 받고는 정확하게 '텀블링 다이스' 혹은 '주사위 게임'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위대한 달무티'와 함께, 저희 반 31명 중 25명 이상이 룰을 알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3. Ticket To Ride

두 모둠, 총 여덟 명이 이 게임을 즐겨 보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집에 와 있는 게임인데... 그 까닭은, 한 판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었습니다. 40분으로는 게임을 마무리지을 수 없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되가져왔지만, 즐긴 아이들은 생각보다 어렵거나 나쁘지 않다, 는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여자 어린이 하나는, 티켓 투 라이드는 어디에 있냐며 안부(!)를 묻기도 하였습니다.

4. Samurai

세 모둠이 즐겼지만, 한 명은 모둠이 바뀌는 와중에 두 번 게임에 참여해서, 게임을 즐겨본 어린이들은 총 열 명입니다.

생각외로 아이들이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저희 반에 게임에 흥미를 보이지 못하는 어린이가 하나 있어서, 지난 번에는 4인용 판에서 3인이 즐기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게임을 한 아이들의 반응이 영 미지근하네요.

그래도, 게임이 어렵거나 재미없었니? 라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학교에 더 놔두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입니다.

오늘 불현듯, '사무라이'는 3인 최적 게임이다,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아아...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3인이 할 수 있도록 안내해 볼 생각입니다.

5. Ricochet Robot

세 모둠, 열 두 명의 어린이가 즐겼습니다. 열 두 명의 어린이 중, 두 명의 어린이는 굉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자 어린이 하나는, 그제, 어제, 학교 끝나고 남아서 저와 2인플을 즐기다가 하교 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의 묘미(!)를 잘 가르쳐 주었는데... 어제, 그제, 그 여자 어린이는 꽤 잘 하는 어린이입니다. 오늘 '리코체 로봇'을 한 남자 어린이 하나도 굉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게임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하더군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립니다. 열 두 명 중에서 여섯 명 정도는 쳐다보기도 싫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좋다는 반응을 보인 두 명의 어린이의 공통점은, 독서 수준이 높으며, 언어적 능력에 강점을 보인다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도 계속 놔두면서 다 한 번 시켜볼 생각입니다.

6. Puerto Rico

최고의 게임을 두 모둠, 여덟 명이 즐겼습니다. 점심 시간과 5교시까지 하여 20여분 룰 설명, 40여 분 게임 진행을 하면서, 제대로 마무리를 짓진 못했지만, 지난 주에 즐겼던 아이들은,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오늘 게임을 했던 아이들은 좀 미지근했습니다. 제가 계속 옆에 붙어 있으면서 게임 안내를 해주었어야 하는데... 다른 게임 설명 때문에 계속 자리를 떴던 것이 아이들이 잔룰 때문에 힘들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당연히,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씩 해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최고의 게임은, 어떤 어린이라도 감동시킬 것이라고 믿거든요.

아이들은 '푸에르토리코'의 금화를 굉장히 탐내합니다. 제 '푸에르토리코'는 한글판 타일에, 이주민, 상품, 배, 승점 마커, 동전만 10주년 기념판으로 컨버전되어 있습니다. 금화는... 좋긴 정말 좋더군요! (ㅋㅋ)

7. Flaschenteufel

두 모둠의 여덟 명이 즐겨보았는데, 반응이 가장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트릭테이킹의 묘미(!)가 쉽지 않은 탓 아닌가 생각도 했고, 테마에 몰입하면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을텐데, 그게 여의치 않아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집으로 되가져올 생각입니다. 대신에 '슈티헤른'을 한 번 가져가 볼 생각입니다.

8. Chrokinole

두 모둠 여덟 명이 즐길 기회를 가졌습니다. 덱스테러티 게임은 언제나 아이들을 흥분시키는 게임인가봅니다. 비단 '크로키놀' 뿐이겠습니까. '텀블링 다이스'도 그렇죠. 그래서 조만간 '피치카'를 살 계획입니다. 10인 레이싱을 한 번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처음에는 룰설명 듣고 무심하게 튕기기만 하는데, 조금 놔두면 신나게 환호하고 안타깝게 탄식하는 소리가 교실을 꽉 채웁니다.

