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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Race for the Galaxy 레이스 포 더 갤럭시 (2007)
  • 2013-11-06 2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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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비형 스라블

http://ylpatae.blog.me/70178806030


* * * * * * * * * * * * * * * *


Race for the Galaxy를 구매했던 것은 2009년 2월 9일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이브다이스 사이트가 웹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하시면서 아마 구매 내역을 전부 날리셨겠지만, 저는 선견지명(!)이 있는지라 - ㅋㅋ - 다이브다이스 사이트의 구매 내역을 (거의) 다 스크린샷 해두었습니다. 덕택에 구매 내역을 알 수 있네요.



막상 플레이를 처음 했던 것은, 2011년 여름이었습니다. 플레이를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단,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낮에 학교 다니고 밤에 일을 하는 신세였고, 주말에도 거의 일을 하느라고 정신 없던 시기였으니, 게임을 사고 팔기만 했지, 실제로 플레이를 한 게임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게다가, 저는 누구에게 게임 룰 설명을 해주는 편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게임 룰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하는 편에 속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익혀서 가르쳐 줄 기회가 없었던 것이죠.


2011년 여름에 Race for the Galaxy를 꺼내어들었던 것은, 게임을 해 본 후에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서였습니다. 그 날, 저희 집 근처까지 와서 저와 함께 Race for the Galaxy와 Parade를 했던 두 명의 동기들은, 제 이런 속내는 모른채 Race for the Galaxy의 수렁(!)으로 저와 함께 빠져들게 된 것이었습니다.



Race for the Galaxy에 대한 이야기는


http://211.115.107.135/review/content.php?tid=rev&mode=view&n=204&p=39&q=224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처음으로 Race for the Galaxy를 소개하면서 작성한 이야기입니다. 위 링크의 이야기처럼, Race for the Galaxy는 Puerto Rico와 San Juan의 시스템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플레이어는 우선 액션을 고릅니다. 이렇게 고른 액션은 모든 플레이어가 함께 수행합니다. 다만 액션을 골라서 액션을 수행하도록 한 플레이어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이것은 Puerto Rico가 오버랩됩니다.


플레이어는 받아온 카드를 기술/행성으로 사용하거나 기술/행성을 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받지만, 받은 카드가 손에서 죽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굳이 버릴 필요 없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San Juan과 오버랩됩니다.


그러나 Race for the Galaxy는 위의 두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일단 테마가 다르니까요. 아무리 유사한/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테마가 다르면 다른 게임이라고 봐야죠. Wallenstein과 Shogun은 (거의)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전혀 다른 테마로 입혔지만, 해보신 분들 말씀으로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신다고 하더군요. 제가 Shogun을 해보지 못해서 이야기가 조금 조심스럽지만, 결국 우주 탐사 테마를 가지고 있는 Race for the Galaxy는 위의 두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게임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Race for the Galaxy는 카드를 받아서, 이 카드로 자신의 행성에 정착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자원을 생산하고 자원을 소비하여 승점을 얻는 그런 게임입니다. Puerto Rico에서의 이주민 개념이 없어지고, 수출 개념과 상점 판매 개념이 자원 소비 개념으로 합쳐지고 일부는 탐험 개념으로 전이된, 그렇지만 Puerto Rico와는 테마도 다양성도 달라진 게임이라고 보아야하리라 생각합니다.



고작 1회플인지라, 이야기를 쓰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아직 Race for the Galaxy를 잘 모르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2011년 여름의 그 플레이 이후에, 저는 팔아치우려던 Race for the Galaxy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입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예의 그 복잡다단함 때문에 버벅거림이 있었지만, 정말로 테스트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룰을 보면서 기능을 익히면서 아이콘을 살피면서 진행한 1시간 반 플레이는 참 인상적이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이 했던 동기들도 - 대학 시절에 1년에 두어번씩 함께 게임을 하곤 했던 라이트한 플레이어들 - 꽤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덕택에, Race for the Galaxy는 비싼 값을 하는 게임이니 평생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충격적인 '증정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다이브다이스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 구매하였습니다. 아마, 증정왕 이벤트가 끝나는 내일 전에 한 번 더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 다 3만원을 넘겼고 넘길 것이며, 제 증정대상 게임은 모두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입니다. 참 속상한 일입니다.


