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가고싶었던 파티를 드디어 이번에 가게됐습니다. 흐윽..

같놀가 식구들도 온다길래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도 안 자고 바로 출발!

아아..그들의 기동력에 졌습니다 ㅠㅠ

연달아 1,2,3번이라니..저도 빨리 올라가서 번호표를 받으러 갔습니다.

헛...14번...도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잠도 안 주무시고 이런 시련을 겪고 계시는거죠!?

저도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 했는데..(9시에서 9시30분정도에 도착한듯 했습니다)

성원(?)에 힘입어 다다파티는 공지에 올린대로 30분 일찍 시작을 했습니다.

식구들 먼저 연달아 들어가는 통에..

뒷모습만 쓸쓸히 지켜봤습니다..ㅠㅠ 옹기종기 모여서 양쪽에 보드게임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어서 들어가고 싶더군요

에센페어챠트 1위! 러시안 레일로드입니다.

사실 살 마음은 그렇게 없었는데..아는 형이 사라고 말씀하셔서 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사달라는 말이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죄송해요..근데 이거 제가 갖고있어도 못 돌릴듯 하네요...

멤버들 구입이 어느정도 끝나고, 전 윈난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만..

갑자기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글래스로드 하실분 선착순 2명!"

어...어어!??! 브래스님과 전 내적갈등과 외적갈등을 심히 했습니다만

어차피 다른 모임에 가서 할 예정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윤난을 테플했습니다.

아쉬우니까 컴포만이라도 보자! (그래 등짝을 보자꾸나! 아..찰지구나 요녀석)

현장에는 여러 후기들에 나왔던대로, 한 번씩 해보라고 보드게임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었습니다.

이것도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뱅 주사위 버전 입니다.

주사위가 좀 굵어서 손맛이 살아나더군요. 큐윅스 주사위보다 살짝 크고 무거운 느낌?

경매 물품들입니다. 여럿 유명한 게임과 희귀한 게임이 많은듯 했는데

아직 저의 보드게임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레어도를 모르겠더군요 ㅋㅋ

콜 바론 한정판만 좀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전 오후에 또 다른 모임에 가야하기도 했고, 같놀가 식구들도 서울 온 김에 뮤지컬을 본다하여

점심시간 쯤에 파했습니다.

P.S. 글래스로드 해봤는데..허니잼 꿀잼 빅잼 !!!

플스투. 결국 지름신에 못 이겨, 러시안레일로드, 큐윅스 디럭스, 오오이를 샀습니다.