아직 '텀블링다이스' 만큼의 용기는 나질 않아서,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제공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꽤나 좋아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9. Saboteur

기본룰로 오늘 일곱 명이 즐겼습니다. '푸에르토 리코'를 비롯하여 다른 게임의 룰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시간 끝나기 15분 전에야 룰설명을 끝내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 15분 동안 이미 다 불타올랐더군요. 블러핑이 가지고 있는 묘미, 알게 모르게 진행되는 눈치 싸움과 견제, 그리고 팀플레이. 남자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너무 신나게 게임하고는, '내일 점심시간에 저희가 게임 예약할께요'라고 하면서 하교하는 아이들 눈동자 속에서 즐거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룰에 익숙해지면... Saboteur 2를 가르쳐 줄 수 있겠죠?

10. 파라오 코드

두 모둠의 일곱 명이 즐길 기회를 가졌습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괜찮아 하는 게임이지만, 편차가 있습니다. 확실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파라오 코드'를 가지고 아이들의 사칙연산 연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솔리티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 포커스를 두고 확장룰을 고안한다면, 사칙연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연습의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게임입니다.



글을 전체적으로, 보드게임을 교실에서 운용하시려는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썼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놀이문화'로써 접근하는데 집중하되, 카테고리가 가능하게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다음 주에는 La Boca를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마침 오늘 보드엠 사이트에 입고되었길래, 재빨리 결제를 마쳤습니다. 보드게임이 교육과정의 교보재로 사용될 수 있는 예 중에 몇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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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5-29 23:10:41

    이렇게 많은 학생들 대상으로 혼자 이렇게 많은 게임을 진행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무거운 푸코도 있고... ㅎㅎㅎ 부럽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13-05-29 23:14:11

    사람 사랑 삶 님/ 아이들이 잘 들어줍니다. 설명을 잘 이해하고, 또 (약간의 보상이 있지만) 아이들이 평소에 보드게임을 자주 찾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민은 맥락없이 게임을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공간인 학교에 어울리는 게임을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는데, 그에 관련된 자료가 많질 않네요. 더 고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5-30 02:07:14

    위대한 달무티가 가필트가 만든 게임일 줄 생각도 못 했네요. 놀랍네요.
    • Lv.12 Equinox
    • 2013-05-30 05:34:38

    필자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읽어내려가다가...

    여기 게시판에서는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심도있는 통찰력과 게임에 대한 심후한 내공이 느껴지길래....

    "이런 글을 쓴 게 누구지?" 싶어서 게시물 상단으로 올라가봤네요. 그런데... 역시... ^^;

    꿈을 이루셨나보군요. 훌륭한 아버지, 훌륭한 게이머인데, 훌륭한 선생님이시기까지 하시니...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자주 들르셔서, Oldies but goodies를 보여주세요. ;)
    • Lv.12 세조
    • 2013-05-30 05:59:36

    푸코까지 시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T2R의 시간의 제약 때문에 퇴출된것이 안타깝네요.

    아시고 계실테지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은 당연 '보난자' 입니다.
    시간도 조절 가능하고 1, 2 라운드만 돌리거나 하면 되니.
    인원도 제약이 적고요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내용이라.

    그외에 로얄터프, 펠릭스, 카르카손 정도가 생각 나네요.
    • Lv.1 NORIKI
    • 2013-05-30 11:32:31

    부러운 반이군요. 저도 학생들에게 보드게임의 이점을 설명하고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더욱 적극적이시네요. (비싼 보드게임을 마음껏 하게 하신다니..)

