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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게임 후기(보드게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먹힐 라이트한 게임들입니다.추천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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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 02: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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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게임이기에 매니아 분들에게는 그저 그런글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보드게임을 알아보고 해보는 분들이라면 제가 가진 게임 한번 추천해볼만 하지 않나 해서 적어봅니다.
1. 카탄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3~4명)
장점 :
룰이 쉽다(처음하는 사람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주사위의 운이 적용 된다(처음하는 사람에게 실력으로 인한 재미상실을 유발하지 않는다).
상호작용이 활발하다(보드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리플레이성이 뛰어나다(또하고 싶게 만듦은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것과 같다.).
단점 :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좀 더 전략적인 게임을 생각해 볼법한 여지가 생긴다.(단점인가...)
2. 뱅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6~7명)
장점 :
마피아라는 게임에 카드게임을 덧씌운 것이므로 카드에 대한 설명이 잘 뒷받침 되어 있다면 처음하는 사람도 이미 실력자!(실력의 차이? ㅋ이로인한 재미상실?ㅋ)
카드 운이 적용 된다.
시끌벅적한 게임 보드게임은 자고로 그 모임의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좋은것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단점 :
치명적이게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인원이 좀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5명이상일 경우라면 뱅은 언제나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죽고나면 뭘하지..? 라는 결정적 단점( 이에 대한 단점을 보완한 게임들 레지스탕스, 레지스탕스 아발론, 사무라이 버전의 뱅?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면으로 뱅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3. 보난자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4~7명)
장점 :
왁자지껄한 분위기.
교환과 협박을 통한 유쾌한 상호작용(위와 같은듯..;;)
룰에 대한 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음( 밭을 가는 부분만 잘 설명하면 매우 쉬움)
실력적인 부분에서 그리 차이 나지 않음(밸런스가 생각보다 잘 잡혀있는 게임)
단점:
자비로운 사람 한명이 게임을 망칠 가능성 농후
조용히 게임하고 싶다면.. 이게임은 안됨. 그리고 조용히 게임하는 사람이랑만 하면 이게임은 안됨
4. 산후앙(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3~4명)
장점 :
한판만 해보면 점수를 어떻게 내야 할지 설계가 가능함.(접근성이 좋다 할 수 있음)
하면 할수록 재미가 붙음 그리고 그 속도는 여타 요즘게임에 비하면 훨씬 빠른편.
LCG, TCG이런류의 카드게임을 하기전에 한번쯤은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함.
단점:
카드한글화 하지 않을 경우, 같이 하는 이에게 카드 설명하는 것이 처음하는 이에게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음.
테마가 심심 그리고 카드로만 이루어져있는 게임..
그리고 앞서 소개한 게임들과는 달리 조용한 게임..
처음 하는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힘든면이 있음
5. 케일러스 마그나카르타(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3~4명)
장점
일꾼놓기 게임이 하고 싶다면, 우선 이 게임을 한번은 해보는 것이 어떨지..
여자친구를 일꾼놓기 게임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마스터해야 할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함.
룰이 매우 깔끔함.
의외로 실력차가 크게 나지 않는 게임
단점
자신의 차례에 할수 있는 것들이 많음(상대적으로) 이는 처음하는 이들에게 혼란감을 가중할 경우가 많음.
점수를 내는 방법도 다양 (혼란감 가중)
감독관을 뇌물을 주어 움직일 수 있는데 실제로 1원하나하나 모자란게임이기에 감독관을 움직여서 상대방을 견제하는 경우가 그닥 많지 않음.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너무 빈정상해하는 경우가...
6. 클루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4~6명)
장점
범인을 잡아야 한다. <- 의외로 처음 보드게임하는 사람에게 잘먹히는 테마.
쉬운 룰 (실제로 숫자야구의 느낌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어느정도의 요령을 가지고 있음)
단점
가격이 약 3만원 후반대..부실한 컴포 그리고 내용..(클루 넘버원이 같은 것에 보급형이라 나을듯.)
그런데.. 약 2판만 해도 어떻게 돌아가는 줄 알고, 5판 정도만하면 시작할 때 누가 먼저 시작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이길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7. 파워그리드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3~4명)
장점
처음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친절하게도 자유도가 매우 낮음..-> 즉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가가 매우 명확.. (이기는 방법)
어려울 수도 있는 룰이지만 사실 분명히 알고 있는 진행자 한명만 있다면 룰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진행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음.
경매, 자원구매로 인한 기분나쁘지 않은 정도의 상호작용
단점
할게 많음(게임 외적으로.. 예를 들어 발전소의 카드를 다시 채워 넣는다던가, 자원을 다시 채워 넣는다던가..이런 시간이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좀...;;)
돈 계산.
긴 플레이 시간..
8. 암흑의 복도 fearsome floors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4~7명)
장점
괴물에게서 도망쳐서 미로를 탈출해야 한다 <- 이게 해야할 전부.. 단순한 게임
괴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알면 이 게임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 모두 다 아는 것..
