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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30719-20 금토모임후기
  • 2013-07-21 16:38:39

  • 0

  • 1,300

Lv.6 부르심

이틀 동안 게임 정말 재미나게 즐겼네요.

같이 게임한 분들에게 감사를~

1.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

참가자: 부르심, 개그바님, 레오님, 명수님



최종 점수 계산 후 모습입니다. 저는 노란색인데 75점으로 2등을 했습니다. 1등은 파란색인 명수님입니다. 92점이 나오셨죠.

꿈꾸는다락방에 도착하자마자 하게 되었네요. 촐킨은 이젠 모든 분들에게 익숙한 게임이죠.

저는 너무 무난한 플레이를 한게 패배를 원인으로 생각되더군요. 3 일꾼으로 가다가 중반쯤에 4 일꾼으로 만들었는데 옥수수를 지나치게 빡빡하게 운영하다보니 다른 일꾼들을 밟고 가는 플레이를 많이 하지 못 했습니다. 일꾼 못 먹여서 -6점을 먹기도 하고요, 구걸도 좀 지나치게 했네요. 자꾸 사려는 건물들을 앞에서 먼저 사버리고 그래서 무척 힘들게 플레이하였습니다.

1등 하신 명수님은 무척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셨습니다. 우선 해골을 하나도 치첸이차 기어에 올리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란색 마커가 세 사원에 한 칸씩만 올라가 있습니다. 사원을 올리지 않으신 거죠. 승리 및 고득적이 있어 필수적으로 보이던 해골과 사원 점수를 5점도 안 먹으셨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놀랍게도 92점!!!



명수님쪽 모습입니다. 많은 건물과 나무 타일이 보이실 겁니다.

저는 이전에 건물 기술을 끝까지 올리고 건물을 주로 사면서 95점을 얻은 적이 있는데 명수님의 방법은 저랑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 사원들을 올리는 건물을 주로 구입하여서 사원 모스트를 챙겼습니다. 기념물은 하나도 안 가져갔죠. 명수님은 사원 보다는 기념물을 염두해보면서 관련 건물들을 구입하더군요. 기념물도 자기에게 유리한 것 두 개를 챙기면서 상상외의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게임 끝나고 최종 점수 계산하는데 뒤에서 엄청날 정도로 파란색 점수 마커가 올라오더라고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촐킨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서 또 많이 좋았네요. 다양한 사람들이랑 플레이하면 제가 미쳐 해보지 못 했던 각가지 플레이를 볼 수 있어 좋네요.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

2. Mamma Mia! 맘마미아

참가자: 부르심, 개그바님, 레오님, 종혁님, 명수님




두 번째는 간단하게 기억력 및 셋 컬렉션인 맘마미아를 해보았습니다. 재밌게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그리콜라로 유명한 우베 로젠버그가 디자인한 게임이었습니다. 상도 많이 탔더라고요. 유쾌한 파티 게임이었습니다. 즐겁게 했네요.

3. Brugge 브뤼헤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종혁님, 명수님.




스텐판 필트의 신작 브뤼헤입니다. 5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165종의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으로 큰 전략 및 전술적 게임 운영이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혁님은 처음에 저한테 운하 건설을 밀리시더니 이쪽은 깨끗하게 포기하고 인물 모집으로 길을 완전히 트셨죠. 그에 비해 저는 운하 건설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종혁님이 1등하셨습니다. ㅋ

3. Lost Legacy 로스트 레거시 연속 3회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종혁님, 명수님.




그 다음은 간단하게 로스트 레거시를 해보았습니다. 세이지 카나이의 간단한 게임으로 러브 레터한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장 세트보다 기본 세트가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 더 좋네요. 연속 3판! 이라고 해보았자 30분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ㅎㅎ

4.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종혁님, 명수님



최종 점수 계산 후 모습.



마지막 사원 모습입니다. 성직자들로 빽빽합니다.