    토요 방과후 보드게임 동아리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 저렇듯 열심히 즐겨주는 학생들이 많은 것은 좋으시겠어요. 저도 조만간 학생들에게 소개했던 보드게임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올려봤으면 좋겠네요.
    • Lv.2 비형 스라블
    • 2013-05-30 18:58:05

    부르심 님/ 저는 가필드의 게임을 달무티부터 알았기 때문에, 그가 로보랠리의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을 디자인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었고, 로켓빌이 망했을 때(!)에는 그가 어필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왔으며, MTG의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로켓빌 정도 망했다고 힘들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해서 다행이었으며, 넷러너의 성공을 보면서 놀라운 디자이너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참... 뭔가 독특한 작품세계이지 않습니까? 하하.

    베켓 님/ 제가 직장 그만둔지 벌써 7년이 훌쩍 지났죠? 돌아돌아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했는데, 시작이어서 아직까지는 설레고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크리스탈 님도 무탈하시죠? 심후, 통찰, 뭐 그런 단어가 제게 어울리지는 않지만... 더 분발하겠습니다. (꾸벅)

    마하 님/ T2R은 아마 다시 한 번 가지고 가게 될 듯 합니다. 간단한 룰에 이만한 게임이 없다는 것을 계속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침 찾는 아이들도 있구요. 보난자는... 제가 지금 가지고 있질 않아서, 협상 게임의 대안으로 차이나타운을 생각해보고 있긴 합니다. 다만... Alea 버전이라서 조금 망설여지긴 하네요. 하하. 아울러 말씀주신 로얄터프, 카르카손도 한 번 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뜻없음 님/ 비싼 보드게임... 이라는 표현에서 살짝 눈물이... 나네요... (울먹) 저도 학교 방과후부장님께 시간을 달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이미 올해 방과후 프로그램 스케쥴이 다 나온 상태에서 말씀을 드려서 내년에 스케쥴 반영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창체 시간에 운영한 보드게임 스케쥴과 노하우를 잘 커리큘럼화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의미있게 보드게임 놀이 문화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한 번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뜻없음 님의 노하우를 나누어 주신다면 저에게도 유의미하리라 생각합니다.
    • Lv.1 쵸리
    • 2013-05-31 01:12:33

    아~ 이거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열심히 공부하시더니만 결국 선생님이 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마나님과 자녀분은 잘 지내시지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 Lv.2 비형 스라블
    • 2013-05-31 23:12:42

    하하. 열심히... 라는 말씀에는 약간 다른 견해(쿨럭)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교사가 되었습니다. (꾸벅) 하남에서 구리까지 버스타고 두 번 갔던 기억이 아련한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Lv.1 뒹굴쟁이
    • 2013-06-02 21:58:19

    초등선생님이시군요~ 반가워요~ 어려운 게임도 많이 돌리셨네요~ 저는 이번에는 4학년 담임이라... 쉬운 것위주로 해요. 쉬는시간, 점심시간 이용해서, 셈셈시리즈, 포레스트, 젬블로, 블로커스, 트라이곤, 저스트포펀, 도블, 슬리핑퀸, 러시아워, 아발론, 이런거 위주로요~ 가르치는데 5분 이상인건 좀 어렵더라구요. 원래 점심, 쉬는시간에 게임하려면 쿠폰을 사야하는데 (한 4일 열심히 학교다니면 모을 수 있을 정도로 저렴) 요즘은 혼합계산 단원이라 수와 연산에 관련된 게임은 모두 공짜로 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제 관심분야가 수학이라 그쪽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5학년할 때는 보드게임 도우미 같은 직책도 만들어서 남겨서 가르쳐주고 하게 했는데 올해에는 업무가 너무 과다하여 애들을 남길 수가 없네요. 제작년에는 석기시대도 하고... 드라큘라잠재우기, 우봉고, 클루, 탑시크릿스파이 이런것도 꽤나 했는데 올해는 잘 안되서 아쉽네요.

    방과후로 창의수학 해서 게임 접목해서저도하나 열고 싶긴 한데 제맘대로 수업도 하고 길게 잡아서.. 주변에 그렇게 수업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저희학교는위탁으로 운영이 되어서 교사 본위로 개설하기가 좀 어려운듯해요~

    동지 분 만난것 같아서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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