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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4 토요모임후기 in 꿈꾸는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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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5 0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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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굵직한 게임 두 개, 중간 1개, 짧은 거 하나 이렇게 하니까 갈 시간이었습니다.
한 게임 한 게임 하나하나가 정말 재밌었네요. ^^
1.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의 모험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개그바님, 파란나무님
하필이면 식인종이 있는 섬에 난파한 우리들. 무사히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천막도 없고, 고유물품 카드는 버려지고....
식인종의 도시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였고 결국 승리!
지난 번 카니발 아일랜드 했다가 순식간에 몰살 당했는데 이번엔 잘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다시 이 시나리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최종 목표는 식인종의 도시를 부수는 겁니다. 처음부터 이 도시가 있는 것은 아니고 4 라운드 때 나오죠. 무력이 무려 21. 도저히 이길 수치가 아니죠. 도시의 무력을 낮출 방법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식인종의 마을을 부수는 겁니다. 하나 부술 때마다 도시 공격력이 3씩 깎입니다. 이 마을은 탐험 액션을 통해 공개된 맵 타일에 토템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 것들입니다. 저희는 세 개 마을을 부수어서 도시 무력이 12가 된 상태에서 쳐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그야말로 처절했습니다. 다들 목숨이 간당간당해서 숨넘어가기 직전이었거든요.
호랑이와 퓨마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천막 칠 여력이 되지 않아 계속 야영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식인종 섬은 날씨가 참으로 평온한데 가끔 알 수 없는 비구름이 나타나 우릴 괴롭혔습니다. 먹을 거리를 구해도 보관이 되지 않아 썩어가는 상황에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나무상자를 발견할 건 그야말로 천운이었죠. 어떻게든 이 지옥의 섬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여러 도구를 만들었지만 너무 서둘렀는지 도구가 부서지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섬을 탐험하면서 벌에도 쏘이고 좋지 않은 병균에 감염도 되었지만 운 좋게 보물상자를 발견하여 너무 좋더군요. 탐험하면서 각종 치료약과 무기도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이러면서 힘을 비축하여 마을을 하나씩 무너뜨렸고 최후에는 도시까지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 웃을 수 있었죠~.
저도 모르게 이야기를 쓰고 있네요. ㅎㅎ; 할 때도 재밌었지만 이렇게 돌아보면서 있었던 사건들을 떠올리는 것도 재밌네요. 점수 기록도 해두었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겠네요.
의지님의 한글화 자료 덕분에 더욱 몰입해서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 Planet Steam 플래닛 스팀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개그바님
자원 생산을 위한 준비 완료!
4인플만 하다가 오늘 3인플을 해보았습니다. 3인이어도 게임의 압박은 여전하더군요. 구역이 좁아지면서 4인플할 때랑 다를바가 없네요.
할 때마다 느끼지만 자원 가격의 움직임이 처음에는 미미했다가 자원의 공급량이 지나치거나 또는 너무 적어지면 가격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제 상황을 보드게임으로 대단히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플레이 타임이나 게임 중에 느껴지는 어려움은 크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습니다.
경제 게임 좋아하시면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3.. Tammany Hall 태머니 홀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파란나무님, 개그바님, 이름을 알 수 없는님
2 라운드 종료 후 모습 같네요.
마지막 게임은 간단한 게임을 하였습니다. 바로 마이 스타~. 요즘 부지런히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게임이 쉽고 재밌어요. 그런데 이기진 못 하겠네요.
요즘 제가 이기는 법을 잊어버린 거 같습니다. ^^;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갔네요. 아주 알찬 시간이었네요 ^^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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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몇 명의 외지인들에 의해 초토화되다니..ㅠㅠ
갑자기 식인종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
섬에 살고 있던 식인종 부모들은 하며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한 인생을 살고 있었겠죠... 섬이 초토화 되기 전까진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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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셔서 넘 적게 하고 오셨네요..아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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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군님// 식인종이 우릴 저를 잡아먹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별 수 없이, 공격~ㅋ
너굴너굴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카린님// 몇 게임 못 했지만 아주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웠네요 ^^ -
로빈슨 크루소는 희한하게 후기를 쓰게 되면 한편에 이야기 형식으로 쓰게 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썼고 부르심님도 위에 이야기 형식으로 글을 쓰셨고..ㅎㅎ
게임을 마치고 나면, 오버해서 말한다면, 마치 영화 한편 본 듯한 느낌을 받아서
그 스토리 형식으로 상황들이 머리속에 맴돌더라고요.
관련 해외리뷰들도 보면 narrative 라는 단어로 이 게임 표현을 많이 하던데..
(요즘 이 게임에 다시 빠져들면서 제가 콩깍지에 씌였나 봅니다.)
그나저나 식인종 마을에서 죽을 고비 몇번을 넘기고 겨우 탈출해서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이 반응들은 뭐지?
분명 저들이 먼저 공격한거라고욧~~~~~~~~~~~~~~~~~~~~ -
개그바님// 이 날 로빈슨 크루소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 할 땐 다른 시나리오로 같이 도전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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