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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Race for the Galaxy 전략가이드 1_[서론] 당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 2013-11-07 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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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7

Lv.1 쵸리

1~2 년 전부터 레이스 포 더 갤럭시에 대한 글을 꼭 써봐야지 했었습니다.

게임 좋아하는 주변 모임에서도 이 게임을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게임의 룰은 엄청 쉽습니다.

1. 플레이어는 각자 액션 카드를 1 장 고른다.

(푸코랑 다른 점은 비밀로 고른다.)

2. 액션 순서 1부터 5까지 차례대로 실행한다.

(플레이어가 고른 액션만 수행하기 때문에 겹치는 액션을 고르더라도 액션은 한 번만 한다. 또한 내가 고르지 않았더라도 다른 플레이어가 골랐다면 그 액션을 할 수 있다.)

3. 1,2를 반복하다가 종료조건이 되면 그 라운드가 끝나면 게임 끝~

하지만 이 게임은 굳이 말하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1. 기호의 낯설음

2. 선택(전략)의 어려움

3. 다양한 카드들

4. 테마

5. 리플레이성

1. 기호의 낯설음은 게임에 조금만 익숙해 지면 금방 극복되는 문제입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복잡한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다만 종종 이해가 잘 안 되는 카드의 기능이 있기는 하죠…^^ 그런 것은 질문으로…^^ 역시나 숙력자가 같이 해주면 더 좋을 듯 싶네요.)

카드게임에서 텍스트와 기호의 선택은 장단점이 있는데

트루네를 처음 할 때 기호가 무척 어려웠는데 익숙해진 이후에는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글화를 하게 되었고 처음 하시는 분들도 플레이가 편하게 되었는데 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멀리 있는 상대방 카드의 기능이 뭔지를 잘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기호는 잘 보이는데 텍스트는 잘 안 보이더군요

아마도 레포갤도 기호를 텍스트로 모두 바꾼다면 상대방의 기능을 알아보기가 좀 어려울 것 입니다. (산후앙의 경우처럼)

2. 의 문제는 이와 비슷한 시스템의 푸코와 비교해 보면 푸코는 전략과 테크트리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그러니 첨부터 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는 경험과 다른 잘하는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들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레포갤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3.의 문제와 결합하면서 더 사람을 난감하게 만듭니다.

3. 의 문제는 많은 카드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입니다. 푸코와 다시 비교하면 처음 하면 푸코의 다양한 건물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모두 보면서 하고 있으니 (잘하던 못하던)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전략으로 해봐야지~ 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단 말입니다.

그러나 레포갤은 일단 카드가 푸코의 건물보다 훨씬 많고 그나마도 내 손에 뭐가 들어올지도 모르니 애초에 전략을 세우기도 어렵고 세웠다고 해도 게임 중에 계속 바꿔가야 하는 전술적 대처가 더 강조됩니다.

푸코는 건물 설명이라도 다 해주고 게임을 시작하겠지만 레포갤은 누가 그러나요~ 그냥 손에 들어오면 물어보거나 알아서 하라고 하지~

이 점이 처음에 게임을 어렵게 하지만 결과적으로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익숙해 지면 장점이 됩니다.

4. 이 놈의 우주테마는 지금까지도 영 와닿지가 않아요~ 아직도 제가 게임 중에 쓴 카드의 이름이 뭔지 당췌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이건 그냥 무시하고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

5. 위의 문제들을 더 해서 상상해 보면 첫 플에 기호도 모르겠고, 더듬더듬 기호를 알아도 당췌 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고 게임이 끝나고서도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안 떠오르니 리플레이성이 좋을리가 있나요~ _

그래서 제가 쓰려는 글은 (기호나 각 카드들의 기능은 각자 익히시고^^;) 그렇다면 게임을 어떡해 플레이 해볼 것인가? 즉 전략적인 면을 써 보고자 합니다.

