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톰트루퍼라고 합니다. 생업에 시달려 평일 보드게임 모임을 오랫동안

못하게 되니 자연적으로 게임 외적인 부분인 보드게임 사재기와 피겨 도색에 집중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모임을 활발히 하게 될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

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보드게임 피겨 도색이 또다른 취미로 자리매김을 하는듯도 싶습니다.ㅋ

최근 구매한 마이스 앤 미스틱스라는 동화식 던전 돌파형 협력 보드게임의 피겨들의

도색을 끝내고 트레이를 제작해 봤습니다.

아래는 히어로 6마리의 생쥐들입니다.

이제부터는 몬스터들 입니다.

아래는 바퀴벌레들 입니다.

아래는 하수구에서 출몰하는 시궁쥐들 입니다.

이 게임의 보스 격인 거미와 지네 입니다.

생쥐 입장에서 본다면 무시무시한 크기의 몬스터일듯 싶습니다.

이렇게 도색한 피겨들은 그냥 뭉쳐두면 서로 부딪혀서 도색이 까지고 훼손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보관이나 게임의 이동 시에 잘 보호 될 수 있도록 트레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박스에 잘 맞게 방음 스펀지를 재단한 다음, 피겨와 컴포넌트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다시 칼로

잘 도려 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동그랗게 뚫은 것은 칼로는 거의 저렇게 도려낼 수 없고요.

환펀치라는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아주 적은 지름에서 거의 5센티 이상의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환펀치가 거의 밀리미터 수준으로 각종 크기가 있더군요. 가죽 공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듯

합니다. 암튼 그것을 고무 망치로 두드리면 어렵지 않게 구멍을 뚫을 수 있더군요.

아래 사진 처럼 트레이 위에 다시 살짝 5밀리 방음 스펀치를 재단하여 덮어준다음 맵 보드와

매뉴얼을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박스 뚜껑을 덮고, 고무장갑을 재활용한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박스가 열려서 컴포넌트

들이 기울어지거나 쏟아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줍니다.

이상으로 마이스 앤 미스틱 도색 및 트레이제작 후기를 마칩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즉시 출격 가능한 상태로 두어야 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