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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918_꿈꾸는다락방에서
  • 2013-09-20 23:23:12

  • 0

  • 978

한동안 보드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해

추석연휴만을 기다렸습니다. ㅎㅎ

첫번째는 Eight-Minute Empire

룰북만 봤던 게임이라 플레이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튼실한 박스와 알찬 구성물에 깜짝 놀랐습니다.

영향력류의 시스템인데 정말 깔끔하더군요.

플레이시간은 짧았지만

함께하는 이의 성향에 따라 변동이 있을듯합니다.

2인플로 진행되었는데도 더미가 들어와서인지

지역 점령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턴 수도 정해져 있어서 짧은 시간안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저는 자꾸 구성물에 눈길이 쏠렸습니다.

튼실하고 알찬 구성물!! 마음에 들더군요

인원에 따라 카드를 얻는 장수가 다른데

턴 수가 정해져서 전략짜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또한 카드기능을 이용해서 큐브의 이동을 통해

어느 지역을 견제하고 선점할지 정말 짜릿했습니다.

역시 게임은 머릿속으로 하는것보다

실제로 해보는게 훨씬 낫더군요 ㅋㅋ

두번째는 Taluva

다시금 영향력류의 게임을 했습니다.

역시나 이 게임도 묵직한 구성물과 알찬 콤포를 자랑합니다.

룰은 화산타일을 하나 선택해서 놓고 자신의 건물을 1개 이상 건설합니다.

이렇게 턴을 주고받다가 3종류 중 2종류의 건물을 먼저 짓거나

타일이 바닥나며 게임이 종료됩니다.

주의해야할점은 건설을 하지 못할 경우

게임에서 탈락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견제와 수 싸움이 치열한 게임입니다.

몇 차례 플레이 경험이 있어서 인지

제가 좀더 수월하게 건설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함께한 분도 금새 흐름에 적응하셔서

적재적소에서 타일을 덮어 화산폭발을 일으켜 견제를 하시더군요 OTL

저도 이에 뒤질세라 얼른 화산폭발을 일으켰으나

오히려 이 행동은 상대방을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탑 건설을 하게끔 도와줬답니다!!

저 혼자만 짓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뒤쪽에 보시면

노란색 건물이 화산폭발로 제거된 제 건물들입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경험이 많은 제가 2종류의 건물을 먼저 건설해서 승리!!

처음 해보셨음에도 견제에 견제를 하셔서

저는 어느때 보다도 재밌게 했습니다. ㅋㅋ

세번째는 Tzolk'in: The Mayan Calendar

인원이 늘어서 중간에 게임을 접고 시작한 게임입니다.

플레이를 해도해도 어떻게 해야 점수를 높게 얻을지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반드시 유물점수를 얻고

효율적인 일꾼관리를 도모해서 4일꾼을 시도해봤습니다.

푸드데이 유지가 만만치 않더군요

이 게임은 선잡는 타이밍과 원하는 건물을 건설할때 짓는게 어렵더군요

다들 같은 마음이기 때문일가요? ㅋㅋ

어찌어찌 하면서 점수는 꾸준히 얻고 있지만

함께 플레이 한분이 꿈다방에서 불패를 써내려 가시는 분이라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뒤쳐져 있어지만 막판 스퍼트를 하시면서 1위로 치고 올라오시더군요

견제하랴 점수 챙기랴 정말 정신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더미가 있는 게임은 제가 좀 약한가 봅니다라는

핑계를 대며 소심하게 꼴지의 변명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좀더 연습을 해야겠네요!!

네번째는 Eight-Minute Empire

제가 앞서 한말이 무색할정도로 더미없이 5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턴 또한 줄어서 전략세우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 턴의 수 싸움으로 승패가 갈릴듯하더군요

역시 인원이 많다보니 영토점령이 쉽지 않았습니다.

영향력 게임은 초반 움추려있는게 포인트인듯합니다.

저는 하얀색 큐브인데 일단 모여있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한턴한턴 정말 심오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빡빡함과 압박감 뭐 중압감뒤에 오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더미와 함께하는 것보다 플레이어들의 변수가 재밌었습니다.

다섯번째는 Dungeon Lord

예전에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룰이 가물가물해서 헤매였는데

줄서기와 눈치보는 게임이라 계획을 세워도 뜻대로 되지 않아

다들 헤매는 양상이었습니다.

줄서기에서 밀려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손해보신 분.

준비없이 계획만 세워서 들어와 턴을 낭비하신 분.

엉뚱하게 어무지리 혜택을 얻는 분.

웃음밖에 안나오는 상황들이 자주 연출되었습니다. ㅋㅋ

이제 슬슬 몬스터들과 전투를 준비하고자

일꾼을 늘리고 터널도 짓고

방을 만들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디에서 전투할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터널도 잘 지어야 합니다.

제가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나쁜악마라

쎈 몬스터는 다 제게로 오더군요 ㅋ

아왕 이렇게 된거 전 캐릭터를 대마왕으로 잡았습니다. 크하하

선방으로 모든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물론 그에따른 터널도 부서졌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선방했다고 봅니다. ^^

예 전 캐릭터 굳히기로 나쁜 악마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두번째 시즌에서는 너무나도 쎈 녀석을 상대하느라

때려도때려도 이후 힐링이 되는바람에 헌팅이 되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소환되는 몬스터를 갖고 있어서 버티기는 했습니다.

하얗게 불태워진 터널을 다시금 보니 치열했음을 느낍니다.