몇 개의 레포갤 리뷰가 있지만 전략에 대한 분석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플레이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 가끔 언급하시는 것을 보면 전술적인 상황이 많아 전략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건 맞는 말이지만 그렇게만 말한다면 결국 아무 도움도 줄 수 없기에 개략적이나마 3 개 정도의 큰 부류로 나눠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까지가 서론인데 좀 기네요…^^;

앞으로도 글이 짧을 것 같지는 않으니 그 점을 고려하셔서 다음 글을 읽어 주세요~

근데 도움이 되기는 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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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놀아보자
    • 2013-11-07 21:18:17

    현재까지 2~3회플 해본 플레이어로서 서론이 매우 공감됩니다.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 Lv.1 쵸리
    • 2013-11-07 22:12:33

    놀아보자/2~3회 플 이시면 제 글에 제일 적당한 독자이신 것 같군요...^^;
    • Lv.6 장풍마트
    • 2013-11-07 22:39:22

    1번 기호 문제는 모든 분들이 지적하니 넘어가고,
    2번이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제 여자친구는 뭔가 선택해야 하는 것을 정말 어려워 합니다.
    이를테면 카드 드래프트 같은 규칙이요. (매번 자신이 쓸 카드를 빠르게 골라야 하죠)
    카르카손 같이 손에 한장 딱 쥐어주고 이걸로 해 하면 좋아합니다.

    그런데 레포갤은 매번 선택해야 되는데다 선택을 하면 좋아보이는 다른 카드까지 버려야 되죠...


    이래저래 저는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만 같이 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 쓰실 글도 기대되네요.
    • Lv.1 쵸리
    • 2013-11-07 23:38:56

    장풍마트 /

    저랑 이 게임을 했던 거의 모든 사람들도 카드를 들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결국 선택을 하긴 하지만 자신의 선택이 뭔가 늘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들이더군요...^^
    게임이 끝나도 개운치 않은 표정~


    내가 뭘 했고 다음 판에는 뭘하지? 이런 표정들이라 한 판 더? 를 못하겠어요...ㅠ_ㅠ
    • 2013-11-08 00:03:04

    확실히 처음 하면 모든 카드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좀 익숙해지면 -시작세계가 이러하니 이런걸 좀 노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되는데...
    • Lv.1 안함
    • 2013-11-08 00:03:57

    음 가능 할지는 모르겠지만 카드 드래프트에 대해서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제가 아이패드로 즐기다가 실제 구매 까지 하게 된 푸드 파이트(food fight)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원래 이 게임은 9장을 모든 플레이어가 드래프트 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버전을 보면 boot camp라는 옵션이 있는데요 그냥 랜덤하게 카드를 받아서 진행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본 게임의 참 재미를 10%도 느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드 마다 규칙성이 아닌 특성이 있는 게임들은 입문자가 모든 카드를 머리속에 넣고 시작하기에는 너무 많은 인내심과 지루함이 요구되죠. 이럴때 처음에는 이런 무작위적 요소를 도입하면 초보자가 게임을 맛보는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포겔에 있어서는 탐험의 경우와 비용으로서 카드를 버릴때 계획과 선택을 하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는 도움법은 그냥 손패를 보면서 연습 게임 하듯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 주면서 몇번 해보거나 무작위로 버려 줍니다.
    규칙만 알려주고 응용하길 기다리는 방법도 스스로 재미를 찾게 하는데 좋지만, 테크트리가 있는 게임의 경우 혹은 게임에서 의도하는 응용법이 있는경우 알려주는 것도 의욕을 잃지 않게 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Lv.1 쵸리
    • 2013-11-08 02:55:41

    반하드코어/ 처음 할 때는 정말 막막하죠...^^ 그러고 보면... 시작 세계가 꽤 중용해요...^^

    안함/드래프트는 아니지만 비슷한(어쩌면 더 좋은) 고려가 있습니다. ^^
    시작 세계와 같은 숫자를 가진 카드가 (아마도) 4 장씩 있습니다.
    초보들이 게임을 쉽게 할 수 있게 미리 카드를 맞춰 놓았습니다. ^^
    • Lv.1 키니
    • 2013-11-08 10:06:29

    쵸리님,
    조만간 대전 갈테니 저랑 레포갤 한판 뜨시죠.. ㅋㅋ
    • Lv.1 쵸리
    • 2013-11-08 10:59:18

    키니/
    헉~요즘 갑자기 수련에 열을 올리더니~
    • 2013-11-08 18:06:00

    레포겔 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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