테라 미스티카를 해보았네요. 14 종족 특성으로 정말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는 게임이죠. 저는 드워프였는데 종특인 터널 뚫기와 라운드마다 얻는 점수를 잘 활용하여서 롱기스트는 공동 2등으로 9점, 사원 점수는 거의 못 챗겼는데 1등을 할 수 있었네요. 무척 오랜만의 테라 미스티카였는데 역시나 재미난 게임입니다. 1등해서 더 좋았네요 ^^

5. Brugge 브뤼헤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종혁님, 명수님.




짧게 즐길 만한 전략 게임을 찾다가 이 게임을 한 번 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게임은 전이랑 완전히 양상이 다르더라고요. 레오님의 암흑가 카드로 인해 아주 빡빡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점수도 확 낮아졌고요. 운하 쪽은 명수님이 달리셨고, 저는 초반에 들어온 "인물의 소속 종류마다 2점씩 얻는다"란 카드를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종혁님은 인물을 왕창 모집 중이셨구요.

막상 마지막 점수 계산하니까 다들 제각각으로 열심히 했는떼1-2점이라는 극소한 차이로 게임이 끝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좀 놀랐습니다.

부담 없이 즐기기에 참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6. Terra Mystica 테라 미스티카

참가자: 부르심, 발로님, 숭례문님, ㄱㅁㅇㅈ님




타이쿤에서 했던 게임들입니다. 가자마자 테라 미스티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 정말 배우고 싶다,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죠. 안 해보신 분이 1명 있어서 발로님이 룰 설명하고 바로 게임 시작!

발로님은 혼돈 마법사에 도전하셨고 저는 드워프~! 초중반은 그야말로 둘 다 정말적인 상황이었이나 후반에 다 따라잡았네요. 1점차로 발로님이 1등을 하셨습니다. 1점, 너무 안타깝네요. 120점, 119점이라니 ㅜㅜ 그래도 즐거운 테라 미스티카였습니다~.

7. Lost Legacy 로스트 레거시 연속 3회
★★★☆

참가자: 부르심, 발로님, 숭례문님, ㄱㅁㅇㅈ님




브레인 버닝을 했기 때문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 초간단 카드 게임, 로스트 레거시를 하였습니다. 이 게임이 발로님의 취향이었는지 분위기가 아주 잘 조성되어서 재미있게 하였네요. 연속 3판! 모두 다 발로님의 승! 이런 사기가 orz


8. Brugge 브뤼헤
★★★★

참가자: 부르심, 발로님, 숭례문님, ㄱㅁㅇㅈ님




이 게임은 할 때마다 분위기가 매번 바뀌고 플레이 방법이 달라지게 되네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아요. 이 때 게임은 지나치게 5, 6눈인 주사위가 많이 나와서 그야말로 재난 마커들 틈에서 게임 했던 느낌입니다. 그와 중에 어떤 님이 암흑가로 자꾸 또 재난을 퍼주니 악몽 같은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을 잘 헤쳐나가지 못 하고 그만 꼴등을 ㅜㅜ. 또 발로님이 승리했습니다. 완전 발로님의 날이네요 ㅎㅎ

9. 리코체 로봇 ★★★
참가자: 부르심, 발로님, 숭례문님, ㄱㅁㅇㅈ님




최근에 한글판이 발매된 리코체 로봇을 하였습니다. 한글판 이름은 총알탄 로봇이었던 걸로 기억 납니다. 이름 센스가 정말 대단해요.

저는 처음이었는데 저를 완전 멘붕에 빠뜨리는 게임이었습니다. ^^;

처음에 발로님이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정말 감탄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른 분들이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시면서 발로님의 목소리가 잦아들었고 저느 참여자였지만 어느새 방관자로 바뀐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어린이들 교육용으로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재, 천재들이 놀기에 좋아보이는 게임이네요. 재미는 있는데 저같은 범재는 안 되는 게임이었어요 ㅜㅜ

10.
Letters from Whitechapel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

참가자: 초승달님, 발로님, 마루님. 부르심(룰 설명자)




최근 드디어 영문판이 풀리면서 대거 국내로 들어온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을 해보았습니다. 승달님 잽싸게 겟하셨더라고요.

