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이 일단 상당히 쉽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머리를 써야 이기는 바둑같은 게임입니다.

맨 처음 했을땐 이 게임 뭐지.. 맨처음 하는 사람이 유리하고

그냥 앞 길 막다가 끝나는 게임이라 생각했지만

바둑의 기보처럼 트윅스트 기보집을 연구하고 긱에 나온것을

연습하다보니 길이 보이네요.

첨하는 사람은 저를 절대 못이깁니다. 이것도 바둑처럼 급이

있는것 같네요.

하면 할 수록 점점 트윅스트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네요.

첨엔 뭔 게임이 이래

이러다가 하나의 묘수를 발견할 때 마다 눈뭉치가 커다랗게

뭉쳐지듯 점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감동의 충격을 받네요.

이래서 트윅스트 대회가 해외에는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이 게임을 전파하는 입장인데요.

첨하는 사람하고는 이제 안해요. 답답하고 재미없으니깐요.

그리고 제가 수를 가르쳐주면서 해도 제가 다 이기니깐 재미가

별로 없네요.

그치만 한 학생 울학교 전교 일등으로 들어온 학생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아까도 오늘 안해요. 그러면서 톡으로 온 학생인데.

이 학생하고 트윅스트를 하면 1판에 거의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아요.

머리에서 땀이 난다는 표현을 이때 쓰는 것 같아요.

조그만 실수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한끗차 승리

저야 게임을 할 때 재미로 상대방을 헷갈리게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일단 저도 그렇고 이 학생도 그렇고 상당히 시간을 많이 할애를 해서

시계를 옆에다 두고 합니다.

그래야 시간이 너무 초과가 안되거든요.

쿼리도도 참 재밌는 신의 한수가 돋보이는 게임이지만

트윅스트는 그 맛을 아느냐 모르느냐 이것이 일단 트윅스트를

했다는 표현이 맞다고 보고요.

일단 트윅스트의 맛을 알면 바둑만큼 난해하고 복잡한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전 바둑은 룰만아는 18급입니다.

머리 엄청 쓰길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해보시길 강추드려요.

머리에서 땀나고 머리에 수건두르면서 상대방을 이겨야겠다.

트윅스트가 참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