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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31026 토요모임후기
  • 2013-10-28 10:28:11

  • 0

  • 1,332

Lv.6 부르심
토요일에 간단히 몇 게임 했네요.
1. Dungeon Heroes 던전 히어로즈 ★★★
참가자: 애니멜리님, 부르심

2인 전용 게임으로 한 플레이어는 히어로를, 다른 플레이어는 던전 키퍼를 합니다. 영웅은 전사, 도둑, 성직자, 마법사이고 이들 넷이 한 팀을 이루어 던전 공략에 나서는 게임입니다. 저는 영웅을, 애니멜리님은 키퍼를 맡았죠.
영웅이 하는 일은 던전의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3개의 보물을 영웅이 찾으면 승리합니다. 키퍼의 역할은 영웅이 보물을 찾지 못 하고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요.
영웅은 액션 포인트 4개를 가지고 있어 4가지 행동을 한 턴에 할 수 있습니다. 이동, 직접 특수 능력 사용, 아이템 사용이 가능합니다.
던전 키퍼는 매 턴 4개의 타일을 깔게 됩니다. 거기에는 온갖 함정과 몬스터가 있죠. 또한 보물이 있습니다. 보물을 나름 머리 써서 잘 배치해야 하죠.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었습니다. 애니멜리님이 숨겨둔 보물을 제가 마법사로 잘 찾아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네요 ㅋ 다음에 하게 되면은 던전 키퍼를 맡아서 해보고 싶네요~ ^^
2. One Night Ultimate Werewolf 원 나잇 얼티밋 웨어울프 ★★★☆ 4회
참가자: 부르심, 애니멜리님, 펭군님, 레오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마피아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서버비아를 출판한 베이지어 게임즈에서 내놓왔습니다. 사실 베이지어 게임즈은 서버비아 이전에는 수십 명이 즐길 수 있는 마피아 게임인 얼티밋 웨어울프로 더 많이 알려진 회사이죠. 이번에 3인부터 10인까지 가능한 얼티밋 웨어울프의 축약판을 자신 있게 내놓았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단 10분입니다. 짧죠? 이유는 게임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데 한 번의 밤과 한 번의 낮만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게임이 어떻게 성립하냐부터 의문이 생깁니다. 보통은 밤에 늑대가 사람을 죽이는데 이 게임에서는 그 밤이 단 한 번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사람이 죽지도 않죠.
게임의 진행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게임 셋팅 - 한 장씩 역할 카드를 나눠주고, 중앙에 세 장의 카드를 깔아둡니다.
2. 자신의 역할 카드를 보고 뒷면으로 자기 앞에 내려놓습니다.
3. 밤 단계 진행 - 자기가 맡은 역할에 따라 순서대로 밤 단계를 진행합니다.
먼저. 늑대가 눈을 떠서 서로를 확인합니다.
그 다음은 Seer(천리안)가 눈을 떠서 다른 카드를 확인합니다.
그 다음은 Robber(도둑)가 눈을 떠서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의 역할을 가로챕니다.
그 다음은 Troublemaker(말썽꾼)가 눈을 떠서 다른 카드 2장을 바꿔치기 합니다.
기타 등등등등 그외 캐릭이 있는데 생략하겠습니다.
4. 낮 단계 진행 - 토론. 누가 늑대인지 이야기를 합니다.
5. 투표 - 누가 늑대인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제일 많은 투표를 얻은 플레이어가 죽습니다.
6. 승자 확인 - 마을주민이 죽으면 늑대의 승리, 늑대가 죽으면 마을주민의 승리입니다. 그외 캐릭에 따라 승리 조건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데 있습니다. 여타 다른 게임은 자신의 역할을 숨기기 급급합니다. 왜냐하면 늑대에게(타뷸라의늑대) 또는 암살자에게(아발론)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원 나잇 얼티밋 웨어울프는 반대입니다. 자기가 맡은 역할로 알아낸 사실들을 얘기를 합니다. 물론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게임 끝나야 알 수 있죠. 또 위의 게임 진행에도 나오지만 몇몇 캐릭은 플레이어의 카드를 바꿉니다. 그러면 마을주민이 늑대가, 늑대가 마을주민이 될 수도 있죠 따라서 자신이 알아낸 정보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몇 번 해보니까 늑대가 좀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자칫하면 그냥 죽겠더군요 ^^;; 그래도 재밌습니다ㅋ.
꽤나 길게 썼네요. 짧게 즐기기 좋은 마피아 게임이 하나 나왔단 생각이 드네요 ㅋ 구입할 게임 하나 추가요~. ㅎㅎ
3. Augustus 아우구스투스 ★★★☆
참가자: 부르심, 애니멜리님, 펭군님, 레오님
2013년 SDJ 후보에 올랐던 아우구스투스를 해보았네요. 가족용 게임으로 아주 제격인 게임이었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네요. 해보니까 왜 SDJ 후보에 올랐는지 잘 알겠더군요. 마치 빙고를 해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추천 가족 게임입니다 ㅋ.
4. Patchistory 패치스토리 ★★★★
참가자: 부르심, 애니멜리님, 펭군님, 레오님
요즘 기회 있을 때마다 패치스토리를 하고 있습니다. 할 때마다 다른 상황이 나오네요. 다른 플레이어의 히어로나 원더의 콤보 보는 재미도 있네요. 하고 나면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 이번 게임은 펭군님의 무력으로 인한 점수 얻기가 돋보였습니다. 마구 전쟁을 한게 아닙니다. 3 시대 단 두 번의 전쟁으로 62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펭군님은 이순신,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스텔스가 있었습니다. 무력이 상당히 높았죠. 나폴레옹은 승리시 자동 협박 실행이 있고, 비스마르크는 동맹 그리고 교역로와 무관하게 협박이 가능하며 협박시 5점 추가 획득이 있습니다. 스텔스는 전쟁에 승리시 상대 플레이어에게 강제 매립을 시행하고요.
전쟁의 승리로 15점 획득, 위대한 승리로 7점 얻고, 나폴레옹의 협박이 실행되어서 또 4점 얻고, 비스마르크로 인해 추가 5점을 또 얻습니다. 그 다음 상대 국가의 문화건물을 황폐화시키고요.한 번의 전쟁으로 31점 획득! 이걸 두 번 해서 62점 획득.
그리고 3 시대 때 4번의 협박을 동맹국에 하여서 총 36점 획득.
피날래는 펭군님이 자신의 디즈니랜드로 적극 활용하여 투표에서 무려 32점을 획득하셨습니다.
하여간 재밌었네요 ㅋ 저런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음 패치스토리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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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길라잡이
    • 2013-10-28 10:35:13

