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 에센파티에서 제가 유일하게 플레이한 러시안 레일로드

플레이 후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어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진은 잘 안 찍어서 글로 대략 어떤 게임인지 두서없이 써봅니다.

풀인원인4명이서 플레이 했습니다... 설명 및 플레이 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

익숙해지면 1시간 약간 넘어서 끝날 것 같았습니다.

기차게임하면 일단 큰 지도 위에서 역과 역을 연결하는데 골머리 썩는 게임이라고 포기하신 분들은 이 게임에서는 지도자체가 없습니다. 점수 못 얻어서 속상해 하시는 모든 게이머 분들 이 게임에서는 100점은 우스운 점수입니다.

실제로 1등은 400점을 넘으셨습니다.^^:

보드의 점수 판을 네 바퀴 넘게 도신 것이죠.. 미친 듯이 점수 판을 달리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과 중반까지도 묘하게 점수차가 서로 비슷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게 되죠.

이 게임은 일꾼배치게임이 주된 시스템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점수를 제일 많이 얻어야 합니다.

총 7라운드 동안 점수를 획득합니다.

한 라운드 동안 각 플레이어가 일꾼을 모두 배치하면 라운드가 끝나며 바로 그 라운드동안 획득한 점수를 얻습니다.

보드상 각 액션 칸에 자신의 일꾼을 배치하여 개인보드를 발달시켜야 합니다.

게임의 독특한 점은 개인보드에서 열차가 달리는데 달리기 위해서 레일을 먼저 깔아놓습니다. 레일만 깔면 끝이 아니죠.. 열차를 달리게 해야 합니다.

열차만 달린다고 점수를 얻는 것이 아니고 열차에 있는 숫자가 달리는 구간이 되는데 그 구간만 계산해서 매 라운드마다 점수를 얻게 됩니다.

열차숫자가 아무리 높아도 달릴 레일이 없다면 말짱 꽝이죠.. 반대로 레일은 미친듯 깔았는데 달리는 열차가 없거나 1구간 이라면 점수가 거의 없게 되죠..

개인보드에 3개의 노선이 있는데 각 노선별로 점수를 모두 받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지가 머리싸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종합적으로 점수 얻는 방식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너무 분산 투자하면 힘들고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위주로 발달시키되 너무 한군데만 하면 처절한 점수차이를 보시게 됩니다.

이상 개인적인 소감이었는데요.. 기회 되시면 꼭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룰북 설명이 정말 좋습니다.

모든 설명에 예제가 있어 예제만 봐도 룰이 거의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