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소님의 저택을 급습! 침공!

오늘은 미니어처 중심의 보드게임을 한 번 해보기로 합니다.

저와 함께 The민님께서 함께 협공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찾아가며 캔맥주(그것도 무려 수입맥주!!) 두 캔과 갖가지 과자로 침략자의 예의를 다했습니다.

The민께서는 열심히 수박만 얻어 드셨습니다. ^^;

(대신 담번 침공의 물량을 기대하며..)

오원소님이 직접 도색하신 드레드 플릿의 미니어쳐들.... 대단합니다. 후우 후우~

워해머의 세계관은 잘 모르지만, 저더러 이 함선을 하라고 주었습니다. 흐음! 멋져!

The민님은 이 함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원소님이 유일하게 룰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진행자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저, 멀리 The민님의 함선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거리 가늠자를 대어보지만, 택도없이 멀리 있습니다.

가볍게 서로 포를 주고 받아도 보지만, 명중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탐색전이 진행됩니다.

그저 파도만 철썩일뿐....

뛰어난 기동력과 바람을 등에 업고, 신기에 가까운 조향을 시도!!!!

좌현으로 돌아 후미를 급습하려고 하였으나????

네... 눈대중 거리 측정의 실패.. 암초가 앞에 예상되어 그만 멈추고 맙니다.

(이건 에러플인 듯 합니다. 닻을 내렸어야 했는데..)

그때부터 페인터는 좌초를 피하기 위해 배를 이리저리 비틀어보지만, 조향이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아라랏? 그 틈을 타서 The민님의 함선이 암초 3개 사이를 살짝 빠져나오며 신기에 가까운 조향을 선보입니다.

(역시 에러플입니다. 암초 주변 2인치는 물에 잠겨있는 암초로, 역시 좌초랍니다. ^^)

하지만 첫 플레이니까~ 눈에 안보이는 암초는 무시하자! 하고일단 고고고...

우왕좌왕하는 페인터의 함선을 현측 발포 사정권에 넣고 무자비하게 발포하려는 계략이 눈에 보입니다.

아 어쩝니까.. 해전은 상대방 행동이 예측되어도 내 배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을....

어... 어.. 근데 어라랏?

The민님의 함선이 그만... 주루룩 미끄러져 들고 맙니다. 급히 함수를 돌려보지만, 그만 페인터에게 함수를 내주고 맙니다.

페인터가 오히려 완벽하게 현측 발포! 보너스 주사위까지 굴려가며 신나게 때립니다.

그만 이 공격에 The민의 선장이 부상을 당해 지휘계통이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어지간한 선장의 명령은 실패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방향 전환이 쉽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그 틈을 타서 페인터의 함선이 살짝 방향을 틀고, 후미를 잡아 다시 또 신나게 완전 발포! 빠바방!!! 빠바방!!

"Fire! Fire!"

(허접한 포샵 실력으로... 나름 노력했습니다.)

"빠바방! 빠바방!"

엄청난 포성이 귀를 찢어놓을 것 같고(응?) 포연이 자욱하게 시야를 가립니다.(응?)

"명중! 또 명중!"

주사위 6개를 굴려 무려 4개를 근거리 공격으로 성공시킵니다. The민님에게는 이 공격이 치명타가 됩니다.

멀리 방향을 잃고, 표류하며 The민님의 배는 항복을 선언합니다.

더 해봐야, 방향을 틀어 후미를 잡을 것이 100% 확실해보이는 페인터의 공격을 더 이상 버틸 것 같지 않습니다.

비록 첫 플레이고, 테스트 플레이 성격이 강해 에러플도 있었습니다만..

보드게임에서 에러플은 역시 게임의 일부! (응?)

테스트 플레이에서 페인터가 승리합니다. (훗훗..)

드레드 플릿.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에러플을 좀 잡고, 정식으로 함대를 이루어 플레이한다면, 더욱 치열한 전투가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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