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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726-0727_꿈꾸는다락방에서
  • 2013-07-29 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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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장맛비에 몸도 마음도 찌부둥한 요즈음이네요

이번주 후기도 2주 동안 플레이한 게임들의 소감입니다

첫번째는 예고된대로 리벤지!!

Tzolk'in: The Mayan Calendar

꿈다방에서 불패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분에게 도전장!!!

3인플로 플레이되었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할때마다

선 플레이어가 2바퀴 돌리는 타이밍과 푸드데이 때 얻는 혜택을 잘 판단하고

유물타일 건설 시 어떤 건물을 지을지 예측하며 전략을 세웁니다..만

뭐 어디 마음과 생각대로 되야 말이죠 ^^;;

그래도 일단 자원들을 모아봅니다

이번 게임 중 제일 잘 나갈때 한 컷!!

바로 전 턴에 선마커 획득해서 쌓인 콘 쓸어오고

갖고 온 콘을 던져서 원하는 칸의 액션을 선택

자원을 더블로 모아서 건물 건설

타이밍 좋게 건물 하나 더 짓고

뭔가 알차게 한듯해서 뿌듯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변수는 2인 1팀!!

게임 고수라 불리는 분의 훈수로 게임이 술술 풀리는걸 보고있자니

저렇게도 되는구나를 눈앞에서 보는데 믿지 못하겠더군요 ㅋㅋ

신전을 초반부터 달렸는데도 막판에 콘을 투자해서 치고 올라오는 전략 앞에 OTL

이 게임은 생각과 마음대로 되지 않음에 묘미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Mamma Mia Kor

손에는 재료카드 6장과 주문카드 1장을 갖습니다

턴때 재료카드는 반드시 1장을 내야하고 동일재료는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카드는 선택적으로 냅니다

이후 7장을 핸드에 채웁니다

저는 초반에 운좋게 15+ 주문카드가 들어왔습니다

이는 플레이된 재료더미를 싹쓸이 하는 주문카드입니다 ㅋㅋ

이렇게 진행하다가 덱에 쌓아놓은 재료카드가 떨어지면

플레이된 주문카드를 확인합니다

카드 중간에 맘마미아 카드는 주방장입니다

나중에 주문카드 확인하는 역할 입니다

첫 플레이에 재미를 쏠쏠하게 느낍니다

피자 2판을 만들었습니다

하다보니 피자가 먹구싶네요

2라운드가 되니 다들 기억력게임에서 전략게임으로 분위기가 흘러갑니다

동일재료를 잔뜩 내려놓고 그에 맞는 주문카드를 놓으시고

못먹을바에 15+ 주문서를 내고

1라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에

다들 빵!빵! 웃으며 시장바닥을 연출했습니다

제가 "맘마미아"가 되었네요

역할은 재료는 오픈하는 겁니다

정말 웃기는 상황이 발생!!

주문카드의 재료가 바닥에 하나가 모자랐습니다

이때 손에 해당하는 재료가 있으면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만

그.누.구.도.없.더.라.구.요

참 간단한 룰에 웃고 떠들면서 분위기 전환했습니다 ㅋㅋㅋ

세번째는Brugge

깔끔하게 한글화된 카드로 쾌적하게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화 해주신 부르심님 감사합니다

최근 이 Stefan Feld의 작품들과는 달리 룰이 심플합니다

그래도 그분 특유의 카드 압박과 선택의 쪼이는 맛은 여전합니다

초반부터 저는 게임 만족감에 웃음이 만발했습니다

인물 기능을 사용하려면 집을 건설해야하구요

인물을 사용하기전에 고용해야 합니다

참 사람 쓰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수로를 건설하기도 하고 명성을 쌓기도 하고

이벤트에 맞서기도 합니다

정말 할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은

그러함에도 재미는 만땅!!

룰도 간단하고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아서

한 판! 더!! 를 자연스럽게 외칩니다

그 웃음이 끊이지 않게 암흑가 인물 발동!!

도둑의 기능으로 상대의 돈을 털었습니다

매 라운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돈 모으기에 견제를 줬습니다

핸드 채울 시 독특한 것은

턴 시작 전

카드를 뒷면 색깔만 보고 선택합니다

이후 주사위를 굴립니다

처음에 이걸 왜 이렇게 강조하나 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ㅋㅋ

주사위 운과 그에 따른 재난발생

또는 명성획득 다양한 인물기능

그리고

양면 카드사용으로 집을 지을지 인물을 고용할지

정말 재밌습니다!!

