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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보드게임 라이프] 3. 아키올로지 (Archa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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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7 0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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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와의 보드게임 라이프 세번째 게임인 '아키올로지' 후기 입니다.
(저와 아내는 보드게임 입문자 수준이며, 그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들입니다.
저희들의 평가나 소감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수준이 낮을 수 있습니다 ㅎ)
- 아키올로지 플레이
이전 후기에서 도미니언을 구입한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때 도미니언만 사기에는 뭔가 심심하여 2개의 게임을 더 구입하였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아키올로지 였습니다.
아키올로지를 구매한 이유는
로스트 시티와 비슷한 느낌의 카드 게임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다른 것들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다이브다이스에서 현재 1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만 저렴했기에 선택한건 아니고
아내와 할만한 2인 추천 게임을 검색하다보면 많이 거론 되는
아그리콜라, 촐킨, 잠보, 로스트 시티, 도미니언.... 등등 의 여러 게임들 속에서
간간히 아키올로지란 이름이 보였는데
이름이 특히하여(아키올로지가 고고학이었는데.. 영어공부를 열심히 안한 게 들통ㅠ)
검색하여 게임을 살펴보니 재미있어 보였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스트 시티와는 다르게
2인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4인까지 지원하기에
추후
추가 플레이어 영입(자녀가 생긴다던지, 친구들과 한다던지)시에도
플레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키올로지를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 동영상 설명
깔맞춤전략님의 동영상 설명이었습니다.
깔맞춤전략님께 이 글이 빌어 감사드립니다. 많은 게임에 대해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ㅠ
(후기 글을 남겨 아내 또는 연인과 플레이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깔맞춤전략님의 동영상 설명시리즈를 보고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글 메뉴얼
테마가 이름과 같이 고고학이며
몇 종류의 유물이 그려진 카드들이 있고 그 카드들을 일정 개수씩 모아 시장과 교환하고
박물관에 팔면 점수가 되고 점수를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로스트 시티보다는 테마에 몰입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강한 셋콜렉션의 성격과 가치 높은 파라오의 가면 유물카드와 Map 카드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Sandstorm(모래폭풍) : 손에 가진 카드의 절반을 버림(소수점 버림)
Thief(도둑) : 상대방의 손에서 카드 하나를 뺏어옴
위 두가지 특수카드 때문입니다.
왜냐.. 면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모래폭풍이 나오면 유물카드 중에 절반을 잃게 되는데
당연히 이 때 좋은 카드를 남기고 안 좋은 카드를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Thief(도둑)카드가 나오면 알짜만 남긴 카드들 중 하나를 빼앗기에 됩니다 ㅠ...
(이 때 거의 파라오의 가면(4원) 아니면 보물지도(Map)를 손에 들고 있게 되죠..)
그래서 속으로 '파라오만은 안돼 제발.. 지도만은 ㅠ..' 하고 있게 되고
상대방은 "어느게 파라오 가면일까요? 흐흐흐 아니면 맵(MAP)?" 하며
제 핸드로 손을 뻗치게 됩니다..
피하기라도 하면 "딱 대! 딱 대!"
그러다 뺏기면 "으악! 내 파라오 가면ㅠㅠ" 하게 되지요..
그래서 정말 그 카드가 뭐라고..
가치 높은 카드들이 정말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몰입이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도미니언 보다 더 작은 공간으로 가능)
카드밖에 없는 박스의 부피 또한 매우 작습니다 (담배값 2개정도의 크기)
여행갈 때 부담없이 챙겨갔다가 한두판 즐기거나 안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네요
도미니언을 돌리기에는 약간 피곤하고 부담스러울 때
가벼운 게임을 하고 싶을 때
플레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연인과 부부에게는
로스트 시티와 함께 2인 입문용 카드게임으로 아주 적합해 보입니다.
룰이 쉽고 4인까지도 가능하기에 더블 데이트 시에나 다른 부부와의 모임
또는 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과, 또 아이들과도 함께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2인 플레이시에는
도둑이나 모래폭풍 카드의 빈도가 생각보다 높기때문에
딴지와 공격을 싫어하는 연인이나 부부에게는 안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아 뭐야! 내 Map 카드 가져가지마! 안줄꺼야 싫어!" "나 그거 모으고 있었단 말이야!" 이런 식으로 분쟁이 생길 수 있겠죠..)
