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충주 모임 이네요. 모임이라고 하기가 좀 그러네요. 두명 밖에 안모여서리 ㅋㅋㅋ

놀이터의 전설 님이 일이 생기셔서 못오셨어요.. ㅜ.ㅜ 다른 분들도 마찬 가지구...

그래도 2인플 신나게 했네요.

장소는 전과 마찬가지로 저희 집이고 오신 분은 푸르기 님 이네요.

1. 써머너 워즈

첫 게임은 써머너워즈 였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건 마스터 셋인데 핸드메이드 보드로 플레이 했네요.

보드는 4인플하려고 만든 winter 버젼 이네요. (뭐 잉크 아낄려고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는... ㅡ,.ㅡ )

푸르기님은 폴른킹덤 선택하셨고 저는 툰드라 오크였습니다. 저도 툰드라 오크로는 첫플레이 였는데 이 종족 나쁘지 않더군요.

초반에 몸빵 유닛인 스매셔 러쉬로 푸르기님이 좀 마이 당황하셨구요... 마지막에 Freeze 이벤트 카드 연속으로 깔면서 푸르기님의 챔피언 유닛이랑 써머너를 잡아 냈네요. 원래 저주받은 손이라 손가락 잘라 버리고 싶을 정도로 주사위 운빨이 없는 저인데 오늘은 운이 좀 따랐네요. 아마도 다이스 타워 이용한게 큰 도움이 된 듯하네요.

참고로 아래는 제가 만든 다이스 타워 입니다.

놀이터의 전설님이 사오신 구운감자(스낵)을 먹다가 문득 지난번에 놀이터의 전설님이 가지고 온 다이스 타워가 생각나서 구운감자 통에 칼을 좀 댔습니다. 준비물은 그냥 네임펜 두 자루, 구운감자 한 통(내용물은 제 배속에... ^^), 칼 한자루 네요.

2. 도미니언 인트리그

두 번째 겜은 도미니언 입니다. 푸르기 님은 처음 하시는 건데 어센션 하시던 가락이 있으셔서 그런지 룰을 금방 익히셔서 아주 상쾌하게 저를 발라주셨습니다. 콤보가 장난 아니더군요. 이번엔 제가 마이 당황했네요.. ㅋㄷ 저는 이 게임해서 다른 사람을 이긴적이 단 한번 밖에 없네요. 그것도 초딩 상대로...

3. 룬 에이지

연달아 덱빌딩 겜을 돌렸네요. 푸르기님은 첨 하시는 거라 룰 설명하고 협력 시나리오로 한 판 돌렸습니다. 너무 쉬워서 좀 싱거웠네요.

두 번째는 1:1 푸르기님과 붙었습니다. 초반에 이벤트 카드로 모든 전투에 참가하는 유닛은 부상을 입히기 되었는데 저는 우쑥의 광전사라 오히려 저에게 너무 좋은 찬스가 되었네요. 초반 공격력 1짜리 광전사 3마리가 공격력 9가 되는 바람에.... 첫 이벤트 카드부터 승부가 갈렸다고 해야 겠네요. 그래도 푸르기님의 공격에 제 본진은 데미지 17개나(17/20) 먹었네요.

4. 자이푸르

마지막 겜은 마침 푸르기님이 가지고 오신 2인 전용 겜 자이푸르 였습니다. 저는 첨 플레이 해보는데 룰도 쉽고 재밌더군요.

컴포도 깔끔하구요. 아키올로지와 유사한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낙타를 이용하는게 특이하고 재밌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낙타농장 운영했네요. ㅎㅎㅎ

모임에 다른 분들이 못 오셔서 좀아쉬웠지만 2인플은 실컷했습니다. 모임 멤버가 이제 5명이 되는 걸로 추정(?) 됩니다만 아직 다 모일 기회가 없었네요. 다들 언제쯤에 시가니 되실런지...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