우선, 이렇게 찍어 판 한글판이 이렇게 공짜로 '풀리면', 제 값을 주고 산 분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은, 기다리지 뭐, 입니다. 예전에 그런 말을 아는 분들과 주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 보드게임 온라인샵들이 할인판매를 하던 시기의 일들입니다. 어차피 이렇게 반값에 풀릴 것, 먼저 보드게임을 사는 사람이 결국은 손해다, 라는 것이죠. 보드게임 취미는 외국 사이트인 보드게임긱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의외로 중고 물건을 활발하게 사고 팔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드게임은 한 번 즐기고, 만약에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값을 받고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취미 물품이면서도 컬렉션의 의미도 어느 정도 있어서, 가끔은 높은 값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높은 값을 받아도 그것을 가지고 장사하는 보드게임 플레이어는 거의 없습니다. 그 돈이 보통은 다른 게임을 사는데 거의 다시 들어가죠.


그런데... 앞으로 Race for the Galaxy는 그렇게 값을 받고 넘길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니, 언젠가는 다시 제 값어치를 받게 되겠지만, 당분간은 아닐 것입니다.


El Grande가 생각납니다. 어떤 사이트에서 25,000원에 판매했던 El Grande. 지금은 제 값어치를 찾아가고 있지만, 제가 정말 속상한 것은, 중고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El Grande가 고작해야 그 값어치로 여겨진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실은, 우리 대부분이, 매겨진 숫자대로 그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다반사이지 않습니까? 보드게임은 조금 덜 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그렇게 평가받을 게임이 아닌 게임들이 이렇게 풀려버리면 참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다이브다이스 사이트에 가장 큰 안타까움은, 바로 한글판 수요 예측의 실패에 대한 부분입니다. Race for the Galaxy의 '실패'는 분명히 다이브다이스 사이트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수익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여러 보드게이머들에게도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번에 보드피아의 Robinson Crusoe 펀딩을 보면, 보드게이머들 중 어떤 분들은 거의 사명감 가깝게 한글판을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보드게임을 즐기기에는 참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글판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보드게임을 하게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모두가 한글판을 응원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렇게 하나의 '실패담'이 시작되면,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실패담도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분명하게 밝힐 것은, 저는 우리나라 모든 보드게임 온라인 샵이, 자신들의 외연을 유통 중심에서 개발/제작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는 모든 시도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소비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생산되고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그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Race for the Galaxy 같은 보드게임이 한글판으로 나온 것에는 정말 큰 의미가 있고 기쁘고 즐겁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비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Race for the Galaxy를 세 카피나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카피의 Race for the Galaxy가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한 카피, 집에 세 카피. 제게서 Race for the Galaxy가 떠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떠나게 되면 아마도, 교사 생활을 하면서, 특히나 Race for the Galaxy를 좋아하게 된 아이에게 선물하는 일 정도. 그 정도가 되겠지요.


하지만, 집에 쌓여가는 Race for the Galaxy를 보면서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이건 이렇게 '처리'될 게임은 아닌데, 라는 생각 하나. 그리고 다이브다이스에서 어떻게 처리되었으면 좋았을까, 라는 되도 않는 참견거리 하나. 오지랖이지만 한글판 보드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보드게임 온라인샵이 조금 더 신중한 안목으로 한글판 게임을 선택하기를 바라면서도, 일단 한글판이 나오면 응원하는 마음이 당연히 생기는 마음 둘. 그리고... 앞으로 맡게 되는 반에서 플레이할 게임 중에 무조건 Race for the Galaxy는 들어가야 한다는 결심 하나.



이런 결심을 가지고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서 Race for the Galaxy를 학교에서 돌리게 되었습니다.