저는 노란색인데 점수가 높지 않을줄 알았는데

게임 종료 후 얻는 점수가 쏠쏠해서 공동 1등!!

룰설명만 들으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막상 하다보면 모든게 원하는대로 되지않아

그냥 흐름에 맞게 내버려두면 점수를 얻더군요 ㅋ

무엇보다 함께하신분들이 큰 웃음주는 상황을이 자주 일어나서

너무나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여섯번째는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경재하는 게임만 하다가 협력하는 게임을 하고파서 꺼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화산이 폭발하는 섬을 탈출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간단한 시나리인줄 알았는데

처음 탐험에 나서는 분이 계셔서 주의사항을 설명해드느라 채비가 늦어졌습니다.

섬 탐험이 제약적이서 탐험에 난항이 예상되었고

음식이 부족해서 걱정도 되고

시작부터 걱정거리가 앞을 가렸습니다.

돌발상황도 자주 일어나서 이를 대처하느라 액션을 사용하고

다른 대원들 챙기고 정말 바쁘고 바빴습니다.

탐험 경험이 많은 저는 재미를 느끼면서 이번에도 성공을 기대했습니다.

헉..뜻밖에 대원 부상으로 모두가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악화로 더는 탐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그만 화산폭발이 일어나 탈출 실패!!

늘 미션 완료만 했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컸었는데 말이죠

다음에 다시 돌아와 탐험을 꼭 성공하고 싶네요 ㅋㅋ

일곱번째는 Banjooli Xeet

신작에 대한 갈망으로 한 게임입니다.

룰도 간단하고 가볍게 즐기기에 좋더군요

어디서 본듯했지만 테마가 다르더군요

금새 적응하고 스타트!!

대놓고 드러낼지 블러핑으로 할지 잠시 고민 한후

진짜를 감추고 블러핑을 선택!!

하지만..다들 몇 수를 내다보는 분들이라

제 전략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에헴!!

타일이 양면이라

할때마다 다른 맵이라 재미가 있을듯합니다.

다양하게 장애물도 설치하고

플레이타임도 타일을 어떻게 놓을지에 조절할 수 있어서

재밌게 즐길 수 있을듯합니다.

여덟번째는 We will Wok you!

머리도 식힐 겸해서 카드게임으로 달렸습니다.

초반에 룰을 헛갈려서 엄한행동 작렬@ @

다시 돌리기엔 늦어버린 상황이라

어떻게 만회해보려구 잠시 발끈했네요 ㅋ

보시면 오른쪽 아이콘이 일정개수가 되면

요리 후라이팬을 갖고 올 수 있습니다.

이 요리 후라이팬을 갖고와야 재료들로 점수를 얻기에

적절히 돈을 지불해서 원하는 요리를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게임 후반이 되서야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요리완성!!

하지만 다른분들이 워낙에 1급 요리사들이라.. ㅠ.ㅠ

아홉번째는 Love Letter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는 뭐지? 하면서 갸우뚱했는데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그 재미에 반합니다.

이번에 이 작품의 디자이너분이 오신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마음같아서는 에쎈에 가보고 싶은데

혼자서 가면 무슨 재미일까 싶어서 고민되네요

혹 가실 분있으시면 함께 가고싶네요 ㅋ

열번째는 Land Unter

카드게임을 하다보면 패가 안좋다는 말을 하게되는데

이 게임에서는 그런말을 하지 못하겠더군요

상대방의 패를 돌려가면서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죠

때론 물에 잠긴 등대를 얻기도 해야하고

피해야하고 적절히 타이밍을 조절해서 자신의 구명보트를 잘 지켜야 합니다.

큼직한 카드도 마음에 들고 룰도 쉬워서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도 결코 간단치 않은 게임흐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열한번째는 Trajan

게임 시 세팅이 번거로워 저는 이분의 작품을 즐겨하지 않지만

이 게임은 예외입니다.

언제든 플레이 합니다~ ^^

넓은 보드판에 펼쳐진 다양한 액션들이 콩닥콩닥 두근거립니다.

4인플로 진행되었는데

이 게임은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짜는 재미가 커서

남의 견제없이 게임이 이뤄집니다.

혼자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콤보가 터져서 여러 번 액션을 하게될때면 정말 짜릿합니다.

군사액션과 건설액션을 즐겨하는데

이번에는 항구액션을 노려봤습니다.

처음 받은 보너스타일도 상품카드에 따른 점수라 말이죠 ^^

게임 내내 순서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습니다.

1등도 자신의 턴때 뿐이고 턴이 바뀌면 다른 분이 1등이고

선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여러 곳에 흩뿌려진 일꾼들을 보니 참 열심히 달렸네요

하지만 점수트랙에서는 후미에 있네요 ㅋ

막판 스퍼트!!

점수 타일을 한 분이 몰아가져가셔서 큰 점수는 없었지만

군사액션에서 얻고 타일 점수로 2번을 얻을 수 있어서

순위변경에 성공!!

하지만..마지막 의회에서 얻는 타일을 놓쳐서 아쉽게 1등을 놓쳤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여물통을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추석 연휴모임은 1탄은

꿈꾸는 다락방에서 이뤄졌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즐겨서인지

그간의 갈증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다음이 또 언제될지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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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9-22 00:16:37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나중에 같이 게임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
    • 2013-09-24 15:08:40

    마지막 턴을 마치고 점수계산 시 의외의 한수로 승부가 판가름 날때면 정말 짜릿하죠
    이날은 그런 장면들이 많이 발생했죠

    선두로 나서다가도 꼴찌를 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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