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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후기8/10] 이퀴녹스님 댁에 귀신이 살고 있다.
  • 2013-08-12 23:15:52

  • 0

  • 1,184

안녕하세요.

당정동 모임 여는 꽃집입니다.

에어컨 없이 살았던 유년의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지금은 에어컨이 없다는게 상상조차 힘든 견디기 힘든 나날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안산,안양, 군포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갔었습니다.

그때 많은 벼락이 인근 건물들을 덥쳐 많은 가구들이 순간 암전이 발생하였는데..

그날 마침 '보톡스 녹음' 이 있어서 모인 4분이 (이퀴녹스, 홍쌤, 홍쌤 쌍둥이 언니, 가이오트) 녹음하다 갑자기 불이 나갔다고 하네요

녹음하다 불이 나가니 다들 놀래서 결국 쌍둥이 언니는 일찍 가시고 3분이서 녹음을 마무리 했다고

가이오트님의 증언이 있었구요.

2시 쯤이었나 제가 도착했더니 다들 놀란 가슴을 피자로 진정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왔다고 '보석 과부' 아니 '보석과 부'를 우선 했네요.

게임 사진은 없어 지인의 이미지 박스사진으로 대체~

약간의 에러플로 보석들이 절반씩 사라지는 공포를 경험하였고..

마지막 홍쌤님과 거래하고 싶어 다들 안달이 나는 상황이 생겼어요.. 홍쌤님이 빨간 보석하나밖에 없었고 다들 그걸 얻으면 1등을 할수 있는터라.. 안그래도 인기인이 더욱 인기인이 된 우리 홍쌤님..ㅎㅎ

그리고 리키마틴님이 오시고 해서 이번테마로 정한 호러게임 중에 하나인 '암흑의 복도'를 7인으로 돌렸습니다.

중간에 암흑의 복도에 꼭 맞는 배경음악이라면서 헤븐님이 틀어준 음악은 암흑의 복도에 몰입하게 해주었네요.

찾아서 링크 걸어보려고 했는데 못찾아서 패스 ㅠㅠ (헤븐아 부탁해)

이것이 마지막 상황.. .

다들 음악에 심취해 두려움에 떨고 있을때 연로하셔서 귀가 잘안들리는 리키마틴님의 집중력이 발휘된 탈출 직전의 사진.. ^^

그리고 이날의 화제작

'오스트라쿤' 을 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는 위와 같이 간단한 카드게임이고요. 순서에 맞게 정해진 테마에 질문을 하고 다른분들이 Yes or No 로 답하고 어떤 답이 많을 지 질문자가 맞추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설명과 아래의 사진에서와 같이 간단한 게임이나, 모임 멤버들의 성향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식 게임이다보니 중간이후에 진실게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불' 이 주제이면 ' 불 같은 사랑' 사랑이 주제면... ' 사랑과 상해' 자유주제도 있어서 자유 주제가 되면.. 어휴... 자세한 내용을 올렸다간 잡혀갈것 같아서 여기까지..

여튼 매우 므흣한 분위기 속에서 예상과 다른 답들이 난무하는 왁자지껄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단언컨데, 대학엠티 같은데 가지고 가면 좋을 만한 게임일 것 같네요.. 한글화 자료도 있다니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는 참석을 못했지만, 최근에 이슈화 되고 있는, 게임에 여왕이 존재하는 그런 게임하나가 있지요.. 바로

버진 퀸입니다.. GMT 게임인데, 무척이나 많은 시간과 잔세팅으로 제가 좀 버거워해서 저의 퇴장과 함께 남은 분들이 돌렸습니다.

결과는 못들었지만, 받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다들 무척이나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었나 봅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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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2 Equinox
    • 2013-08-12 23:28:33

    오스트라콘은 진실된 답변만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진실 게임"이고, 또한 레이싱 게임이기도 하지요.

    그날 창궐했던 주옥(!)같은 질문들을 많이 생략하셨네요. 자체 검열이겠지만... 기억 나는 대로 덧붙여 봅니다.

    - 나는 스무살 이전에, 술에 잔뜩 취해 지구멀미를 느끼고, 노숙을 해본 경험이 있다. (주제어: 멀미)
    - 나는 2명 이상의 이성친구와 보드게임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주제어: 보드게임)
    - 나는 체육관같은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사랑을 나눈 적이 있다. (주제어: 체육관)
    - 나는 사랑을 나누다가 상해를 입은 적이 있다. (주제어: 사랑)


    등등...

    의외의 인물에게서 의외의 답변들이 나와서 모두들 깜짝 놀랬던 기억이...
    • Lv.12 Equinox
    • 2013-08-12 23:31:56

    - 나는 1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구하는 질병을 진단 받은 적이 있다. (건강)
    - 나는 내 인생의 최고 전성기에 10명 이상의 이성과 연락을 주고 받았었다. (이성 친구)
    - 나는 인터넷을 통해 "파란 하늘"이라는 의미의 일본어를 검색해본 적이 있다. (인터넷)
    - 나는 사랑을 나누다가 기물을 파손한 적이 있다. (침대)
    - 나는 결혼 전, 부모님께 사실을 밝히지 않고, 이성 친구와 2박 이상의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여행)
    • Lv.10 koon
    • 2013-08-13 01:57:27

    제일 첫번째 질문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과음한 다음날 지구멀미 때문에 우리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주제어는 "지구"였고요.

    녹스님께서 남기신 질문 외에도 침대, 초대, 불....등등을 주제어로
    그날 출현한 귀신중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음란마귀에 홀린 멋진 질문들을 남발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침대를 주제로 했던 질문은 녹스님께서 댓들로 말씀하신 주제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Lv.2 Heaven
    • 2013-08-13 03:44:05

    암흑의 플로어 할때 튼 음악링크 입니다
    http://soonmin9182.tistory.com/66
    • 2013-08-13 12:49:05

    >,.< 부끄러워서 기억에서 지웠건만,, 다들 잘도 기억하시는듯.. ㅋㅋ
    • 2013-08-13 12:54:34

    헤븐님이 추천하신 음악 들으면서 암흑의 복도 해보세요.. 진짜 몰입도 최강입니다.
    사실 못찾아서 무서운음악 찾다가 황병기 님의 미궁이라는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이것도 꽤나 무섭습니다.
    70년도에 만드신 화제작인데... 가야금과 창의 적절한 조화가 그냥.. 이렇게 더운 밤에 듣기 딱 좋아요!
    • Lv.1 바닥군
    • 2013-08-13 13:30:20

    황병기님의 '미궁'은 층간 소음 발생시 아래층에서 우퍼를 천장에 붙이고 혹은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윗집을 괴롭히는 대표곡입니다. ㅎㅎ 혹시 으스스한 분위기나 음울한 분위기 연출을 원하신다면 'Portishead' 를 추천합니다.
    http://youtu.be/c6Rvde1Y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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