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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0831_꿈꾸는다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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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 2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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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Lords of Waterdeep
이 게임을 플레이할때마다 전 헤매이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어떻게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자원 모으기도 만만치 않고
원하는 미션 수행도
퀘스트가 나오지 않아 클리어도 안되구 ㅠ.ㅠ
하면 할 수록 저 한테는 어려운 게임입니다.
게임 중반즈음에 점수판을 보니 저 멀리 뒤에서 쫓아가고 있네요(녹색말) ㅎㅎ
그래도 꼴찌는 피하자는 마음으로 멘덴토리도 각 플레이어들에게 던져주고
끝까지 탈꼴지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3인플이나 다들 여러번 플레이 경험이 있으셔서
눈치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점수를 얻을 지 미션을 수행할지 말이죠 ^^
전 퀘스트카드를 얻으려 턴을 기다리는데
앞 사람이 카드를 솎아내는 행동으로
원하는 퀘스트를 자주 놓쳤습니다.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공동 3등!!
한 턴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남네요
간단한 룰에 부담없는 플레이타임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나
글쎄요.. 전 너무나도 어렵게 게임을 풀어가서 망설여지네요 ㅋㅋ
이 게임을 할때면 뭔지 모를 압박감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ㅋㅋ
이번 2013년 에쎈에서 확장이 나온다니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두번째는 The Great Zimbabwe
후기로만 보던 게임이었는데 운 좋게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룰이 지금까지 해봤던 플레이 방식과는 비슷했습니다
약간 AOS 느낌도 풍기면서 말이죠
하지만 느낌은 전혀 달랐습니다.
신타일과 스페셜카드로 얻는 혜택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부담도 따릅니다.
승리조건은 자신이 보유한 신과 스페셜카드들의 점수를 합한 값이 목표점수가 됩니다.
이 목표점수는 플레이어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드 시작 시 비딩을 하게되는데
이 부분이 신선했습니다.
앞에 플레이어보다 많게 비딩을 하게되는데
그 값을 각 플레이어가 하나씩 배분하며 놓습니다.
저는 이 비딩 부분이 독특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AOS와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ㅎㅎ
무튼 제가 좋아하는 시스템류라 급 호감이 들었습니다.
헌데 구매하기가 녹록치 않더군요 ^^
맵은 랜덤하게 놓여집니다.
시작 점수는 20점부터 시작이며 각 플레어의 목표점수는
게임 중 얻게되는 신과 스페셜 카드의 값에 따라 변동됩니다.
게임 분위기는
아프리카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게임 초반에는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두 라운드 정도 지나니 게임에 몰입하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상대를 견제하느라 시장 값을 조정 하지만 그 결과는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또한 타 플레이어의 허브를 이용하면서 효율을 도모하기도 하고
자원을 선점하기도 하면서
적절한 인터액션이 주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매 라운드 시작 시 자신이 보유한 탑 중에서 가장 높은 탑의 값으로 수입인 소를 받습니다.
이 소를 이용해서 비딩도 하고 값을 지불 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구성물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테마에 걸맞게 신경쓴듯 보입니다.
그리고 게임 볼륨감뿐만 아니라 게임 내용도 묵직합니다.
한 플레이어가 자신의 목표 점수를 도달하면 종료됩니다.
저는 목표점수를 딱 맞게 도달했지만
다른 플레이가 목표점수를 훌쩍 넘겨 2등을 했습니다.
재밌는것은 1등을 한 플레이어는 저 보다 목표점수가 낮았음에도
자신의 목표점수를 넘겼기에 승리했네요
너무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그런지
게임 후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함께 플레이 하신 분들은
알듯모를듯 한 묘한 표정으로
게임의 느낌을 표현하셨습니다.
점수로는 1등이지만
목표점수보다 2점을 더 간 까만색이 1등 이네요
정말 신선한 진행방식에
플레이어들은 감탄하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왜그리 화자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세번째는.. 다시 The Great Zimbabwe
뭔가 여운이 남아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볼가 하면서 말이죠
다시금 플레이다 보니
다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득과 헤택이냐? 아니면 목표점수 도달이냐? 에 따른 선택과
어느 타이밍에 가격을 올리고
어느 허브를 이용하고
어떻게 탑을 쌓을지
작은 보드판이지만
머릿속은 참으로 빠르게 타이밍잡기 선택의 고민에 빠졌습니다.
