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얘기드립니다. 이 장단점은 절대적으로 제 취향을 바탕으로 합니다.

전 상호작용이 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세븐원더스 할 때, 열에 여덟은 무력으로 달립니다. 과학따위~!!!

장점

1. 한글화

2. 진행방식이 정말 독특합니다. 게다가 그 방식이 깔끔하고 재밌습니다.

3. 깔끔한 룰

2번과 연계되는데, 룰이 상당히 깔끔하고 명쾌합니다. 애매한 경우는 대지타일 패치 관련해 딱 한번 있었습니다.

3. 상호작용이 활발합니다.

4. 박스표면질감이 좋고, 튼튼합니다.

5. 컴포넌트질이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타일은 지금까지의 국산겜들의 한계를 넘어선 듯합니다.

단점

1. 한글화

납득이 안됩니다. 패치스토리는 위인과 원더의 기능설명 외의 나머지가 모두 영어입니다.

개인가림막, 개인상황판, 대지타일의 이름이나 각종 문구들... 모두 영어입니다.

그 정도는 기본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ABC 읽는거조차 낯선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왜그런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2. 대지타일(=카드)

대지 패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이름하여 대지타일인데, 얇은 카드를 까는게 왠지 아쉬웠습니다.

타일은 아니더라도 현 두께의 3~4배 정도만 됐어도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입니다.

3. 정치력 표시

무력(빨강토큰)이나 이동(주황토큰)은 현방식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정치력(보라색토큰)은 큐브/마커가 있었어야 하지 않나란 생각입니다. 은근히 불편했습니다.

예를들어,

'음, 저 이번에 정치가 8이니까 협박 3에, 출생 2 쓰고, 음... 교역로 하나 추가할게요... 죄송한데 저 정치력 얼마 남은거죠?'

이정도 수준의 덧셈뺄셈이 뭐가 어렵냐고 하시겠지만, 어려움이 아니라 불편함을 얘기하는 겁니다.

4. 건물타일 주머니

안쪽이 살짝 비칩니다. 한눈에 봐도 좀 허접합니다.

장점은 짧게, 단점은 자세히 쓴 탓에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결론만 물으신다면 그래도 분명 <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