제가 이전에 해본 경험이 있어서 룰 설명 드리고 게임 진행을 도와 드렸습니다. 게임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ㅋㅋ 역시 좋은 게임!

11. Kings of Air and Steam 창공과 증기의 제왕



비행선 컴포입니다. 마루님이 도색까지 마치셔서 환상적이더군요!



게임 보드에 올려놓으니 뽀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더군요.




창공과 증기의 제왕을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많이 늦고, 제가 룰 읽어오기도 했는데 좀 부족해서 셋팅 좀 하고 어느 정도 설명하다가 접었네요. 아쉬웠습니다. 하고 싶었는데...

컴포가 정말 뛰어납니다. TMG사, 전에 그라운드 플로어의 고퀄리티 컴포에서 놀랐는데, 이 게임의 컴포 또한 만만치가 않네요. 조립형 게임보드 하나하나의 크기가 큼직큼직해서 맘에 들더군요. 간단한 게임인데 못 해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구경이라도 한 거에 만족을 ㅋ

12. 러브레터 ★☆

참가자:발로님, 마루님, 미로의 숲님, ???님

저는 참가는 못 하고 구경만 했는데 보는데도 재밌더라고요. 사람들 또한 내내 웃으면서 하였거든요. 이 게임 참 재밌어요. 16장으로 이런 재미를 주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

이틀 동안 게임 참 많이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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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 다이스군
    • 2013-07-21 16:41:24

    갈릴레오?: 그래도 지구는 돈다
    보드게이머: 그래도 촐킨은 돈다
    • 2013-07-21 16:42:02

    도색 전 모습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도색후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 Lv.24 카린
    • 2013-07-21 18:15:02

    진짜 많이 돌리시네요..놀라운것은 종혁님이 끼인 테라에서 1등 하셨다는 것 ㅎㅎ 놀랍네요.
    브뤼헤 엄청 돌리시네요..저도 이번주에 해볼수 있을듯 싶어요.
    전 8월 초에 출시되는 영문판 선주문 해놨습니다. ㅎ 어차피 한글화 하면 같지만서도..ㅎ
    종혁님은 진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많이 하시네요...진정한 프로게이머이신듯 ㅎㅎ
    진짜 많이 게임 돌리는 부르심님이 부럽네요..ㅎ
    • Lv.22 푸르기
    • 2013-07-21 18:34:10

    비행선이 맘에드네요 사고싶어지지만 도색이 안되있다는게 지름신을 물러가게하네요 ㅎㅎ
    • Lv.6 부르심
    • 2013-07-21 19:11:07

    다이스군// 오늘도 촐킨은 돌고 있을 겁니다 ㅋ
    sealmoon// 보고 정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
    카린님// 브뤼헤, 구입했으니까요. 한 게임만 하기엔 너무 아까워요~. 특히 165장의 한글화하느라 많이 힘들었거든요. 이 때 종혁님이 테라 미스티카 3등하셨습니다 ㅋ 뭔가 뜻대로 잘 안 풀리셨어요 ㅋ
    푸르기님// 도색이 안 되면 그냥 단색이라 뽀대가 좀 확실히 줄어들죠 ㅎㅎ
    • Lv.1 Noname33
    • 2013-07-22 01:21:58

    Kings of Air and Steam 해보고 싶네요, 촐킨도 ㅠ_ㅠ
    • Lv.6 부르심
    • 2013-07-22 09:14:29

    Noname님// 창공과 증기의 제왕들 저도 해보고 싶어요. 촐킨은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금방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Lv.1 바닥군
    • 2013-07-22 21:42:34

    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주말에 테라 한판 했는데, 아직도 머리에 맴도네요.
    • 2013-07-26 13:43:38

    재밌는 게임 많이 돌아갔군요. 춀킨, 미스티카, 화잇채플, 브뤼헤...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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