카드들의 혜택을 곱씹으며
전략을 세웠습니다.
또한 비딩시 2,3의 위치가 최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유지하고자 초반부터 자리유지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각 플레이어가 비딩 시 소를 지불하는데
카드위에 놓여진 소는 해당 카드 플레이어 에게 돌려집니다.
그러다보니 넉넉하게 소를 갖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넉넉한 소 덕분에 자주 이용하는 자원의 가격을 올리고 단계 또한 상승시켰습니다.
이 전략으로 자원 이용시
저의 독과점과 선점으로 필요한 자원이 빡빡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중후반이 되자 여기저기 견제가 들어왔습니다.
다들 자원의 자리싸움과
자원을 놓을 시 위치 선정에 대한 고민들이 대단했습니다.
잠깐 시간을 보니 플레이 타임이 훌쩍 2시간을 넘어버렸습니다.
그러함에도불구하고 다들 게임에 몰입하면서
지친 기색없이 다들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두둥!! 이번에도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자신들의 목표점수 도달하는 모습들이 치열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목표점수를 훌쩍 넘겼지만
다른 플레이 또한 목표점수를 훌쩍 넘겨서
아쉬운 2등!!
이 게임 하면할 수록 참으로 매력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스템일뿐만 아니라
독특한 진행방식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점수로는 1등이나.. 목표점수를 훨씬 앞선 분이 1등!!
마지막까지 한턴에 대해 고민한 순간이
게임에 대한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멤버만 된다면 또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네번째는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이번 시나리오는 식인종들의 섬입니다.
작년에 플레이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했습니다.
이번에는 "식인종들의 섬"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생존이 어렵다며 시작 전부터 그저 버티자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Soldier" 역할입니다.
이 게임할때 즐겨하는 역할입니다.
헌팅 시 준비없이 나갔다가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들어온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턴을 기다리면서 레벨업에 집중했습니다.
초반 탐험에서 얻는 식량과 나무로 무사히 섬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우린 뭘할지 서로 상의했습니다.
아직 날씨도 좋고 하니 정착보다는 다른 곳을 탐험하자는 의견에
모두들 동의하고 각자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사냥꾼인 저는 예전에 공격력이 낮아 제대로 사냥하지 못한 기억에
공격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아뿔사!! 이게 왠일 모두들 정신력이 낮아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란걸 깜빡했습니다.
이에 지쳐가는 동료들의 원망어린 시선을 등뒤로 느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식량도 모자라 누군가는 굶어야하는 상황이 발생
낮에 있었던 일도 있고해서 자진해서 끼니를 굶었습니다.
다음날 배고픔이 가시지 않아 얼른 사냥에 나섰습니다.
어제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탐험가가 사냥을 도와줬습니다.
공격력도 자신있어서 뭔가 예감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큰 수확 사냥에 성공하면서
가죽과 식량을 넉넉히 얻었습니다.
탐험한 지역에서도 음식과 도구를 얻을 수 있어서
몇 일은 섬에서 끼니걱정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슬슬 이 섬에 온 목적을 달성하고자
우린 다시 의논을 했습니다.
시간은 넉넉하지만
자원이 있을때 식인종 마을을 쳐들어가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시금 자신들의 체력과 현재 갖고있는 공격력 체크
그리고 도구들을 살폈습니다.
어는 정도 승산이 있겠다 싶어 식인종 마을에 잡입!!
초반 반신반의했던 탐험가의 활약으로
모두들 탐험에 성공!!
무사히 섬을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비적인 일이기에 기록을 남기고
모두들 다음은 어떤 섬을 탐험할지
기약없는 약속을 하며 각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거의 1년만에 탐험을 떠났지만 여운과 재미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ㅋㅋ
다섯번째는 Planet Steam
게임 시작 시 먼저 자신의 영역을 정합니다.