다행히도 제 아내는 그런 부분에 있어 민감하지 않아
서로 놀려가며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만
평소 아내나 여자친구분의 성격을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키올로지를 통해 입문도 하면서 상대방의 딴지 내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올로지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더 딴지성이 강한 게임은 아쉽지만 아무래도 어렵겠죠?
# 한글화
초심자에게 중요한 언어!
아키올로지는 한글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MAP, Broken Cup, Sandstorm과 같은 카드명을 제외하고는 언어가 없고
그림으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므로 걱정은 놓으셔도 좋습니다
- 부부평가단
아키올로지의 보드게임긱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드게임긱링크
: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31105/archaeology-the-card-game
순위는 2013년 9월 현재 695 위를 하고 있습니다.
Subdomain |
|
Category |
|
Mechanic |
위와
같이 패밀리 게임이며 고대, 발굴 테마에 카드를 사용하고 셋 콜렉션 게임이라고 하네요
저희부부의
평가는 이전과 같이 총 3개의 기준이며 각 평가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밌다>
0 : 차라리 일을 하겠다. / 1 :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 2 : 그럭저럭.. 누가 하자면 해줄 순 있다.
3
: 지루하지 않고 할만하다, 괜찮다. / 4 : 이건 재밌다! / 5 : 오 대박,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잘하고싶다>
0 : 뇌가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 1 : 뻔할 뻔자다. / 2 : 그 때 그 때 가볍게 즐기는 정도?
3
: 좋은 수를 위해 어느정도 고민하게 된다. / 4 : 잘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 5 : 각 종 전략을 구상하고 최선의
방법을 고르고 싶다.
<또하고싶다>
0 : 1번이면 족하다. 바로 방출. / 1 : 창고에 넣어두다 언젠간 하겠지 / 2 : 가끔 생각날 때가 있을 것 같다
3
: 또 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 4 : 구매하거나 가까운 곳에 두고 계속 해보고 싶다. / 5 : 필구! 소장! 중독성이 있어 평생
계속할 것 같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의 아키올로지 점수는
[점수 (아내/저)]
재밌다 : 3 / 3.5
잘하고싶다 : 3 / 2.5
또하고싶다 : 3 / 3.5
--------------------
9 / 9.5
총점 : 18.5 (30점 만점)
가 나왔습니다.
(매우
주관적이며, 기준을 세워으나 그 때 그 때에 따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 점수일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며
아키올로지는 로스트 시티와 함께 2인 입문용 카드 게임으로 아주 적합한 것 같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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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며칠전에 아내와 아키올로지 해봤는데요..
쉬워서 아내가 금방 적응했지만,
너무 쉬워서 뭔가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보드게임을 싫어합니다..ㅠㅠ)
저도 평점을 주자면 딱 망탄꼴님 점수가 나올것 같네요..
2인플 말고 3, 4인플도 해봐야겠습니다~ -
제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뭔가 수다떨면서 하면 재미있어 하더군요 ^^
TRPG할때처럼;; 막;; 몰입해서;;
샌~드~스~톰~~~~~~ 이렇게 너의 세트콜렉션은 박살이 나게되지 ㅋㅋ;
아임어 씨~~프~!! 요녀석이 파라오냐?; 지도임?? 설마 니 손에 든게 시장통보다 후지진 않겠지?;
모;; 이러식; -
평점 22점 정도는 되어야 구매를 고려해보겠어요! 18.5 점 쫌 약하당~
요즘은 로스트시티 같은 건 좀 밋밋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점점 보덕이 되어 가나 봅니다 ㄷㄷㄷ -
/ 벤더
아무래도 쉬운게 장점이면서 동시에 장점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같은 경우에는 퇴근하고 도미니언을 돌리기에는 살짝 머리가 아플 것 같아서
아키올로지를 가볍게 몇 판 하곤합니다
플레이 횟수로만 치면 아키올로지를 훨씬 많이 한것 같네요 ㅎ
/ 에어
역시 수다를 떨면서 하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덱에서 카드를 뒤집으면서 '씨프! 씨프! 씨프!' 하는 맛이 ㅋ
/ 시민케인
아무래도 전략적 깊이가 얕아서 고점은 받기 어렵지만
그래도 간편해서 리플레이성이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요새 황투 하시던데.. 저희 부부는 아직 갈 길이 머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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