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룰 설명하다가 느낀건 아.. 난 정말 말주변이 없구나했네요

이리저리 우왕좌왕 하다가 동생이

"뭐야 그냥 디펜스개념인거네 던젼구축하고 용사카드 막는데 막으면 점수 못막으면 감점이네"

라고 하길래 어 바로 그거야 라고 한뒤 그냥 무작정 돌렸습니다.

게임은 정말 심플합니다. 제가 설명을 못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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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각자 마법,시설,몬스터 카드1장씩을 받는다.

자신의 개인영역은

던젼입구 : 룸1 : 룸2 : 룸3 : 감옥(승점) : 데미지(감점)

순으로 카드배치를 하게된다

약탈단계

마을덱이나 성덱에서 한장을 뽑는다

마을덱에는 자원아이콘이 그려져있는데 해당 그림에 자원카드를 이용해 마법,시설,몬스터카드를 받는다

성덱에는 용사카드가 있는데 용사카드는 뽑는 즉시 자신에 개인공간 던젼입구라 칭하는곳에 둔다.

빌딩단계

몬스터카드나 시설카드를 1장 내려놓아 던젼을 구축하는데 던젼은 세칸으로 구성된다.

어느칸에 놓던지 상관없고 해당위치에 카드가 이미 있을경우 버리고 내려놓는다

단 배치된 카드의 위치를 바꿀수 없다

전투단계

던젼입구에 용사카드가 대기하는 경우에는 빌딩단계까지 마친뒤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데

룸1부터 룸3까지 진행한다 용사카드와 룸에 있는 카드의 레벨을 비교에 높은쪽이 승리한다

룸3까지 용사카드의 레벨을 모두 깍지 못한다면 데미지칸에 놓고 모두 깍았다면 감옥에 둔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면서 덱중 한곳이 떨어지거나 한플레이어가 감옥칸에 5장이 놓이거나

데미지칸에 3장이 놓이게 되면 게임종료가 되고 점수계산을 한다

감옥에 있는 용사카드에 있는 별갯수의 합에 데미지칸에 있는 용사카드의 별갯수합을 뺀 숫자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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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이런 정도로 요약을 할수 있겠네요

첫판에 적응을 못하던 동생이 아 진짜 설명 거지같이 했네 라고 해서 살짝 뜨끔했으나

카드 한장씩 설명해주고 제가 먼저 플레이하면서 이런식으로 진행된다고 보여줬더니

점차 적응을 하다가 두번째 판에서 완벽 적응!!!!!

아무때나 마법카드를 쓸수있다는 점을 알고나서부턴 거의 마법카드의 향연이었네요

몬스터카드 뿌시는 마법카드쓰면 보호막으로 막고나서 희생능력으로 멀 한다던가 하면서

연계하는데 와 진짜 쩐다 이렇게 빨리 적응했어? 라고 놀랜것보다 이 게임이 이렇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게임이었어? 라고 크게놀랬습니다

이래저래 정말 치열하게 플레이한 결과 4판중 3판을 제가 졌지만 동생 평으로는

"이 게임 이거 진짜 대박이다!! 이게 지금까지 했던 카드게임중에 제일 재미있는데?

도미니언보다 재미있어!! 웃긴게 카드 읽느라 웃겨죽어 ㅋㅋㅋ" 라면서 엄청한 호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해보고 평을 하래도 꼭 내말을 안듣고 ㅉㅉㅉ

카드 나올때마다 아는카드들은 아 이건 이런걸 패러디한거야 라고 하면서 알려줬더니

더욱 더 몰입을 하던... 인터넷질이 이럴때 도움이 될줄은 몰랐네요

엉덩국같은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깐요 ㅋㅋㅋㅋ

히어로 디텍티드에 대한 저의 총평은 이렇습니다.

재미있다! 베스트는 2인이고 신선한 테마로 인해 몰입도가 높고

카드들의 능력이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굉장히 활발하게 만드는 카드들이 많아서

공격하는 재미 ,방어하는 재미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재료카드를 제외한 몬스터나 시설카드들이 똑같은 카드가 없어

카드를 읽는 재미까지 더해져 신나게 웃고 즐길수 있는 게임이다.

단점이라면 단기간안에 리플레이성은 굉장히 높다고 할수 있지만 컨텐츠(확장)가 추가가 되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오래오래 플레이되는 게임은 아니라는점이 단점으로 꼽을수 있겠네요. 4판하는데

카드의 전체적인 성향이 대충 파악이 되고 이상하게 소모성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면할수록 몇판 더 하다간 하기 싫어지겠는데? 이런 느낌? 처음의 신선함이 플레이될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텍스트에서 오는 재미가 반감되는 점등등이 어쩔수 없이 생기긴합니다.

밸런스는 참 애매한게 4인일때는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2인플일때는 이게 또 절묘하게 맞아들어갑니다.

게임자체가 어차피 심플함을 가지고 있고 파티게임성향이 짙어서 밸런스부분은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고

접대용이나 초보자분들에게 들이대기 좋은 게임정도로 보면 될듯 싶네요

11월에 확장판이 예정되어있다니 굉장히 기대중이고 속성을 이용하는 룰이나 입던,희생말고도 새로운

능력을 가진 몬스터나 용사카드들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기가막힌 유머센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