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토요일, 급 번개를 계획하고 5명이서 우주테마의 보드게임을 즐겼습니다.

초창기 파티게임 위주의 보드게임만을 하다가, 최근에는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못해봤던 게임들을 많이 해볼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참가자(5인): 에르넬리, 발상의전환, 프리노트, JH양, 하루

[레이스 포 더 갤럭시]

한글판 + 한글화된 영문 확장 2개를 함께 즐겼습니다.

프리노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처음 맛보는 레포갤에.. 멘붕이 오고 말았습니다.

엄청 헷갈리는 아이콘의 향연에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레포갤이란 게임에 입문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이제 적응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결과는... 뭔가 빠르게 파악한 하루군의 승리!

[이클립스]

깔맞춤전략님의 동영상 매뉴얼을 예습, 복습(!)하며 룰을 숙지할 수 있었던 덕에 해볼 수 있었던 이클립스입니다.

이것이 이클립스의 맛이었군요.

원래 사진은 잘 안찍는데, 재미있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테이블이 쪼끔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요... 비좁아서 타일이 자유낙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초반에는 다들 열심히 탐험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가다가 후반에는 전쟁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하루군의 대규모 공습에 돈과 자원에 쪼들리는 저는 열심히 인터셉트를 업글하고, 8기를 모았습니다만..

결과는... ㅠㅠ

이클립스 역시 하루군이 승리했습니다.

뭔가 오늘은 하루군의 날인 느낌이네요.

내일은 집중 견제해서 무너트려야겠습니다.. -_-^

오후 6시에 모여서, 레포갤과 이클립스를 하고 나니 어느덧 시계는 11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다들 집으로 향했습니다.

주말마다 보드게임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네요.

내일도 기대만발입니다!!! ^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