실패 1. 지난 주 목요일에 중간 성취도 평가가 끝나서 학교에서 한 게임 하고 가겠다는 Dominion 멤버를 잡고 Race for the Galaxy 룰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매녈 순서대로 선택 액션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액션의 의미를 설명하였는데... 아이들이 두 번째 액션 '개발'에서 벌써 퍼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모두가 기권을 선언하고는 곧바로 Dominion을 펼쳐 들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Race for the Galaxy가 룰북의 순서대로 룰설명을 하는 게임은 아니라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액션은 가지고 있지만, 기본 액션을 바꾸는 기술/행성 카드의 특수룰이 '너무' 많습니다. 이걸 한 번에 설명할 수 없는데, 룰북을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했던 데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패 2. 그래도 굴하지 않고, 지난 주 금요일에, Dominion과 Puerto Rico를 곧잘 돌리는 여자 어린이 하나를 잡고 2인플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액션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플레이를 하면서 카드 아이콘과 특수 기능을 설명하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거의 집중을 하지 못하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잠시 자리를 떠야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게임을 접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실패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식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얼개만 잡아주고 천천히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설명하는 방법을 썼는데... 특히나 Puerto Rico와 Dominion을 받아들이는 어린이가 왜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또 한 번 막무가내로 어린이 셋을 잡아서 앉히고 일단 Race for the Galaxy를 시작하였습니다.


4인플로 하니까, 2인플로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2인플 테스트 플레이보다는 4인플 테스트 플레이의 예시가 정확하게 두 배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술' 액션을 선택하였을 경우, 2인플 플레이는 기술 카드를 플레이하는 예시가 두 경우 밖에 발생하지 않지만, 4인플 테스트 플레이의 경우에는 예시가 네 경우가 발생하니까, 룰 설명을 두 배 더 할 수 있습니다. 2인플 플레이에서는 플레이어의 액션이 한 라운드에 총 4번 나오지만, 4인플 플레이에서는 플레이어의 액션이 한 라운드에 총 16번 나오니까, 룰 설명을 네 배는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테스트 플레이를 하니까 룰 설명이 더 쉽고 재미있게 이루어졌습니다. 앞의 두 번의 실패에서는, 네 명의 어린이 다 '뭐냐'는 반응이었다면, 오늘의 플레이에서는 '재미있다', '계속하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실하게 느끼는 사실은, 정말 아이콘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3번 액션 할 때에는 개발/정착한 카드의 3번에 있는 아이콘을 모두 살펴보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계속 설명을 해주면서 플레이를 도왔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없으면 플레이할 수 없겠다'는 이야기를 계속 했지만, 조만간 저 없이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도록 할 생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ominion보다는 Race for the Galaxy가 더 인상적입니다. Dominion은 25가지의 기본 카드 종류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를 하다보면 기시감이 듭니다. 그만큼 플레이 카드의 선택 방식이 제한적이라는 말일텐데요. 아직 1.5회플에 불과하지만, Race for the Galaxy는 이보다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될 듯해서 기대하는 마음에 만족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두 게임의 메커니즘은 다르지만 말이죠.


많은 분들이 Race for the Galaxy를 더 많이 플레이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한글판이 이렇게 풀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다이브다이스에서 계속 한글판을 퍼블리싱할 계획이 있다면... 저는 게시판을 하나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이 한글판에 좋은지 좋지 않은지, 누군가 제안하고 보드게이머들 간의 다양한 담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이브다이스에서 그런 담론들을 검토하여 한글판을 최종 결정한다면, 조금은 더 생산적인 한글판 출시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한 번 꺼내어봅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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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serafq
    • 2013-11-06 20:59:17

    제가 처음으로 다다에서 구입한 게임이 보난자와 레포갤이였습니다. 메뉴얼 삼회독하면서 후임이랑 했는데 첫 느낌이 이게 뭐지 어떻게해야되지? 였는데 삼회플 정도부터 대강 길이 보이고 그 때부터 얼마나 재미있던지...매번 점심 저녁시간마누되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주위에서도 이번 증정이벤트 덕분에 꽤 받을 걸로 알고있는데. 이번 기회에 다들 배워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매번 다른 게임 돌리기도 시간이 빡빡해서 안타깝네요. 초반 진입장벽만 넘기면 sf테마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저도 푹 빠지게만드는 정말 멋진 게임인데^^;;
    • Lv.3 Spiegel
    • 2013-11-06 21:11:16