    투표에서 32점!!! 대박이네요;;
    • Lv.5 Deus
    • 2013-10-28 13:20:35

    길라잡이// 3시대투표에서 백점먹기도 가능하더군요 ㅋㅋ
    • 2013-10-28 14:45:30

    오랜만에 부르심님과 함께 했네요~ ^^ 다음이 기대됩니다
    • Lv.6 부르심
    • 2013-10-28 14:57:24

    길라잡이님// 전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Deus님이 100점도 가능하다고 패치스토리는 정말 엄청 나네요 ㅎㅎ;

    Deus님// 100점 먹기도 가능하군요. 패치스토리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한 게임이네요. 저도 나중에 꼭 그런 식의 점수 먹기를 해보고 싶네요 ㅎㅎ

    레오레오님// 오랜만에 같이 게임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 2013-10-29 10:12:53

    좋은 게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하룻밤의 늑대인간은 저도 혹하네요. 게임을 해보셨다길래 질문이 있는데 참가인원에 따른 역할카드 배분은 어떻게 되나요? 참가인원이 적을 경우 늑대인간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나요? 그럴 경우에 승리 조건은 어떻게 달라질지도 궁금합니다.
    • Lv.6 부르심
    • 2013-10-29 15:01:14

    패닉스페이션님//늑대인간은 몇 인이 플레이하던 2개가 꼭 들어갑니다. 그리고 늑대인간 역할 카드가 중앙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플레이어들이 우리 사이에 늑대인간이 없다는 것을 주지 시킨 후에 투표하였을 때 모두가 1표씩을 얻어야 하며 실제로 늑대인간이 없을 때 승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배하고요.
    • 2013-10-29 19:39:46

    패치 스토리 재미있지요!! ㅅㅅ할 때마다 변하는 정세가 더욱 흥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 2013-10-29 19:59:57

    부르심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카드 세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답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이것도 답변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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