정말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릴때마다

조마조마 했던 모습들이 기억나네요 풉!

그리고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인물도 있고

게임 중에 얻는 혜택도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가 강했습니다

이날 게임 고수분과 함께 했는데

멘붕하는 모습을 보이셔서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ㅋㅋ

주사위와 카드에 따른 운적이 요소가 다분해서

플레이어의 성향을 탈 수 도 있겠지만

그 때에 따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하는 그 쪼이는 맛에

저는 강력한 추천 한표를 던집니다!!

네번째는 Lost Legacy

브릿지 게임으로 했습니다

룰 설명하고 시작했는데

룰 설명자가 승리!!

플레이타임 2초 걸렸습니다

다시한판 ㅋㅋ

이 게임은 묘하게 할때마다

제가 잃어버린 유산카드를 받고 시작하면 이기네요

승리!!

아쉬움에 다시 한판 더!

이번에는 제 턴이 오기도 전에 하나, 둘씩 게임에서 이탈합니다

뭐지.. 이 분위기는..

1:1 대치 상황

정말 블러핑을 주고 받는데

치열했습니다

막턴에 겨우 승리!!

다섯번째는Terra Mystica

마지막 플레이 했던 기억이 좋지않아서 망설였지만

다들 재밌게 플레이하시는 분들이라 조심스레 종족 선택!

4인플로 빡빡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 게임은 자리 선점이 게임의 반인듯합니다

주변인들과 공생할 수 있는

정말 노른자 땅을 찾고 지배해야하는 흠..

초반 사제를 한턴 빨리 얻을 수 있어서

사원 점수를 달렸습니다

쭉쭉 앞서 나가는 녹색말! ^^

헌데 땅에서는 헤매고 있습니다

어디하나 도움 받지 못하고 말이죠

파워토큰 얻는것이 이리도 힘들줄이야

총애타일을 너무 늦게 획득해서

별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종족 특성 혜택으로 이를 상쇄시켰네요

건물 하나 차이로도 마을갯수에서 밀렸네요

항해를 개발했으면 어땠을까하는 때 늦은 전략을 곱씹어 봅니다

어흑.. 3점.. 아쉽다..

여섯번째는 Brugge

왠만해서는 바로 플레이했던 게임을 연달아 하지 않지만

다들 다시하자는 말에 전의를 불태우며 고!고! 재밌네요 ^^

다들 이번에는 나름 전략을 세우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인물카드 기능과

"암흑가" 인물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운도 따라줘서

남들보다 명성점수도 앞섰습니다

처음 플레이할때는 헤메였다가

두번째 플레이할때 제대로 인물기능도 활용하면서

깨알재미를 느꼈습니다 ㅋㅋ

한 분은 수로건설로만 점수를 획득하셨는데

무척 큰 점수 일줄 알았으나

한 턴 계획 계산을 놓치셨더군요

어느 것하나 소홀함 없이 골고루 발전시켜야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하나 정도는 반드시 우위를 점해야하구

간단하면서 꽤나 전략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이 분 게임은 언제해도 쫄깃한 긴장감에

액선을 어떤걸 할지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또 생각나네요

어떤 테크를 계획할지 말이죠

일곱번째는 Dominant Species

이 게임 만큼은 게임에 집중하게되어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3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초 간략 설명을 한 후 바로 진행했습니다

3인플이다보니 널널하게 플레이될줄 알았으나

지구 타일 점수를 독식하려는 분들이라

무시무시했습니다

환경요소 토큰을 없앤다든지

자신의 동물에 환경요소를 늘린다든지

혹은 자신의 큐브가 부족할 시 과감하게 빙하타일을 놓아서

자신의 종족을 회수한다든지

그동안 설마 했던 플레이들이 속속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거미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지구타일에서 종족을 제거하는 데

어떻게 그리도 잘 찾아서 제거하는지

턴을 그냥 소모하게 하기도 하고

지구타일에서 우위를 점하게끔

정말 처음 하시는분같지 않으셨습니다 ㅋㅋ

정말 언제해도

저 한테는 참 재밌는 게임입니다~^^

여덟번째는 Targi

근래 들어 플레이한 2인용 게임 중에 강추합니다

카드게임이면서도 보드게임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카드여서 가능한 액션들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 라운드 규칙적인 형태지만 랜덤하게 카드가 오픈되고