하지만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유인하여 대량학살을 만드는 등의 재미는 좋음.
단점
순서의 마지막 사람만이 괴물의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다.. 유인을 통해.. 다른이들은 희생양일뿐...
9. 러브레터 (처음하는 사람과의 추천도 ★★★★★ 적정인원 3~4명)
장점
16장 밖에 안되는 카드.
간단한 룰 설명
그런데도 이상하게 이기는 경우의 수가 꽤 다양함.
시작하자마자 끝날 수도 있는 짧은 플레이 시간..
그리고 리플레이성.
단점
시작하자마자 게임 질 수도 있음.
이 외에 정말로 단점을 모르겠음...
적고나니 참 이상한 리뷰? 네요 장점이라 적은 것들이 왠지 다다의 보드게임후기나 추천글들과는 매우 반대되는 듯합니다.(운이있어서 장점이 된다느니 단순하다느니..)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다다에서 인기 많은 게임들은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불친절한 게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에 입문하고 관심있어서 재미있는 게임을 사보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고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 듯합니다. 실제로 보드게임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어서 같이 하는 사람들이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경우가 많고, 또 보드게임을 사는 사람은 리뷰와 후기로만 접하고 보드게임을 사는 것을 결정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위에 적어놓은 게임들은 파워그리드와 케일러스마그나카르타, 산후앙을 제외하면 처음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하기에 매우 적합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최대한 기대치 또한 낮게 적어놨기 때문에 별 하나 두개 받은 게임( 산후앙, 케일러스 마그나카르타)또한 매우 좋은게임이라 믿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위의 게임들이 그닥 끌리지 않으신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게임을 검색하셔서 사시길 권장합니다.
www.boardgamegeek.com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그 뒤 전체게임 Browse 클릭뒤 game을 클릭하면 긱에 등록된 전체게임의 목록이 나열됩니다.
그래서 Num. Voter를 클릭해서 가장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게 한 뒤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고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드게임 긱의 순서는 정말로 좋은 게임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지만, 이제 막 보드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너무나 맞지 않는 듯합니다.( 실제로 긱 사이트 까지 와서 리뷰쓰고 투표하고 이런 사람들은 매우 매니아 수준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는 좋은 게임의 순위를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지만, 그 정도로 많이한 사람들 끼리의 순위일테니까요..)
다다에서 한참 재미있다고 화제되고 있는 촐킨, 버건디, 황투, 안드로이드: 넷러너 등등과 여러 모임의 후기에 있는 게임들을 고려하기 전에 자기가 어느 게임을 즐겨 할 수 있는지, 모이는 인원이 어느정도인지, 같이 하는 사람의 수준이 얼만큼인지 그것을 고려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가격의 보드게임을 구입함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라이트 게이머에게의 진리.. 실력차이로 이기는 게임보다 운이 좌우하는 게임이 재미있고, 간단하고 시간이 짧을 수록 한번더 하고 싶다는 사실을 한번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다다에서 재밌다고 추천하는 여러 게임 해보면서 더욱더 느낍니다.)
수집하는 것보다 돌아가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ㅠㅠ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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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추천은 잘 보았습니다! 산후앙 등등 아직 보드게임 초보라 모르는 것이 많네요.
그러나 저는 한 달에 한 개 정도 큰 박스의 보드게임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도리어 제가 가진 취미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내가 보드게이머라는 이유로, 다른 이와 즐기기 위해서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것까지 구입해야 하는가? 라는 것이죠.
저는 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쪽 분야에 푹 빠지지 않아서인지, 공감이 많이 가진 않네요.
저는 파티게임보다는 헤비한 전략게임 취향입니다. 그리고 농사일을 좋아해요.
물론 처음 산 보드게임은 아그리콜라 입니다. 그리고 처음 하는 친구들에게 아그리콜라를 들이밉니다.
물론 가족룰로요... 하여 다들 재밌어 합니다 :) -
우와~~~!!!
간만에 보는 초심자 눈높이 리뷰네요!
보는 내내 '맞아, 첨엔 나도 그랬는데~' 이러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보난자... ㅎㅎ
자비로운 사람과 하면 안된다 공감공감 완전 대공감입니다. ^^ -
간단 명료 참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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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많이 가는 리뷰입니다.
저도 처음에 주변 사람들에게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고자 카탄, 보난자 등을 디밀던 생각이 나네요.
위에 언급되지 않은것중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으로는
로얄터프, 티켓투라이드, 석기시대, 펠릭스, 라, 드림팩토리 정도입니다.
(모두 제가 소장 중이며, 초심자들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물론 '라' 는 초심자에게 약간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셋팅하기 쉽고.. 룰설명하고 시작하기 참 좋습니다.
점수 체계도 고스톱과 유사한면도 많구요. -
공감가는 설명이군요.
크로너클은 있는데... 리브레터... 그것도 한번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16장의 재미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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