    깊이와는 별개로 진행이 어려운 게임은 아닌데.. 처음 할땐 이상하게 아이콘이 하나도 눈에 안들어 오더군요.
    • Lv.1 serafq
    • 2013-11-06 21:21:10

    그렇네요. 저도 처음에는 하나도 눈이 안 들어오다 몇 번 하고 익숙해지니깐 어? 내가 왜 이렇게 쉬운 아이콘들을 어려워했었지싶더라구요.ㅎㅎ
    • 2013-11-06 22:51:45

    드디어 성공하셨군요~!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경축드립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13-11-07 00:01:05

    serafq 님/ 보드게임긱의 순위를 백프로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 순위가 평균적인 보드게이머의 취향을 드러낸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게임이라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고, 제게도 정말 괜찮은 게임이라서, 앞으로 두고두고 아껴줄 생각입니다. :D
    Spiegel 님/ 아이콘이 백인백색이라서 아무래도 혼동을 주는 여지가 있는듯 합니다. 대강의 쓰임새가 익숙해지면 아이콘으로 플레이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보드게임메니아 님/ 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죠. :D
    • 2013-11-07 00:32:02

    이번 기회로 레포겔이 널리 사랑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 2013-11-07 09:25:15

    레포겔은 게임 자체는 쉬운데, 시스템의 개념을 이해하기 제법 어려운 편이죠.
    저도 처음 배울 때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 Lv.9 그놈은못씻었다
    • 2013-11-07 09:56:14

    와, 이래저래 좋은글이네요.
    • Lv.24 카린
    • 2013-11-07 10:50:38

    지난번 모임에 모든 확장 다 넣고 해봤는데..

    진짜 대박 재미있더군요..또 하고 싶네요..게임 시간도 짧고 자신만의 테크트리가 존재하고

    한턴한턴 싸움도 재미있고..ㅎ 다른 사람 뭐 낼까 생각하는것도 즐거움을 주더군요..

    아 진짜 너무 재미있게 해서 몇개 더 샀네요 ㅎ
    • Lv.5 스톰트루퍼
    • 2013-11-07 10:55:47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확장이 모두 한글판이 나왔다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왠지 본판도 더 잘 팔렸을지도..ㅋ
    비형슬라브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게임이라 창고에 먼지만 쌓여있는거 보단 이렇게라도 세상에 나와서
    퍼지는것도 의미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본전생각 않고 그냥 무심하게 본다면, 나쁜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본다는..
    • Lv.3 또지니
    • 2013-11-07 17:38:49

    스톰르루퍼님 말씀에 동감... 확장까지 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수도...^^
    • Lv.2 비형 스라블
    • 2013-11-07 23:16:13

    시민케인 님/ 이번 기회로 저희 반 아이들이 레포갤을 사랑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은 확실할 듯 합니다. :D
    카키보이 님/ 초등학생들은 시스템의 어려움 때문에 게임을 깊이있게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몇몇 아이들을 빼고는... 이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는 것이죠. 스톤 에이지를 굉장히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느꼈습니다. 레포갤도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게임이지만, 그래도 기술/행성을 놓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어느 정도 상쇄되는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그놈은못씻었다 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카린 님/ 확장을 그래서 저도 구하려고 했는데, 그만 확장 1을 구할 기회가 자꾸 사라지고 있네요. 하하.
    스톰트루퍼 님, 또지니 님/ 아마... 레포갤의 확장이 한글로 나왔으면... 레포갤과 함께 묶음으로 증정되었겠지요. ^^;; 보통의 확장은 본판보다 덜 팔리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확장을 하려면 본판의 즐거움을 먼저 맛보아야 하는데... 지금 증정왕 이벤트는 결국 본판의 즐거움을 맛보신 플레이어가 적다는 말이나 진배 없으니까... 아마 확장이 한글판으로 나왔다면 저희야 좋았겠지만... 다이브다이스 사이트는 또 하나의 어려움을 맛보았겠지요. 어쨌든, 보드게이머에게는 이런 잔치가 없죠. 덕택에 저도 이번에 코코너츠 두 개와 딕싯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십만원을 쓰고... 레포갤 세 개라... 언젠가,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작은 선물로 줄 생각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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