그에 따라 선택적인 전략이 정해지고

선플레이어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수 싸움이 스릴있었습니다

아래는 초기 세팅 모습입니다

자원도 모아야하고 돈도 모아야하고

초반에는 모으기에 집중했습니다

이제 슬슬 모아놓은 자원과 돈으로

전략을 세워봅니다

보너스 카드도 챙겨야하고

혜택카드도 유리한걸로 챙겨야하고

독특하게 주어진 3개의 일꾼을 놓으면서 교차점에 마커를 표시

일꾼뿐만아니라 마커가 놓인 곳의 혜택도 얻습니다

카드점수에서 많은 점수를 얻었지만

보너스를 챙기지 못했네요 ㅠ.ㅠ

간만에 2인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간략한 룰에 선택의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갓 입문한분들 중 커플분둘께

이 게임 또한 추천드립니다 !!

아홉번째는 Mai-Star

제가 좋아하는 Seiji Kanai 의 게임입니다

동인게임이라 그런지 많은 물량이 풀리지 않아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처음 이 게임에 대해 배경과 룰설명을 들으면서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지 하면서 말이죠

초반 딴 생각하다가 그만 실패!!

게임은 3라운드로 진행되기에

다음 2라운드를 기대했습니다

역시나 감을 잡으신 분들이 많아서 인지

또 금새 2라운드 종료!!

마지막 라운드에 회심의 일발을 노리면서

그래 그렇지 바로 이거야!!

헌데 게임이 종료

정말이지 해도해도 또 하고픈 게임이네요 ^^

다음에는 다른 인물로 해봐야겠습니다

플레이 해보니 또 이 게임 구하고싶어집니다 ㅋㅋ

열번째는 Shogun

이 게임은 Wallenstein 의 리메이크 입니다

개선된 부분이 저한테는 오히려 재미의 반감이었습니다

전투가 다양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건설게임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래도 타워를 통해서 이뤄지는 전투는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10턴을 4번씩 해서 1년 반복적인 형태를 한 번 더해서

총 2년을 진행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건설게임으로 진행하다가

가을턴때 전쟁 본능을 일으켰습니다

먼저 농민반란에 이른 외부침략과 방어!!

처음 말했던 재미의 반감이라고 했던 말이 무색케되었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었습니다~~~ ㅋㅋ

이웃 지역에 잘 지어놓은 건물을 무수고 지형을 빼았고

확장을 하다보니 견제가 들어와 전투를 하고

턴 중에 A,B로 두 번만 일어나지만

언제 전투가 일어나지에 따라 재미가 달랐습니다

공들여 지은 건물들이 부서지고 지형을 빼앗기면서

계획해놓은 액션이 버려지고

정말 웃지못할 상황들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왜 전투가 2번만 있는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농민들의 반란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뺏고 빼앗기고 슬금슬금 치고 올라가고

정말 협잡괴 배신이 난무하면서 누굴 믿을지 모를 상황에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ㅋㅋ 타워전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투라 하면 대개는 주사위나 카드로 결정되어 지는데

여기서는 "타워"를 통해 이뤄지는게 독특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1등이었던 노란색만 견제했는데

한편으로 뒤에서 수월하게 치고 올라간 파란색이 역전하면서 1등을 했네요

영향력 게임은 정말 1등이 1등이 아닌가봐요 ^^

긴 시간이었지만

정말 몰입해서 게임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주도 지난 2주꺼를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근래들어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들을 하게되는데

하게되면 그 재미에 몰입하면서 하게되네요

이번주도 참 유쾌하게 플레이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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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7-29 23:58:16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 빼고 마이스타를 돌리셨군요.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저도 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 2013-07-30 09:17:32

    ㅋㅋ 예~^^ 부르심님 다음에 위 게임들 같이 해요 마이스타도요
    • 2013-07-30 09:19:10

    도미넌트와 쇼군... 부럽습니다...ㅎㅎ
    • 2013-07-30 10:45:57

    마이스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2013-07-30 12:49:44

    펭군님~~ 이클립스도 조만간 함 돌려보죠 지난주는 얼굴만 봐서 아쉬웠어요
    하늘사랑님~ 꿈다방에 오시면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 Lv.1 K
    • 2013-07-30 13:18:32

    요즘 꿈다방을 잘 못가서 게임을 잘 못했는데 이번엔 가서 마이스타만 주구장창 돌렸네요
    역시 세이지카나이 !!!
    부르심님도 이번주에 오시면 같이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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