뭐든 자리 선점이 중요함을 알지만
어디가 유리한지 감이 오지않아
일단은 타 플레이어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게임 또한 비행선 업그레이를 통해 선적량을 늘려야
자원 생산시 낭비 없이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세가 바로 적응되는 게임이라
경제개념에 충실한 게임 이더군요
경매시스템이 있는데
예전에 이런 류의 게임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방식이
요즈음에는 이해하고 알게되니 그 참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을 높게 불러 상대의 돈을 쓰게한다던가
필요한 자원이 높게 가격이 형성되면
다른 자원으로 대체해서 이를 극복한다던가 하면서 말이죠
시작 시 비딩이 있는데 서로 얼키고설키는 모습에 박장대소하며 게임을 즐겼습니다.
선을 잡고자 비딩에 금액을 높게 써서 정작 자신이 하고자 하는 액션에 금액이 모자라거나
이를 위해 헐값에 자원을 처분한다든지
하지만.. 처분을 해서 정작 처분 후 금액이 필요한 이는 가격이 낮아져서 또 필요 액션을 못하고
정말이지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들간의 행동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서 자원을 낭비하는 플레이도 생기고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라운드 시작 시 역할카드를 선택하는데 이 기능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게임 종료 후 점수를 얻을 지
주사위 선택없이 지역을 점령하거나, 미개척지를 선점하거나
후반이 되니 미개척지 선점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선을 잡아서 자원을 늘릴지
재판이 되어도 그 재미는 여전함에 만족했습니다.
컴포도 마음에 들고 시스템이 한눈에 들어와서 게임 몰입도도 높고
경제에 관심있고 테마가 마음에 든다면
플레이 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마지막에 카드를 차근차근 모아서 제대로 한방을 떠뜨리신 분이 1등!!
무리한 비딩에 금액이 부족해서 원하는 액션을 놓쳐서
한참을 아쉬워 하던 분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ㅋㅋ
역시나 이 게임도 즐겁게 플레이 되었습니다.
여섯번째 Tammany Hall
영향력 게임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를 느낀 게임입니다.
간단한 하면서 심오하게 배치된 기능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불리하지도 유리하지도 않은 전개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모든걸 얻으려하기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지역과
혜택을 집중공략해야합니다.
지난번에 플레이 후 지역에 따른 상관관계라든지
캐릭터운용에 재미를 느껴서
이 게임이 참 마음에 듭니다.
1시기에는 다들 어떻게 할지 우왕좌왕하다가
턴소모를 해서 무척이나 아쉬워들 했습니다.
영향력게임에서는 앞서면 바로 견제가 뒤따르더군요 ㅋㅋ
그래서 전 조용히 선두를 바짝 뒤따르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번 게임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이후 경쟁단계에서 유리하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상대에게 친 덫이었습니다.
유세토큰을 쓰게끔 유도한 지역이었죠
뒤에 있을 유세를 대비해서 말이죠 ^^
결국 노란색이 살아남았고
뒤 이은 턴에서 유세토큰 부족으로 제가 지역점령에 성공!!
보시면 시꺼멓게 보이실겁니다.
덕분에 점수도 크게 앞서게 되었구요
시티홀도 점령하고 뒤 이은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행세해서
남부럽지 않게 혜택을 누렸습니다.
영향력하면 뭔가 인터액션이 강해서 자주 플레이 하지 않게되는데
이 게임은 전략에 따라 한번 더 하게끔하는 아쉬움이 남고
플레이타임도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하게되네요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셔서
다음엔 또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
너무나도 뒤늦은 후기를 써봤습니다.
요새는 제법 날씨도 선선해져서
보드게임하시는분들이
모임하는곳에서 늘어난듯 느껴지네요
누군가 말했듯이
게임이 없어서 못하기보다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에 동감하며
많은 보드게이머분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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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 해봤던 게임들이라서 그런지 더 재밌게 느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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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면 구하기 어려운게 있다는 함정이 ^^ 커린님 후기 관심갖고 보고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두 방문해서 함께 개임해보고 싶습니다~ -
레오님 연락처 diddle74@naver.com
보내주시면 모임 잡히면 연락 드릴께요..평일과 주말 혼재해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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